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 2001년 2월 22일(목)
정리해고 분쇄! 단결권 쟁취!
───────────────────
계속 불타오르고 있는 정리해고 분쇄투쟁의 불길!!
계엄사태를 방불케하는 부평역 집회 원천봉쇄 뚫고
인천대에서 2000명 조합원 집회 후 화염병시위 전개
■ 2월 22일 투쟁은 금속산업연맹의 상경투쟁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경찰은 지방대오의 상경을 막기 위해 마산·창원과 울산지역에서 불법적으로 봉쇄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 오전 5시, 창원에서는 350여명의 상경투쟁대오를 전경차 7대를 동원하여 가로막았다. 이에 조합원들은 7시 30분부터 창원대로 4차선을 점거하고 경찰의 상경 원천봉쇄에 항의했으며, 경찰이 나머지 4차선까지 막는 바람에 창원대로가 모두 교통이 마비되어 출근길 창원은 시내교통이 마비되었다.
- 아침 6시 30분, 부산에서도 전세버스 2대로 70명이 출발했으나, 경찰의 강력한 저지로 출발이 봉쇄되었다. 그러나 동지들은 필사적으로 저지를 뚫고 상경투쟁대오에 합류했다.
- 아침 6시 30분, 울산에서는 상경하려는 전세버스 7대를 전경 2개 중대와 전경차량 6대가 원천봉쇄하자, 100여명은 고속도로 휴게소로 개별분산하여 집결하여 인천으로 왔고, 현대자동차 대오를 태운 버스 2대는 경찰이 상경을 막자 고속도로 진입로 앞 울산 신곡로타리에서 연좌농성을 전개했다.
- 오전 9시, 광주에서도 기아차 40여 명이 광주공장 정문을 가로막았으나, 삼삼오오 빠져나와 상경투쟁대오에 합류했다.
■ 부평역 계엄상황 방불
대우자동차 정리해고와 파업 강제진압 규탄 집회와 시위가 예정된 부평은 계엄령이 떨어진 듯 무법천지였다.
2월 22일 오후 3시로 예정되었던 '정리해고 분쇄! 강제진압 김대중 정권 규탄대회'가 열리는 부평역 앞은 아침부터 수천 명의 경찰이 점거했고 노동자로 보이는 사람은 닥치는 대로 연행하였다. 더욱 천인공로할 일은 오늘 오후 1시부터 예정된 민주노총 산하 금속산업연맹 단위노조대표자회의 장소인 부평역 인근 신한국신용금고 건물을 원천봉쇄하고,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던 화천기계, 카스코, 경남금속, 두산기계, 대림자동차, 한일단조, 웨스트, 시티즌정밀, 한국산연, 세신창원,센트럴, 효성, 코람프라스틱 위원장 등 10여명을 폭력 경찰이 아무런 이유도 법의 근거도 없이 부평서로 잡아갔다.
■ 인천대 투쟁
부평역 집회가 폭력 경찰의 원천봉쇄로 투쟁 지도부는 즉시 집회장소를 인천대로 바꾸어서, 16시(하오4시)부터 전국 각지에서 경찰의 봉쇄를 돌파하고 온 금속산업연맹 조합원을 중심으로 한 민주노총 조합원 약 2000여명이 집결하여 힘차게 결의대회를 하였다. 이 자리에 대우자동차 조직부장이 등장하여 대우자동차 투쟁지도부의 지침과 함께 투쟁거점(산곡성당)
의 확보를 발표하고 조합원 동지들의 힘찬 투쟁을 결의하였다. 결의대회를 마치고 대오는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을 향해 행진을 하는 대오를 막는 폭력경찰에 맞서 화염병과 돌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였다.
■ 대우자동차노조 김일섭 위원장 등 지도부 농성투쟁 돌입!!
