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험노조 故 최진욱 조합원의 명복을 빌면서
정부에 건강보험공단 사태 해결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1. 파업중인 전국사회보험노조 수원지부 교육부장 고 최진욱 조합원이 사고 발생 20일만인 지난 26일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뒀습니다. 민주노총은 삼가 최 조합원의 명복을 빌며 최 조합원의 장례를 오는 30일 민주노총장으로 치를 것임을 알리면서, 정부가 건강보험공단 파업을 하루빨리 원만하게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2. 고 최진욱 조합원은 지난 8월5일 서울역에서 예정된 롯데·사회보험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민주노총 집회에 참가하려고 수원에서 전철을 타려다 깃대가 전차선에 닿아 감전사고를 당해 전신 60% 3도 화상을 입고 치료도중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사고의 직접원인은 감전이지만 6월28일 노조의 파업과 7월1일 경찰병력 투입으로 시작된 건강보험공단 사태가 풀리지 않고 계속 악화되는 가운데 일어난 일이어서 우리 모두 애통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3. 고 최진욱 조합원의 동료들은 7월1일 투입된 경찰병력이 두 달이 다 되도록 공단을 지키고 있고, 공단 또한 노사간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까닭에 아직도 길거리를 헤매고 있습니다. 더구나 공단은 다섯 차례에 걸쳐 수 백 명의 조합원을 해고, 징계, 직위해제 조치한 것도 모자라 직장의보노조를 회유하여 업무를 대체시키며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특히 직장의보노조의 대체업무 투입은 공단의 노노갈등 음모에 들러리서는 일이자, 노조의 파업에 또 다른 노조가 구사대로 나서는 전례를 보기 드문 일로, 과연 직장의보노조를 노조라 불러야 할지 의구심이 드는 일입니다. 과연 직장의보노조 조합원들이 이 일에 동의했는지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습니다.
4. 건강보험공단 사태를 해결하는 길은 하루빨리 노사교섭을 재개하는 것입니다. 이 길만이 사태해결의 지름길이며, 후유증도 줄일 수 있는 길입니다. △ 경찰병력 상주 △ 대량징계 △ 직장의보 대체업무 투입은 사태를 풀기는커녕 더욱 더 꼬이게 하는 불장난과 같고, 그럴수록 의료보험 업무 마비에 따른 국민불편은 커질 뿐입니다.
5. 정부는 고 최진욱 조합원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건강보험공단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합니다. 노동부와 복지부는 더 이상 '권력실세인 박태영 이사장이 버티고 있는데 우리가 뭘 할 수 있겠느냐'는 직무유기에서 벗어나 모든 노력을 기울여 문제해결에 나서야 합니다. 건강보험공단을 점령하고 있는 경찰병력은 즉각 철수하여 대화와 교섭의 분위기를 마련해야 합니다. 건강보험공단은 7월1일 폭력사태를 두 달 넘게 악용하여 진행하고 있는 노조말살 시나리오를 중단하고 노조와 즉각 대화에 나서서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합니다.
6. 민주노총은 고 최진욱 조합원의 영전에 다시 한번 삼가 명복을 빌며, 사회보험 파업의 원만한 마무리와 요구 조건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끝>
<사회보험노조 고 최진욱 조합원 장례 안내>
※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2297-6899, 2290-9457)이며 발인은 30일 오전 7시, 장지는 모란공원입니다
● 장례형식 : 민주노총장
● 추모기간 설정 : 5일간(8월26일~30일)
● 장지 : 마석모란공원 열사묘역
● 중앙분향소: 한양대병원 장례식장7호
● 8월29일 일정
- 15:00 해방광장 추모집회
- 16:30 거리행진 시작
- 18:30 서울역에서 마무리 집회
- 한양대병원 문상
- 한양대병원 노숙(사회보험노조 전조합원)
● 8월30일 장례식 전체절차
- 07:00 발인제 :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 09:00 노제 1 : 해방광장(영정을 모시고 노동조합 사무실까지)
- 11:00 노제 2 : 서울역광장
- 15:00 영결식 : 마석 모란공원 열사묘역 앞 광장
- 16:30 하관식 : 마석 모란공원 열사묘역
- 19:00 장례절차 종료
● 민주노총 조문지침
- 민주노총 지역 농성장에 분향소 설치 및 조합원 조문 참여
