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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 불평등 노동시장 바꾸는 사회적 투쟁, 자동차업종 노동자의 공동파업을 지지한다

작성일 2026.08.19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217

[성명]

 

불평등 노동시장 바꾸는 사회적 투쟁

자동차업종 노동자의 공동파업을 지지한다

 

 

금속노조가 820일과 21, 자동차 업종 공동파업에 돌입한다. 완성차와 부품사, 원청과 하청,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에 놓인 자동차 산업의 불공정한 구조는 대한민국 노동시장 전체가 안고 있는 문제의 축소판이다. 민주노총은 이번 파업투쟁이 우리 사회 양극화와 불평등 구조에 맞선 사회적 투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적극 지지함을 밝힌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협력업체들에 2027년까지 원가를 최대 20% 낮추라 요구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물량 배정과 입찰 자격에서 불이익을 주겠다 한다. 이는 영업이익률 약 2%대를 유지하고 있는 부품사를 고사시키는 것과 다름없다.

 

이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현대차그룹은 수십 년에 걸쳐 하청과 외주를 확대하며 비용은 줄이고 고용의 책임은 떠넘겨 왔으며, 비정규직을 대량으로 양산했다. 임금과 복지의 격차,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원청에 사용자 책임을 묻도록 법이 개정된 뒤에도, 정작 현대차·현대모비스·현대위아·현대글로비스 등 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교섭 요구 자체를 외면하며 법적 절차 뒤에 숨어 있다.

 

여기에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의 전환, 공장 자동화는 완성차 노동자의 고용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에 노동조합은 숙련 인력을 지키기 위해 정년 연장을 요구하고 있으나, 현대차그룹은 이 국면을 비집고 노동조합의 교섭력을 무력화하는 기회로 삼으려 하고 있다.

 

이런 조건에서 완성차와 부품사,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함께 파업에 나섰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 완성차와 부품사의 정규직·비정규직·자회사 노동자들은 공동파업으로,부품사 노동자 보호 노사정 협의체 구성 원청교섭 성사를 위한 적극적 행정 집행 소득 공백없는 정년 연장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할 것이다.

 

자본이 오랫동안 갈라놓으려 했던 노동자들이 하나의 산별노조 안에서 공동의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노동자의 힘으로 이중구조를 넘어서는 뜨거운 연대와 투쟁의 선언이다. 금속노조의 이번 투쟁은 자동차 업종에 국한된 승부가 아니라, 우리 사회 양극화와 불평등 구조에 맞선 사회적 투쟁이다. 이 투쟁의 승리는 원하청 불공정 구조에 균열을 내는 시작이 될 것이다.

 

 

2026. 8. 19.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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