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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과기노조 36개 지부장 원장실 점거농성에 부쳐

작성일 2001.01.08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3178
< 성명서 >

과기노조 36개 지부장 원장실 점거농성에 부쳐
한국과학기술원 무능 경영진 퇴진하고 연구현장 유지 위한 대책을 세워야

1. 대전시 유성구 신성동 216-3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위원장 장순식) 산하 36개 지부장들이 오늘 1월8일 오후 2시부터 한국과학기술원 원장실에서 점거농성에 들어간 것과 관련 민주노총은 연구현장의 근본부터 말살하는 정부의 경영방침 철회와 무능한 경영진의 퇴진 등 사태 해결을 강력히 촉구한다.

2. 과기지부의 파업 한 달째, 천막농성 100일이 다되는 가운데 이날 37개 지부장들이 점거농성에 들어간 것은 98년 퇴직금 누진제 폐지, 연봉제 실시, 계약제 도입 등을 통해 이미 시행했던 구조조정이 다시금 2000년 공공부문 구조조정으로 강요되기 때문이다. 정부출연(연) 전반에 강요되고 있는 학자금보조비 폐지, 년월차수당 축소, 호봉승급분 불인정 등으로 구체화되는 경영혁신 지침은 연구현장 종사자의 복리후생 감소를 비롯 심각한 생존권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더 이상 두고 볼 경우, 연구현장은 붕괴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과 이러한 정부의 구조조정 지침으로 과기노조가 총체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판단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3. 하지만 한국과학기술원 경영진은 사태를 원만히 해결할 생각은 않고 1월 4일 시설용역화 관련 해고 대상에 대한 심사기준 마련을 위한 직원인사위원회를 노동조합과 합의 없이 기습 처리하고, 1월 5일 기본요건도 갖추지 않은 채 정리해고를 위한 해고 예정 통보를 강행하고, 심지어 원장실에 감시카메라까지 몰래 설치해 생존권 박탈은 물론 노동조합 자체를 말살하려 하고 있어 노조는 시설용역화 저지와 이를 자행하는 한국과학기술원 최덕인 원장 퇴진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4. 민주노총은 한국과학기술원에게 시설직원 해고 통보 철회, 경영혁신 지침 철회, 노조 감시 카메라 설치 책임 규명에 즉각 나서고 이를 수습할 의지도 능력도 없는 최덕인 원장은 즉각 퇴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만약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공공연맹을 통해 과학기술노조의 투쟁을 적극 지원하고, 정부의 잘못된 구조조정이 빚어낸 대표 사례로 삼아 강력히 투쟁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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