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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26 기후정의실천단, 작년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을 찾다 우리 곁으로 다가온 기후재난, 기후정의가 필요하다

작성일 2026.09.09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75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보 도 자 료

202698()

김석 정책국장 010-3237-5940

() 04518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3 경향신문사 14| 대표전화 (02)2670-9100 | FAX (02)2635-1134

 

 

 

2026 기후정의실천단, 작년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을 찾다

우리 곁으로 다가온 기후재난,

기후정의가 필요하다!

- 2026.9.8() 16:00, 안동 산불피해지역 주민과 노동자 사례 증언 및 간담회

- 2026 기후정의실천단 2일차 활동

 

 

2026 기후정의실천단(이하 실천단)2일차를 맞아 안동 산불피해지역 주민들과 사례 증언 및 간담회를 가졌다. 작년 봄 경북 일원에서 발생했던 산불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사상 최대, 최악의 산불이었다. 3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경북 북부로 번졌던 산불은 소실면적 기준 최대 116,000 헥타르 이상의 산림을 삼켰으며, 수천 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다. 제대로 된 복구와 피해 주민들의 일상 복귀에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되었고, 1년이 더 지난 지금도 여전히 피해 지역과 주민들의 삶 전반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천단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오늘 간담회와 사례 증언에는 기후위기안동비상행동의 안동 환경운동연합과 피해주민들, 허승규 녹색당 안동시의원 등이 참여하고, 직접 산불진화에 나섰던 특수진화대 노동자들도 함께 했다. 특히 작년 산불 당시 모금운동을 진행하고 기금을 전달한 바 있었던 기후위기비상행동, 조합원 연대기금을 모아 전달했던 민주노총 금속노조 등이 1년 여만에 다시 안동을 찾아 지역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기후재난에 맞선 보다 적극적인 기후정의실천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기도 했다.

 

오늘 사례 증언과 간담회에서는 “2025 경북 산불 이후 정부대응과 특별법 문제점에 대해 안동 환경운동연합의 김수동 대표가 주발제를 진행했다. 김수동 대표는 재난을 입은 국민을 지원하고 구제한다는 경북·경남·울산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은 주민들에게 희망 고문을 안겨준 악법으로 남았다며, “누군가 책임져야 할 배·보상이라는 말이 빠지고 피해 지원이라는 시혜적 용어만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그마저도 지원에 대한 구체 내용은 없이 산불재난을 기회로 산림 난개발을 여는 통로들 만든 것이라 비판했다. “지금이라도 2025년 경북 산불 대형화와 피해에 대한 국정조사를 진행해야하며, “대형산불 예방과 지속가능한 산림정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경북 산불 피해 당시 안동시 산불피해주민대책위 활동에 적극 함깨 했던 허승규 녹색당 안동시의원은 안동과 의성은 작년 산불에 이어 올해 수해 피해를 입었다. 산불 특별법을 통한 추가 지원도 늦어지고 있다. 피해 지역의 생계, 주거, 공동체 회복과 재난 예방을 위한 체계 개선에 많은 연대를 부탁하며 안동을 찾은 실천단에 감사를 표했다.

 

주요 산불이 발생하면 핵심 진화 인력으로 투입되곤 하는 노동자들이 산불재난특수진화대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공공운수노조 산림청지회 소속 특수진화대 노동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작년 산불 당시의 상황과 함께 현행 진화와 대책 수립 체계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산림청지회의 신현훈 조합원은 보통 진화대원들은 산불 현장을 다시 찾지는 않는다. 미안하기도, 두렵기도 부끄럽기도 해서이다. 부끄러운 것은 작년 산불 이후 산림청에서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는 것 때문이며, 대책이 제대로 세워졌는지 의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지휘체계가 바로 서는 것이 급선무로서 노조에서도 대응하고 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피해주민들이 더 이상 상처 없이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밝혔다.

 

함께 참여한 기후위기비상행동의 김은정 집행위원은 산불이 난지 일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삶터로 돌아가지 못한 주민들을 보니 기후재난이 더 심각하게 느껴진다면서 피해 주민들의 목소리가 직접 반영된 피해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연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실천단 전 일정에 참여하고 있는 금속노조의 김성모 조합원은 뉴스로만 보던 산불의 현장을 직접 보니 참담한 마음이라면서 황폐해진 땅에 다시 푸른 나무가 자라기 위해서는 우리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게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민주노총 기후위기대응특별위원장으로서 이번 실천단을 이끌고 있는 홍지욱 부위워장은 기후위기는 먼 곳의,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며, 우리 곁의 일상적 기후재난으로 우리 삶을 위협한다. 산불 대책은 조림에 더 신경쓰고, 피해를 잘 보상해주기만 하면 되는 것에 그칠 수는 없으며, 근본적 원인으로서 기후위기에 맞서기 위한 구조적이고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 다배출 거대자본에 대한 책임 추궁 등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 특히 탄소 배출 책임과는 동떨어진 이들에게 기후재난의 피해가 집중되는 불평등한 현실을 바꿔내야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산불을 부주의로 발생하는 우연적인 것으로, 조심하면 되는 문제로만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극심한 가뭄과 이상 고온, 기록적인 강풍이 산불을 빈발하게 하고 대형화시키고 있는 현실은 기후위기가 이제 구조적 재난으로 우리 삶을 위협하고 있음을 극명히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산불 피해 대책이 산림 복구를 위해 몇 헥타르를 조림했고, 이재민들에겐 얼마를 보상했으며, 몇 채의 주택이 복구되었는지에 그쳐서는 안됨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기후위기 심화에 따른 대책으로서 시급한 탄소배출 감축이 요구된다는 것이 이제는 당연한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산업 발전과 성장에만 매몰된 채 대기업에 대한 특혜성 지원, 탄소배출 노력 무력화와 방치로 오히려 기후위기 심화를 조장하는, 메가프로젝트 등 현재의 산업정책에 대한 우려를 쏟아내기도 했다.

 

실천단은 이날 사례 증언과 간담회 이후 안동 시내에서 기후위기와 기후재난을 주제로 한 기후정의 특강을 진행하고 경북 지역 노동자들과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특강은 기후위기 시대에 춤을 추어라의 저자인 이송희일 독립영화감독이 강의를 맡았다.

 

2026 기후정의실천단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고 있으며, 어제 97일부터 11일까지 전국의 기후위기, 기후재난, 산업전환 현장과 지역을 순회하면서 919 기후정의행진 조직화와 함께 지역과 현장의 주체들을 잇는 연대와 실천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기후정의실천단은 기후운동 주요 연대체인 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의동맹, 그리고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 등 진보정당들과 민주노총이 공동주최하고 있으며, 민주노총 기후위기대응특위와 민주노동연구원, 공공운수노조와 금속노조가 주관조직으로 함께 하고 있다.

 

 

[붙임]

1. 9.8. 안동 산불 피해 현장 방문 및 주민 간담회 개요

2. 2026 기후정의실천단 2일차 일정과 프로그램.

3. 2026 기후정의실천단 주요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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