- 한양대병원 문상, 장례식 참여
정부에 건강보험공단 사태 해결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1. 파업중인 전국사회보험노조 수원지부 교육부장 고 최진욱 조합원이 사고 발생 20일만인 지난 26일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뒀습니다. 민주노총은 삼가 최 조합원의 명복을 빌며 최 조합원의 장례를 오는 30일 민주노총장으로 치를 것임을 알리면서, 정부가 건강보험공단 파업을 하루빨리 원만하게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2. 고 최진욱 조합원은 지난 8월5일 서울역에서 예정된 롯데·사회보험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민주노총 집회에 참가하려고 수원에서 전철을 타려다 깃대가 전차선에 닿아 감전사고를 당해 전신 60% 3도 화상을 입고 치료도중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사고의 직접원인은 감전이지만 6월28일 노조의 파업과 7월1일 경찰병력 투입으로 시작된 건강보험공단 사태가 풀리지 않고 계속 악화되는 가운데 일어난 일이어서 우리 모두 애통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3. 고 최진욱 조합원의 동료들은 7월1일 투입된 경찰병력이 두 달이 다 되도록 공단을 지키고 있고, 공단 또한 노사간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까닭에 아직도 길거리를 헤매고 있습니다. 더구나 공단은 다섯 차례에 걸쳐 수 백 명의 조합원을 해고, 징계, 직위해제 조치한 것도 모자라 직장의보노조를 회유하여 업무를 대체시키며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특히 직장의보노조의 대체업무 투입은 공단의 노노갈등 음모에 들러리서는 일이자, 노조의 파업에 또 다른 노조가 구사대로 나서는 전례를 보기 드문 일로, 과연 직장의보노조를 노조라 불러야 할지 의구심이 드는 일입니다. 과연 직장의보노조 조합원들이 이 일에 동의했는지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습니다.
4. 건강보험공단 사태를 해결하는 길은 하루빨리 노사교섭을 재개하는 것입니다. 이 길만이 사태해결의 지름길이며, 후유증도 줄일 수 있는 길입니다. △ 경찰병력 상주 △ 대량징계 △ 직장의보 대체업무 투입은 사태를 풀기는커녕 더욱 더 꼬이게 하는 불장난과 같고, 그럴수록 의료보험 업무 마비에 따른 국민불편은 커질 뿐입니다.
5. 정부는 고 최진욱 조합원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건강보험공단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합니다. 노동부와 복지부는 더 이상 '권력실세인 박태영 이사장이 버티고 있는데 우리가 뭘 할 수 있겠느냐'는 직무유기에서 벗어나 모든 노력을 기울여 문제해결에 나서야 합니다. 건강보험공단을 점령하고 있는 경찰병력은 즉각 철수하여 대화와 교섭의 분위기를 마련해야 합니다. 건강보험공단은 7월1일 폭력사태를 두 달 넘게 악용하여 진행하고 있는 노조말살 시나리오를 중단하고 노조와 즉각 대화에 나서서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합니다.
6. 민주노총은 고 최진욱 조합원의 영전에 다시 한번 삼가 명복을 빌며, 사회보험 파업의 원만한 마무리와 요구 조건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끝>
<사회보험노조 고 최진욱 조합원 장례 안내>
※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2297-6899, 2290-9457)이며 발인은 30일 오전 7시, 장지는 모란공원입니다
● 장례형식 : 민주노총장
● 추모기간 설정 : 5일간(8월26일~30일)
● 장지 : 마석모란공원 열사묘역
● 중앙분향소: 한양대병원 장례식장7호
● 8월29일 일정
- 15:00 해방광장 추모집회
- 16:30 거리행진 시작
- 18:30 서울역에서 마무리 집회
- 한양대병원 문상
- 한양대병원 노숙(사회보험노조 전조합원)
● 8월30일 장례식 전체절차
- 07:00 발인제 :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 09:00 노제 1 : 해방광장(영정을 모시고 노동조합 사무실까지)
- 11:00 노제 2 : 서울역광장
- 15:00 영결식 : 마석 모란공원 열사묘역 앞 광장
- 16:30 하관식 : 마석 모란공원 열사묘역
- 19:00 장례절차 종료
● 민주노총 조문지침
- 민주노총 지역 농성장에 분향소 설치 및 조합원 조문 참여
- 한양대병원 문상, 장례식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