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4.18 민주노총 성명서 1 >
민주당은 박훈 변호사 마녀사냥을 중단하고
4.10 폭력진압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라
한나라당은 정치공세 아닌 대우노동자 아픔 푸는 실질 도움 추구하라
1. 여야는 4.10 폭력진압 문제를 정쟁의 도구가 아니라 진지한 해결 대책을 모색하는 자세로 임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특히 아무리 보궐선거를 코 앞에 둬 마음이 급하다지만, 박훈 변호사와 노조원들을 마녀사냥 하듯이 매도하거나, 대우차를 비롯한 노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 대안을 찾는 데는 무심한 자세는 고쳐야 한다.
2. 초기에 '유구무언'식으로 침묵하던 민주당이 태도를 바꿔 박훈 변호사와 노조원들을 공격하는 것은 비록 야당의 정치공세를 대응하느라 그랬다는 상황을 이해하더라도 매우 지나친 태도이다.
특히 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했다고 자부하고 인권과 민주주의, 노동문제에서 야당에 비해 진보된 정책을 편다는 민주당이 박훈 변호사를 마녀사냥식으로 매도하고 집중타를 가하는 데 대해 우리는 결코 이를 묵과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노동과 인권, 민주주의 참된 가치가 무엇인지 알기 어려운 경력을 가진 김중권 당 대표가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 이하의 발언을 쏟아내는 것은 그렇다 치고, 신××, 추×× 의원을 비롯해 과거 인권과 법 정의를 외치던 의원들까지 전위대로 나서서 위험수위 발언을 쏟아내며 박훈 변호사와 노조원들에게 불법시위를 저지른 범죄자란 누명을 씌우는 데서는 인내의 한계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과연 5.18 광주학살을 정당화하기 위해 전두환 군부정권이 행했던 마녀사냥을 연상케 하는 대목에서는 과연 민주당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3. 한나라당이 몇몇 의원의 열의를 넘어 당 차원에서 노동문제에 대해 이번처럼 적극 나서는 것은 처음인 듯 하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대여 정치공세 뿐 아니라 이번 사태의 진정한 원인과 배경을 밝히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지에 대해 실제 노동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임해주길 바란다.
특히 이번 폭력만행의 도화선이 되고 있는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문제를 해결하고 대우자동차를 정상화하기 위한 노사간 교섭재개, 대우자동차 주둔 경찰병력 철수와 부평일대에 내린 사실상의 계엄령을 해제할 수 있는 강력한 활동을 펼쳐주길 바란다. 민주당 못지 않게 한나라당 또한 노동자와 국민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아주기 바란다. <끝>
민주당은 박훈 변호사 마녀사냥을 중단하고
4.10 폭력진압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라
한나라당은 정치공세 아닌 대우노동자 아픔 푸는 실질 도움 추구하라
1. 여야는 4.10 폭력진압 문제를 정쟁의 도구가 아니라 진지한 해결 대책을 모색하는 자세로 임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특히 아무리 보궐선거를 코 앞에 둬 마음이 급하다지만, 박훈 변호사와 노조원들을 마녀사냥 하듯이 매도하거나, 대우차를 비롯한 노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 대안을 찾는 데는 무심한 자세는 고쳐야 한다.
2. 초기에 '유구무언'식으로 침묵하던 민주당이 태도를 바꿔 박훈 변호사와 노조원들을 공격하는 것은 비록 야당의 정치공세를 대응하느라 그랬다는 상황을 이해하더라도 매우 지나친 태도이다.
특히 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했다고 자부하고 인권과 민주주의, 노동문제에서 야당에 비해 진보된 정책을 편다는 민주당이 박훈 변호사를 마녀사냥식으로 매도하고 집중타를 가하는 데 대해 우리는 결코 이를 묵과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노동과 인권, 민주주의 참된 가치가 무엇인지 알기 어려운 경력을 가진 김중권 당 대표가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 이하의 발언을 쏟아내는 것은 그렇다 치고, 신××, 추×× 의원을 비롯해 과거 인권과 법 정의를 외치던 의원들까지 전위대로 나서서 위험수위 발언을 쏟아내며 박훈 변호사와 노조원들에게 불법시위를 저지른 범죄자란 누명을 씌우는 데서는 인내의 한계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과연 5.18 광주학살을 정당화하기 위해 전두환 군부정권이 행했던 마녀사냥을 연상케 하는 대목에서는 과연 민주당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3. 한나라당이 몇몇 의원의 열의를 넘어 당 차원에서 노동문제에 대해 이번처럼 적극 나서는 것은 처음인 듯 하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대여 정치공세 뿐 아니라 이번 사태의 진정한 원인과 배경을 밝히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지에 대해 실제 노동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임해주길 바란다.
특히 이번 폭력만행의 도화선이 되고 있는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문제를 해결하고 대우자동차를 정상화하기 위한 노사간 교섭재개, 대우자동차 주둔 경찰병력 철수와 부평일대에 내린 사실상의 계엄령을 해제할 수 있는 강력한 활동을 펼쳐주길 바란다. 민주당 못지 않게 한나라당 또한 노동자와 국민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아주기 바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