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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공안탄압에 대한 투쟁지침- 비상산별대표자회의결과

작성일 2000.07.02 작성자 정보통신 조회수 3627
[민주노총] 공안탄압에 대한 투쟁지침- 비상산별대표자회의결과


1. 현재 상황에 대한 인식

□ 6월 29일 롯데호텔에 이어 7월1일 사회보험 파업현장에 경찰병력을 투입하는 등 민중진영에 대한 정부의 태도를 볼 때, 이는 단순한 강경대응 수준이 아니라 총체적이고 전면적인 공안탄압 국면으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 국면전환의 배경에는 노동자를 포함한 민중진영의 저항을 사전에 차단하지 않고서는, 김대중 정권이 하반기에 추진하려는 4대부문 구조조정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 이와 같은 탄압에 국가 공권력을 대대적으로 동원하고 있는 것은, 최근 의사들의 집단 휴업사태로 인해 실추된 공권력의 자존심을 만회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 따라서 민주노총은 4대부문 구조조정을 완성하려는 김대중 정권의 공안탄압에 맞서 강력하고도 완강한 총력투쟁을 전개해야 한다.

□ 이를 위해 현재 투쟁중인 사업장은 물론 투쟁을 준비하고 있는 사업장을 모아 집중투쟁을 준비해 나간다.

2. 총력방침

1) 7월 6일(목) 민주노총 산하 모든 단위노조의 상집간부와 현재 파업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모든 사업장은 서울로 집중투쟁을 전개할 것.(집결장소 : 종묘공원, 집결시간 : 오후 2시)

2) 7월 4일(화)~5일(수) 수도권에 소재한 사업장의 모든 위원장과 상근간부, 그리고 파업 사업장은 민주노총의 투쟁집회에 참석할 것.

3) 민주노총 산하 모든 단위노조는 양주를 먹은 상태에서 폭력적 진압을 전개한 경찰책임자인 이무영청장에 대해 항의전화를 반드시 전개할 것.(이무영 경찰청장 실 : (02)720-3993, 313-2241~3)

4) 각 지역본부는 7월 8일(토) 일제히 전국동시다발 투쟁집회를 개최할 것.

5) 총연맹 위원장의 긴급 담화문(7월 3일까지 통신 및 홈페이지에 올림)을 단위노조에 반드시 붙일 것.

3. 이번 주 투쟁일정

7월 2일(일) 11:00 기자회견

7월 3일(월) 16:00 사직공원→ 청와대 행진

7월 4일(화) 14:00 종묘공원 → 명동성당

7월 5일(수) 14:00 종묘공원 집회 후 서울 전지역 선전전

7월 6일(목) 전국집중 투쟁의 날 14:00 종묘공원 → 명동성당

7월 7일(금) 14:00 종묘공원(상황에 따라 장소 변경될 수 있음)

7월 8일(토) 전국동시다발 투쟁의 날

※ 각 지역본부별로 집회를 개최할 것.

4. 7월 1일 현재 전체적인 탄압 현황

가. 롯데호텔 노동조합 상황

- 7월 1일 현재 3명 구속
정주억 위원장, 권순영 쟁의부장, 조길승 체육부장
- 매일 오전 10시 명동성당 집결 후 집회 등 배치(명동에 상황실 설치)
- 석방된 지도부를 중심으로 빠르게 지도력을 갖춰나가고 있음.
- 조합원들의 투쟁열기는 매우 높은 상황임.

나. 전국사회보험 노동조합 상황

◐ 6월 30일 16:00시경
- 서울, 경인 지역 의보 조합원 이사장실 점거
- 경찰, 이사장의 신변보호요청과 체포영장이 발부된 38명을 연행하기 위해 3,000여
명의 병력을 마포 의보회관으로 배치시작

◑ 02:15분
- 경찰, 차량 통제. 사다리차 5대와 물대포차 5대, 119 구조차량 4대, 병원 엠브란스
2대가 의보회관 주변 주차.
- 매트리스 3개가 의보회관 앞 마당 배치.

◐ 02:35분
- 사다리차 2대가 의보회관 정문 앞으로 돌진 시작.

◐ 02:47분
- 사다리차가 7층 진입. 동시에 의보 현관 문을 부수고 병력 투입.

◑ 03:20분
- 박태영 이사장 나옴.
- 조합원 연행 시작.
- 남성 조합원들은 닭장차, 여성조합원 귀가 조치.

◐ 03:50분
- 김한상 위원장 경찰연행.

◐ 오전 11시 현재 마포 의보연합회관 앞 300여명의 조합원 경찰에 의해 감금상태
연행된 조합원들에 대해 사진찍기 강요. 명동성당 앞 집회

◐ 7월 1일 이후 예정된 일정
7월 2일(일) 15:00 명동성당 집회
7월 3일(월)~7/6(목) 각 2개 지역본부별 상경시작. 서울경인지역을 시작으로 계속 상경하는 투쟁을 전개하여 7월 7일(금) 전체가 상경한 상태로 투쟁을 전개함.

다. 에바다

- 6월 5일부터 평택시청 앞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
전국에바다대학생연대회의와 '에바다비리재단퇴진과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 6월 28일, 평택시청 앞 집회. 이 과정에서 전국에바다대학생연대회의 좌동엽 의장이 연행되고, 시위 대학생과 장애인들이 구타당하는 사태 발생. 장애인 장양씨는 분신시도.

- 500여명의 완전무장한 전투경찰들과 100여명의 시청 공무원들, 그리고 50여명의 시민, 학생들이 대치중인 상황에서 전경들에 의해 곤봉과 방패에 찍히고 군화발에 짓밟힘.

- 이 과정에서 10여명의 학생들이 크게 다쳐 병원에 후송.
김주현(연세대,24)씨와 강상원(31) 평택민주노동자회 사무국장이 심한 타박상을 입었고, 양현준(31) 노들장애인야간학교 교사는 왼쪽 갈비뼈 2개 부러지는 중상. 장애인실업자연대 소속 한경환(32)씨는 고환이 파열돼 수술대기.

라. 구미지역

- 민주노총 구미지역협의회 김성현 사무국장 구속(코오롱파업, (주)새한과 도레이새한, 대화합섬 투쟁 등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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