대우자동차 노동조합 지도부는 김대중 정권의 폭력침탈에 강제적으로 밀려난 3일만인 2월 22일 산곡동성당에 안정적인 거점을 구축하고 농성투쟁에 돌입하였다. 22일 산곡동성당에 대우자동차 노동조합 위원장, 부위원장, 상집이 결합하였다. 산곡동성당에 집결한 집행부는 천막을 치고 노동조합의 제반업무를 시작하였고, 대우자동차 노조집행부는 우선 23일 오전 8시 전간부가 참여하는 속에서 투쟁방침과 실천지침을 공유하고 본격적으로 정리해고 철폐 공장진입투쟁을 해나가기로 했다. 이제 집행부, 대의원, 조합원이 상시적으로 만나 안정적으로 활동해 나갈 수 있는 거점이 구축된 것이다. 19일 폭력 침탈 이후 산발적으로 전개된 항의시위를 뛰어넘어 대우자동차 노동조합 조합원을 하나로 결집시켜 공장진입투쟁을 전개해 나갈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확산되는 정리해고분쇄 투쟁 !!
금속산업연맹 2.28 4시간 연대파업 결정 !!
금속산업연맹(위원장 문성현)은 22일 오후 2시 인천대학교에서 금속노조 지회를 포함한 비상 단위조직 대표자회의를 열고 오는 2월 28일 오후 4시간 산하 전 조직이 연대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이날 대표자회의에서는 전제조건으로 26일(월) 12시까지 "1) 대우자동차 정리해고를 철회할 것 2) 김대중 정부는 사과할 것"을 아울러 요구했다. 연대 파업 투쟁 방안으로 전 산하조직은 2/28일 오후 4시간 연대 파업에 돌입하는 것으로 하고 연대파업 후 모두 거리로 진출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연대파업을 위한 방안으로 다음과 같이 결정하였다.
가. 확대간부 연대 파업 결의
- 전산하조직은 2/23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연대 파업을 결의한다.
나. 조합원 대상 선전전
- 전산하조직은 2/23부터 2/26까지 출퇴근 선전전을 실시한다.
- 선전물 준비는 자체적으로 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선전문구를 적어 구두 선전을 실시한다.
다. 대자보, 플래카드 부착(2/23∼2/26)
- 연대 파업 돌입을 알리는 대자보, 플래카드를 사업장내에 부착한다.
라. 2/26∼7 잔업거부 투쟁
- 전산하조직은 2/26∼27 잔업거부 투쟁을 전개한다.
- 잔업거부에 지역별로 거리시위, 집회 등을 개최한다.
마. 2/28 오후 4시간 연대 파업 돌입
- 파업돌입 후 지역별로 집회, 거리시위, 선전전 등을 진행한다.
사무금융노련 생보사 구조조정저지 투쟁 돌입!!
사무금융노련 산하 전국생명보험산업노동조합(이하 생보노조)의 현대, 삼신, 한일 3사의 강제퇴출에 맞서는 "현대, 삼신, 한일 3사 강제퇴출 저지 및 완전고용쟁취를 위한 보험노동자 투쟁결의대회"가 2월 22일 오후 2시에 금융감독위원회 앞 광장에서 10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가하여 힘차게 진행되었다. 또한 금감위의 생보 3사에 대한 구조조정과 강제퇴출을 저지하기 위하여 "일방적 구조조정저지 및 지급여력철폐 투쟁"과 연계한 생보노조 총파업투쟁을 강력히 전개하기로 결의하였다.
인천지역 천주교 사제단도 구조조정에 반대한다
인천지역 천구교 사제단은 김대중 정권의 비이성적 성당난입과 사제 구타사건과 대우자동차 정리해고의 부당성에 대한 기자회견을 22일 오전 12시에 인천 교구청에서 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지역 사제단들은 "성당난입 폭력 재발방지 대책을 내올 것과 대우자동차 정리해고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였으며, 오늘 2월 28일에는 산곡동성당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인천지역 사제들이 모여 미사를 가지기로 했다.
『김우중 체포결사대』 23일 출국
2월 23일 12시 30분 김포공항 국제선 1청사 앞에서 「김우중 체포결사대」는 기자회견 및 출정식을 갖고 14시 55분 루프트한자 항공편으로 프랑스로 출국한다. 대우자동차 노동자들이 사상 최대규모의 정리해고에 항의해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분식회계란 불법행위로 단군이래 최대 도적질을 저지르며 대우사태를 부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행방을 쫓으러 간다. 또한 김대중 정권의 대우자동차 정리해고와 노동자에 대한 모진 탄압의 실상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신자유주의 반대 국제연대 활동을 벌여나갈 것이다.
