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서 >
부평은 지금 '계엄상태'
1. 대우자동차 정리해고와 파업 강제진압 규탄 집회와 시위가 예정된 부평은 지금 계엄령이 떨어진 듯 무법천지가 되고 있다.
오늘 22일 오후 3시로 예정된 '정리해고 분쇄! 강제진압 김대중 정권 규탄대회'가 열리는 부평역 앞은 아침부터 수천 명의 경찰이 점거했고 노동자로 보이는 사람은 닥치는대로 연행하고 있다. 더욱 천인공로할 일은 오늘 오후 1시부터 예정된 민주노총 산하 금속산업연맹 단위노조대표자회의 장소인 부평역 인근 신한국신용금고 건물을 원천봉쇄하고,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던 화천기계, 카스코, 경남금속, 두산기계, 대림자동차, 한일단조, 웨스트, 시티즌정밀, 한국산연, 세신창원,센트럴, 효성, 코람프라스틱 위원장 등 10여명을 아무런 이유도 법의 근거도 없이 부평서로 잡아갔다.
신고제로 된 현행 집시법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신고된 합법집회를 원천봉쇄하고 아무나 닥치는대로 잡아가고 심지어 식당에서 밥 먹는 사람까지 강제로 끌고 가는 경찰의 만행을 우리는 강력히 규탄한다.
오늘 새벽에는 부평집회에 참석하려는 노동자들을 태운 버스를 창원과 울산, 광주에서 경찰이 다짜고짜 가로막고 못 가게 막고 차로를 점거하는 통에 이 일대 출근길에 모두 막히고 난리가 났다. 도대체 어느 법에 근거를 두고 이런 일을 벌이는가? 지금은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 시대인가, 김대중 국민정부 시대인가?
2. 사흘 전에는 파업을 강제로 진압하고, 이틀 전에는 성당에 처들어가 신부를 패고, 어제는 60대 노인과 무고한 시민 기자까지 폭행하고, 도로를 달리는 차량 째 노동자들을 연행하고… 부평은 지금 나흘째 계엄령 없는 계엄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도대체 그 무엇이 이 정부를 이토록 타락하게 했는가. 노벨평화상 받았다는 이야기를 떠올리기가 민망하다. 아니, 모든 걸 다 이해한다 치고 김대중 정부가 이토록 망나니 같은 정부였다는 사실에 분노할 의욕조차 서질 않는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정권의 성격은 정권이 어떻게 정치를 하고 어떻게 법 집행을 하느냐에 따라 정해진다. 스스로 국민의 정부라 이름지었지만, 오늘 우리가 만나는 정부의 모습은 군사독재 이상이다. 저지른 만큼 벌을 받게 돼 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역사의 심판과 벌은 곧이곧대로 받고 말 것이다.
3. 민주노총은 오늘 다시금 수준 이하의 정부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 오늘 3시로 예정된 '정리해고 분쇄 강제진압 김대중 정권 규탄대회'는 예정한 대로 열 것이며, 정부가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억누르는 만큼 강력히 맞서 싸울 것이다. 김대중 정부는 지금이라도 부평 전체를 드리우고 있는 사실상의 계엄령을 해제하라. 이성을 찾고서 대우자동차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라. <끝>
부평은 지금 '계엄상태'
1. 대우자동차 정리해고와 파업 강제진압 규탄 집회와 시위가 예정된 부평은 지금 계엄령이 떨어진 듯 무법천지가 되고 있다.
오늘 22일 오후 3시로 예정된 '정리해고 분쇄! 강제진압 김대중 정권 규탄대회'가 열리는 부평역 앞은 아침부터 수천 명의 경찰이 점거했고 노동자로 보이는 사람은 닥치는대로 연행하고 있다. 더욱 천인공로할 일은 오늘 오후 1시부터 예정된 민주노총 산하 금속산업연맹 단위노조대표자회의 장소인 부평역 인근 신한국신용금고 건물을 원천봉쇄하고,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던 화천기계, 카스코, 경남금속, 두산기계, 대림자동차, 한일단조, 웨스트, 시티즌정밀, 한국산연, 세신창원,센트럴, 효성, 코람프라스틱 위원장 등 10여명을 아무런 이유도 법의 근거도 없이 부평서로 잡아갔다.
신고제로 된 현행 집시법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신고된 합법집회를 원천봉쇄하고 아무나 닥치는대로 잡아가고 심지어 식당에서 밥 먹는 사람까지 강제로 끌고 가는 경찰의 만행을 우리는 강력히 규탄한다.
오늘 새벽에는 부평집회에 참석하려는 노동자들을 태운 버스를 창원과 울산, 광주에서 경찰이 다짜고짜 가로막고 못 가게 막고 차로를 점거하는 통에 이 일대 출근길에 모두 막히고 난리가 났다. 도대체 어느 법에 근거를 두고 이런 일을 벌이는가? 지금은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 시대인가, 김대중 국민정부 시대인가?
2. 사흘 전에는 파업을 강제로 진압하고, 이틀 전에는 성당에 처들어가 신부를 패고, 어제는 60대 노인과 무고한 시민 기자까지 폭행하고, 도로를 달리는 차량 째 노동자들을 연행하고… 부평은 지금 나흘째 계엄령 없는 계엄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도대체 그 무엇이 이 정부를 이토록 타락하게 했는가. 노벨평화상 받았다는 이야기를 떠올리기가 민망하다. 아니, 모든 걸 다 이해한다 치고 김대중 정부가 이토록 망나니 같은 정부였다는 사실에 분노할 의욕조차 서질 않는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정권의 성격은 정권이 어떻게 정치를 하고 어떻게 법 집행을 하느냐에 따라 정해진다. 스스로 국민의 정부라 이름지었지만, 오늘 우리가 만나는 정부의 모습은 군사독재 이상이다. 저지른 만큼 벌을 받게 돼 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역사의 심판과 벌은 곧이곧대로 받고 말 것이다.
3. 민주노총은 오늘 다시금 수준 이하의 정부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 오늘 3시로 예정된 '정리해고 분쇄 강제진압 김대중 정권 규탄대회'는 예정한 대로 열 것이며, 정부가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억누르는 만큼 강력히 맞서 싸울 것이다. 김대중 정부는 지금이라도 부평 전체를 드리우고 있는 사실상의 계엄령을 해제하라. 이성을 찾고서 대우자동차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