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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자료3]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대정부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놓을

작성일 2000.05.29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4329
3.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대정부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놓을 것입니다




1)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주5일근무제 도입 등 3대 노동현안은 노동자들의 절박한 문제이자, 전체 국민의 생존권과 삶의 질에 관한 문제입니다. 아울러 노동자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라경제를 진정으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며, 나아가 국가 기간산업인 자동차 산업을 살려 국민경제를 지키기 위한 목표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노동자의 단체행동권은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입니다.


민주노총은 국민 여러분께서 이런 사정을 감안하시어 다소 불편한 점이 있다 하더라도 널리 이해해주길 당부 드리며, 민주노총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기본권 행사 과정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습니다.




○ 국민의 염원인 주5일근무제 도입을 위한 총파업이 국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파업 과정에서도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겠으며, 대규모 도심 집회와 시위 과정에서도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교통체증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이를 위해 민주노총은 나라경제와 시민생활에 끼치는 영향이 큰 대한항공 조종사 파업은 30일까지 노동부가 신고필증을 내주면 파업에 참가하지 않게 하겠으며, 서울지하철, 한국통신노조 또한 정상조업하도록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노력도 헛되이 노동부가 대한항공운항승무원노조의 신고필증을 교부하지 않으면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31일 06시 대한항공 조종사들의 파업을 과감하게 결행할 것입니다.




2) 대정부 교섭과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놓고 적극 대화하겠습니다




○ 파업의 목적이 주5일근무제 도입 등 요구를 실현하는 데 있는 만큼, 이 문제를 책임 있게 해결할 주체인 정부당국과 적극 대화하고 교섭해서 조기에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민주노총은 이미 주5일근무제 도입 등 세 가지 노동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김대중대통령 면담을 요청해놓은 상태이며, 노동부를 비롯한 정부당국과 각급 대화와 교섭을 적극 병행하겠습니다.




○ 정부당국도 민주노총의 대화와 교섭에 적극 응하여 세 가지 노동현안을 해결하는 데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합니다.




○ 하지만 만약 정부가 민주노총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남북정상회담을 악용하여 노동자들의 총파업을 탄압한다면 민주노총은 모든 조직력을 걸고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정부가 원만한 정상회담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자행하는 탄압이 거꾸로 정상회담에 큰 장애물이 될 것임을 똑똑히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정상회담을 명분으로 빈부격차에 시달리는 노동자와 서민의 입을 막을 것이 아니라, 주5일근무제 등 3대 노동현안을 정상회담 전에 깨끗이 마무리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정상회담 길에 나서는 게 훨씬 나을 것입니다.






※ 대한한공운항승무원노조 파업 찬반투표 결과(2000.5.28 완료)




- 총조합원수 1,247명


- 참석 1,165명(투표율 93.4%)


- 찬성 1,128명(찬성율 98.09%)


- 반대 22명


- 무효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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