특히 체포결사대는 2월 26일경 스위스에 도착하여 제네바에 있는 국제노동기구(ILO)에 복수노조 금지 삭제 5년을 유예하는 노동관계법 개정 절차를 밟고 있는 한국정부와 국회를 IILO 조약 제87조(결사의 자유) 위반으로 정식으로 제소할 계획이다.
이후 투쟁지침( 2.21 임원·산별대표자회의 결정)
1. 투쟁방향
① 투쟁전선의 확대
2.24 투쟁을 전후하여 대우자동차노조의 투쟁대오를 복구시키면서, 민주노총은 투쟁전선을 확대한다.
- 대우자동차뿐만 아니라 P&A가 임박해 있는 생명보험사 3개 노조 투쟁, 한국통신 계약직노조 등으로 정리해고 분쇄투쟁전선을 확대한다.
- 복수노조연기 저지 기도에 대응하여 전체적으로 구조조정정책의 연장선에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기본권쟁취 투쟁을 결합시킨다.
- 개혁입법쟁취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13000인 시국선언, 3.1민중대회를 계기로 반김대중정권투쟁으로 전선을 확대한다.
② 대중투쟁으로 확대
- 경찰투입 직후 시점인 2.24까지는 정리해고와 경찰투입에 대한 분노에 힘입어 1000-2000명 투쟁대오로 화염병 시위, 선도투 등 공세적인 투쟁이 무리가 없었으나 다음 주부터는 투쟁 전선이 보다 대중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 대우자동차, 인천지역 조합원, 연맹 간부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는 현재의 투쟁을 조합원 대중의 투쟁으로 확대한다.
- 이를 위해 비록 낮은 수준일지라도 모든 연맹의 조합원 대중이 동참할 수 있는 공동실천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한다.
③ 전국투쟁으로 확대
3.1, 집회를 기점으로 투쟁의 중심을 서울로 이동시켜 나간다.
④ 임단투로 연결·확대시켜 나간다.
2. 투쟁지침 및 일정
2.23 14:00 대우자동차조합원 주거지 선무방송투쟁
* 김우중 체포 및 ILO제소 결사대 출국 기자회견 및 출정식
2.24 14:00 정리해고분쇄투쟁 집회투쟁
- 충청이북지역 조합원 상경
- 나머지 지역 지역집회투쟁 전개
2.26 14:00 부평역 집회
- 대우자동차 조합원, 인천지역 간부, 공투본 참가
2.27 14:00 부평역 집회
- 대우자동차 조합원, 인천지역 간부, 공투본 참가
2.28 12:00 국회 앞 집회('복수노조연기저지, 정리해고분쇄 결의대회')
- 서울지역 연맹 간부, 조합원 참가
3. 1 14:00 개혁입법실종·정리해고강행 김대중 정권 규탄 전국시국대회(서울)
- 수도권 조합원 참석
- 그 외 지역 동시다발 집회
3. 3 14:00 김대중 정권 규탄대회(서울)
3. 조합원, 간부들의 대중행동 지침
① 모든 조직은 '대우자동차 정리해고중단', '대우자동차 GM매각 반대' 등을 내용으로 플랜카드를 부착한다(즉시).
② 모든 조직은 1박 2일 간부 철농투쟁을 전개하면서 간부들이 앞장서서 조합원에게 홍보한다. 그 성과를 모아 중식시간 규탄대회를 전개한다.(시기는 2.23-3.2 사이에 하되 연맹별로 시기 결정하여 집행)
③ 수도권 노조들은 대우자동차 조합원들의 투쟁거점이 형성될 경우 조직적으로 지지방문한다. (2.22 산곡성당에 대우자동차노조 지도부 농성투쟁 돌입함)
④ 자발적으로 모금하여 투쟁기금을 전달한다.
