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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망둥어가 뛰니 꼴뚜기도 뛰나, 임태희씨의 대통령 후보 출마

작성일 2012.05.03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4501

[논평]

망둥어가 뛰니 꼴뚜기도 뛰나, 임태희씨의 대통령 후보 출마

- 노동탄압‧노사갈등 주범이 10년을 준비한 대통령 후보라니! -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18대 대선 출마를 밝혔다. 모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10년을 준비해 왔다고 주장했다. 한심하고 역겹다.  

그의 지난 10년을 돌아보자. 국회의원-노동부장관-대통령실장을 거치면서 그가 한 일이라고는 ‘MB의 남자'로서 막후에서 사조직을 동원하여 민간인 사찰을 주도 혹은 방조하고, 노동계 사찰과 MB노총을 만드는 등 ‘친재벌 정권’의 행동대장 역할이었다.  

그는 노동부 장관 시절 부처 명칭을 ‘고용노동부’로 바꾸고 약칭조차 ‘고용부’로 불러달라며 그나마 이름뿐인 노동조차 팽개치려했다가, 지나치다는 안팎의 비판에 직면하여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었다. 그런 그의 음험한 본질은 최근 불법사찰 정국에서 더욱 깊이 있게 드러나고 있다. 그는 노동행정라인을 동원하여 노동계사찰과 노사갈등을 유발한 의혹을 받고 있는 당사자이기도 하다. 

아무리 망둥어가 뛰니 꼴뚜기도 뛰는 대선이라지만 실패한 MB노동정책의 핵심당사자인 임태희씨마저 대선후보로 나온다면 MB 4년 동안 혹독하게 탄압 당해온 노동운동과 극심한 양극화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의 박탈감과 분노는 크고도 무겁다. 최소한의 염치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부디 18대 대선은 17대 대통령이 엉망으로 만든 노동정책을 바로잡고, 노동존중의 가치에 입각해 더불어 사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는 후보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차피 임태희씨는 함량미달 새누리당의 당내 경선조차 통과할 그릇이 못되지만, 임태희씨의 대선 출마, 민주노총은 분노를 담아 반대한다.

 

2012.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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