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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국정원은 아직도 간첩단 조작인가

작성일 2000.09.25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3428
국정원은 아직도 간첩단 조작인가

청주지역사건 조작기도를 중단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1. 민주노총은 최근 국가정보원이 청주지역 건설일용노동조합과 충북지역여성노동조합 그리고 대전지역여성노동조합 현직위원장 등을 장기간 사찰해왔으며, 나아가 이들이 포함된 간첩단사건을 조작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2. 더구나 간첩단을 조작하기 위해 가족관계를 이용한 협박과 회유로 교단에 서있는 현직 여교사에게 씻기 어려운 정신적 고통을 안겨준 비인간적인 프락치 공작까지 강요하였다고 한다. 우리는 이 사실이 담긴 당사자의 증언녹취록과 국정원 현지간부의 협박전화 녹취록의 내용을 확인하면서 이러한 비인간적 탄압만행을 자행한 국정원 관련자들의 반인륜적 범죄행위에 대해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

3. 이는 국정원이 한편으로는 남북대화를 독점하여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의 정세를 주도하려 하면서도, 그 이면에서는 여전히 남북공동선언의 정신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반민족적, 반노동자적 정치공작을 자행하고 있음을 명백히 확인해주고 있는 사건이다. 우리는 이를 화해와 통일을 지향하는 전민족적 요구에 대한 정면도전이자 민주노총과 애국통일운동세력 전체에 대한 탄압으로 규정하고 이에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다.

4. 국정원은 즉각 지금까지 진행된 조작의 전모를 밝히고, 그 책임자를 처벌하여야 한다.

5. 민주노총은 사태추이를 예의주시하며 분단기득권세력들의 시대역행적인 도발을 저지하고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국가보안법폐지 국민연대' 등 각계각층의 민주애국인사들과 함께 힘차게 투쟁해 나갈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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