2월 24일 전국노동자대회 명칭 및 지역집회 장소
명칭 : 정리해고분쇄 노동자탄압 김대중정권 퇴진 결의대회
전북+광주전남본부 14: 30 군산 구시청사거리
경북본부 13:00 경주역 → 중앙시장 사거리까지 행진
경남본부 13:00 정우상가앞 → 민주당 도지부까지 행진
울산본부 13:30 울산지방경찰청앞 → 현대백화점까지 행진
부산본부 14:00 부산역광장 → 남포동 레스미화당 백화점까지 행진
제주본부 14:00 제주시청앞 선전전
대자 투쟁 통신 속보 관련 지침
민주노총, 금속산업연맹, 대자 공투본, 대자 노동조합, 노동네트워크, 진보네트워크, 영상중계단은 정보/상황 공유와 통일적인 행동지침을 위하여 '대우자동차 투쟁 통신단'(이하 통신단)을 구성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각 조직은 속보/지침을 올릴 때 다음의 지침을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1. 투쟁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조직은 대우자동차 투쟁 관련 속보/사진/동영상 등 모든 자료를 대우자동차 공투본 홈페이지(http://dwtubon.nodong.net)에 집중시키고, 각 조직은 이 곳에 수집된 자료를 이용한다.
2. 속보 총괄과 투쟁 지침은 민주노총이 책임지고 민주노총의 홈페이지와 공투본 홈페이지에 올린다.
[참고]
1) 속보 체계
- 부평 현장 속보 : 노동네트워크, 대자 공투본
- 각 조직 속보 종합 : 금속산업연맹, 대자 노동조합.
- 투쟁 지침 및 속보 총괄 : 민주노총
2) 사진 중계 : 노동네트워크 (담당 : 노동의 소리)
3) 동영상 중계 : 영상중계단 (담당 : 참세상 방송국)
4) 사이버시위, 연대서명, 배너달기 : 노동네트워크
5) 영문 홈페이지, 영어라디오방송 : 진보네트워크
공 고
2.25. 10:00 민주노총 제1차 상임집행위원회(인천본부 회의실)
2.27. 10:00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인천본부 회의실)
정리해고 분쇄! 단결권 쟁취!
───────────────────
계속 불타오르고 있는 정리해고 분쇄투쟁의 불길!!
계엄사태를 방불케하는 부평역 집회 원천봉쇄 뚫고
인천대에서 2000명 조합원 집회 후 화염병시위 전개
■ 2월 22일 투쟁은 금속산업연맹의 상경투쟁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경찰은 지방대오의 상경을 막기 위해 마산·창원과 울산지역에서 불법적으로 봉쇄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 오전 5시, 창원에서는 350여명의 상경투쟁대오를 전경차 7대를 동원하여 가로막았다. 이에 조합원들은 7시 30분부터 창원대로 4차선을 점거하고 경찰의 상경 원천봉쇄에 항의했으며, 경찰이 나머지 4차선까지 막는 바람에 창원대로가 모두 교통이 마비되어 출근길 창원은 시내교통이 마비되었다.
- 아침 6시 30분, 부산에서도 전세버스 2대로 70명이 출발했으나, 경찰의 강력한 저지로 출발이 봉쇄되었다. 그러나 동지들은 필사적으로 저지를 뚫고 상경투쟁대오에 합류했다.
- 아침 6시 30분, 울산에서는 상경하려는 전세버스 7대를 전경 2개 중대와 전경차량 6대가 원천봉쇄하자, 100여명은 고속도로 휴게소로 개별분산하여 집결하여 인천으로 왔고, 현대자동차 대오를 태운 버스 2대는 경찰이 상경을 막자 고속도로 진입로 앞 울산 신곡로타리에서 연좌농성을 전개했다.
- 오전 9시, 광주에서도 기아차 40여 명이 광주공장 정문을 가로막았으나, 삼삼오오 빠져나와 상경투쟁대오에 합류했다.
■ 부평역 계엄상황 방불
대우자동차 정리해고와 파업 강제진압 규탄 집회와 시위가 예정된 부평은 계엄령이 떨어진 듯 무법천지였다.
2월 22일 오후 3시로 예정되었던 '정리해고 분쇄! 강제진압 김대중 정권 규탄대회'가 열리는 부평역 앞은 아침부터 수천 명의 경찰이 점거했고 노동자로 보이는 사람은 닥치는 대로 연행하였다. 더욱 천인공로할 일은 오늘 오후 1시부터 예정된 민주노총 산하 금속산업연맹 단위노조대표자회의 장소인 부평역 인근 신한국신용금고 건물을 원천봉쇄하고,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던 화천기계, 카스코, 경남금속, 두산기계, 대림자동차, 한일단조, 웨스트, 시티즌정밀, 한국산연, 세신창원,센트럴, 효성, 코람프라스틱 위원장 등 10여명을 폭력 경찰이 아무런 이유도 법의 근거도 없이 부평서로 잡아갔다.
■ 인천대 투쟁
부평역 집회가 폭력 경찰의 원천봉쇄로 투쟁 지도부는 즉시 집회장소를 인천대로 바꾸어서, 16시(하오4시)부터 전국 각지에서 경찰의 봉쇄를 돌파하고 온 금속산업연맹 조합원을 중심으로 한 민주노총 조합원 약 2000여명이 집결하여 힘차게 결의대회를 하였다. 이 자리에 대우자동차 조직부장이 등장하여 대우자동차 투쟁지도부의 지침과 함께 투쟁거점(산곡성당)
의 확보를 발표하고 조합원 동지들의 힘찬 투쟁을 결의하였다. 결의대회를 마치고 대오는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을 향해 행진을 하는 대오를 막는 폭력경찰에 맞서 화염병과 돌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였다.
■ 대우자동차노조 김일섭 위원장 등 지도부 농성투쟁 돌입!!
대우자동차 노동조합 지도부는 김대중 정권의 폭력침탈에 강제적으로 밀려난 3일만인 2월 22일 산곡동성당에 안정적인 거점을 구축하고 농성투쟁에 돌입하였다. 22일 산곡동성당에 대우자동차 노동조합 위원장, 부위원장, 상집이 결합하였다. 산곡동성당에 집결한 집행부는 천막을 치고 노동조합의 제반업무를 시작하였고, 대우자동차 노조집행부는 우선 23일 오전 8시 전간부가 참여하는 속에서 투쟁방침과 실천지침을 공유하고 본격적으로 정리해고 철폐 공장진입투쟁을 해나가기로 했다. 이제 집행부, 대의원, 조합원이 상시적으로 만나 안정적으로 활동해 나갈 수 있는 거점이 구축된 것이다. 19일 폭력 침탈 이후 산발적으로 전개된 항의시위를 뛰어넘어 대우자동차 노동조합 조합원을 하나로 결집시켜 공장진입투쟁을 전개해 나갈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확산되는 정리해고분쇄 투쟁 !!
금속산업연맹 2.28 4시간 연대파업 결정 !!
금속산업연맹(위원장 문성현)은 22일 오후 2시 인천대학교에서 금속노조 지회를 포함한 비상 단위조직 대표자회의를 열고 오는 2월 28일 오후 4시간 산하 전 조직이 연대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이날 대표자회의에서는 전제조건으로 26일(월) 12시까지 "1) 대우자동차 정리해고를 철회할 것 2) 김대중 정부는 사과할 것"을 아울러 요구했다. 연대 파업 투쟁 방안으로 전 산하조직은 2/28일 오후 4시간 연대 파업에 돌입하는 것으로 하고 연대파업 후 모두 거리로 진출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연대파업을 위한 방안으로 다음과 같이 결정하였다.
가. 확대간부 연대 파업 결의
- 전산하조직은 2/23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연대 파업을 결의한다.
나. 조합원 대상 선전전
- 전산하조직은 2/23부터 2/26까지 출퇴근 선전전을 실시한다.
- 선전물 준비는 자체적으로 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선전문구를 적어 구두 선전을 실시한다.
다. 대자보, 플래카드 부착(2/23∼2/26)
- 연대 파업 돌입을 알리는 대자보, 플래카드를 사업장내에 부착한다.
라. 2/26∼7 잔업거부 투쟁
- 전산하조직은 2/26∼27 잔업거부 투쟁을 전개한다.
- 잔업거부에 지역별로 거리시위, 집회 등을 개최한다.
마. 2/28 오후 4시간 연대 파업 돌입
- 파업돌입 후 지역별로 집회, 거리시위, 선전전 등을 진행한다.
사무금융노련 생보사 구조조정저지 투쟁 돌입!!
사무금융노련 산하 전국생명보험산업노동조합(이하 생보노조)의 현대, 삼신, 한일 3사의 강제퇴출에 맞서는 "현대, 삼신, 한일 3사 강제퇴출 저지 및 완전고용쟁취를 위한 보험노동자 투쟁결의대회"가 2월 22일 오후 2시에 금융감독위원회 앞 광장에서 10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가하여 힘차게 진행되었다. 또한 금감위의 생보 3사에 대한 구조조정과 강제퇴출을 저지하기 위하여 "일방적 구조조정저지 및 지급여력철폐 투쟁"과 연계한 생보노조 총파업투쟁을 강력히 전개하기로 결의하였다.
인천지역 천주교 사제단도 구조조정에 반대한다
인천지역 천구교 사제단은 김대중 정권의 비이성적 성당난입과 사제 구타사건과 대우자동차 정리해고의 부당성에 대한 기자회견을 22일 오전 12시에 인천 교구청에서 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지역 사제단들은 "성당난입 폭력 재발방지 대책을 내올 것과 대우자동차 정리해고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였으며, 오늘 2월 28일에는 산곡동성당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인천지역 사제들이 모여 미사를 가지기로 했다.
『김우중 체포결사대』 23일 출국
2월 23일 12시 30분 김포공항 국제선 1청사 앞에서 「김우중 체포결사대」는 기자회견 및 출정식을 갖고 14시 55분 루프트한자 항공편으로 프랑스로 출국한다. 대우자동차 노동자들이 사상 최대규모의 정리해고에 항의해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분식회계란 불법행위로 단군이래 최대 도적질을 저지르며 대우사태를 부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행방을 쫓으러 간다. 또한 김대중 정권의 대우자동차 정리해고와 노동자에 대한 모진 탄압의 실상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신자유주의 반대 국제연대 활동을 벌여나갈 것이다.
특히 체포결사대는 2월 26일경 스위스에 도착하여 제네바에 있는 국제노동기구(ILO)에 복수노조 금지 삭제 5년을 유예하는 노동관계법 개정 절차를 밟고 있는 한국정부와 국회를 IILO 조약 제87조(결사의 자유) 위반으로 정식으로 제소할 계획이다.
이후 투쟁지침( 2.21 임원·산별대표자회의 결정)
1. 투쟁방향
① 투쟁전선의 확대
2.24 투쟁을 전후하여 대우자동차노조의 투쟁대오를 복구시키면서, 민주노총은 투쟁전선을 확대한다.
- 대우자동차뿐만 아니라 P&A가 임박해 있는 생명보험사 3개 노조 투쟁, 한국통신 계약직노조 등으로 정리해고 분쇄투쟁전선을 확대한다.
- 복수노조연기 저지 기도에 대응하여 전체적으로 구조조정정책의 연장선에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기본권쟁취 투쟁을 결합시킨다.
- 개혁입법쟁취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13000인 시국선언, 3.1민중대회를 계기로 반김대중정권투쟁으로 전선을 확대한다.
② 대중투쟁으로 확대
- 경찰투입 직후 시점인 2.24까지는 정리해고와 경찰투입에 대한 분노에 힘입어 1000-2000명 투쟁대오로 화염병 시위, 선도투 등 공세적인 투쟁이 무리가 없었으나 다음 주부터는 투쟁 전선이 보다 대중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 대우자동차, 인천지역 조합원, 연맹 간부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는 현재의 투쟁을 조합원 대중의 투쟁으로 확대한다.
- 이를 위해 비록 낮은 수준일지라도 모든 연맹의 조합원 대중이 동참할 수 있는 공동실천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한다.
③ 전국투쟁으로 확대
3.1, 집회를 기점으로 투쟁의 중심을 서울로 이동시켜 나간다.
④ 임단투로 연결·확대시켜 나간다.
2. 투쟁지침 및 일정
2.23 14:00 대우자동차조합원 주거지 선무방송투쟁
* 김우중 체포 및 ILO제소 결사대 출국 기자회견 및 출정식
2.24 14:00 정리해고분쇄투쟁 집회투쟁
- 충청이북지역 조합원 상경
- 나머지 지역 지역집회투쟁 전개
2.26 14:00 부평역 집회
- 대우자동차 조합원, 인천지역 간부, 공투본 참가
2.27 14:00 부평역 집회
- 대우자동차 조합원, 인천지역 간부, 공투본 참가
2.28 12:00 국회 앞 집회('복수노조연기저지, 정리해고분쇄 결의대회')
- 서울지역 연맹 간부, 조합원 참가
3. 1 14:00 개혁입법실종·정리해고강행 김대중 정권 규탄 전국시국대회(서울)
- 수도권 조합원 참석
- 그 외 지역 동시다발 집회
3. 3 14:00 김대중 정권 규탄대회(서울)
3. 조합원, 간부들의 대중행동 지침
① 모든 조직은 '대우자동차 정리해고중단', '대우자동차 GM매각 반대' 등을 내용으로 플랜카드를 부착한다(즉시).
② 모든 조직은 1박 2일 간부 철농투쟁을 전개하면서 간부들이 앞장서서 조합원에게 홍보한다. 그 성과를 모아 중식시간 규탄대회를 전개한다.(시기는 2.23-3.2 사이에 하되 연맹별로 시기 결정하여 집행)
③ 수도권 노조들은 대우자동차 조합원들의 투쟁거점이 형성될 경우 조직적으로 지지방문한다. (2.22 산곡성당에 대우자동차노조 지도부 농성투쟁 돌입함)
④ 자발적으로 모금하여 투쟁기금을 전달한다.
2월 24일 전국노동자대회 명칭 및 지역집회 장소
명칭 : 정리해고분쇄 노동자탄압 김대중정권 퇴진 결의대회
전북+광주전남본부 14: 30 군산 구시청사거리
경북본부 13:00 경주역 → 중앙시장 사거리까지 행진
경남본부 13:00 정우상가앞 → 민주당 도지부까지 행진
울산본부 13:30 울산지방경찰청앞 → 현대백화점까지 행진
부산본부 14:00 부산역광장 → 남포동 레스미화당 백화점까지 행진
제주본부 14:00 제주시청앞 선전전
대자 투쟁 통신 속보 관련 지침
민주노총, 금속산업연맹, 대자 공투본, 대자 노동조합, 노동네트워크, 진보네트워크, 영상중계단은 정보/상황 공유와 통일적인 행동지침을 위하여 '대우자동차 투쟁 통신단'(이하 통신단)을 구성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각 조직은 속보/지침을 올릴 때 다음의 지침을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1. 투쟁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조직은 대우자동차 투쟁 관련 속보/사진/동영상 등 모든 자료를 대우자동차 공투본 홈페이지(http://dwtubon.nodong.net)에 집중시키고, 각 조직은 이 곳에 수집된 자료를 이용한다.
2. 속보 총괄과 투쟁 지침은 민주노총이 책임지고 민주노총의 홈페이지와 공투본 홈페이지에 올린다.
[참고]
1) 속보 체계
- 부평 현장 속보 : 노동네트워크, 대자 공투본
- 각 조직 속보 종합 : 금속산업연맹, 대자 노동조합.
- 투쟁 지침 및 속보 총괄 : 민주노총
2) 사진 중계 : 노동네트워크 (담당 : 노동의 소리)
3) 동영상 중계 : 영상중계단 (담당 : 참세상 방송국)
4) 사이버시위, 연대서명, 배너달기 : 노동네트워크
5) 영문 홈페이지, 영어라디오방송 : 진보네트워크
공 고
2.25. 10:00 민주노총 제1차 상임집행위원회(인천본부 회의실)
2.27. 10:00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인천본부 회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