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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보도]비디오 상영 규탄대회 계속 - 19일 서울역

작성일 2001.04.18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3267
< 민주노총 2001.4.18 보도자료 >

민주노총 폭력진압 비디오 상영·규탄집회 계속
내일 서울역 규탄집회 → 경찰청 행진 / 21일 전국 20여곳 동시 규탄대회
대통령은 유감 표명하는데 민주당은 물타기·경찰은 노조원 계속 연행

1. 민주노총은 오늘 18일 명동, 서울역, 영등포역, 여의도역 등 서울을 비롯한 수원, 인천, 대전, 전주, 대구, 부산 등 전국 30여개 시도에서 일반 국민들을 상대로 4.10 폭력진압 비디오를 상영했으며, 내일 19일에도 4.19 탑 앞 등에서 계속 상영할 예정입니다. 현재 1,400여개 사업장에서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비디오 상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2. 민주노총은 경찰 폭력 규탄 집회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내일 19일 14시 서울역에서 대우자동차노조원 등 1천여명의 노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폭력진압 정리해고 김대중 정권 퇴진 결의대회를 열고 서대문구 미금동 경찰청 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오는 21일에는 서울, 대구, 부산, 창원, 광주, 전주, 대전, 부평 등 전국 20여곳에서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동시다발로 규탄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서울에서는 14시에 서울역에서 3천여명이 참가해 대회를 연 후 경찰청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3. 대통령이 어제 유감 표명을 했지만 실제로 변화는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리당략에 얽매어 박훈 변호사와 노조원을 마녀사냥하듯 하면서 경찰 폭력을 사실상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통령 유감 표명을 아랑곳 않고 4월10일 노조원들이 경찰을 감금하고 구타했다는 알리바이를 만들려고 노조원들 2명을 구속한 데 이어 2명을 연행했고, 56명에게 소환장을 발부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부 태도가 실제로 변화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노동부 장관은 경찰의 무리한 진압으로 '공든 탑이 무너졌다'고 망발을 일삼고 있습니다. 도대체 노동부 장관이 대우차 정리해고 이후 문제를 풀기 위해 무엇 하나 한 일이 있다고 공든 탑이 무너졌다고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노동부 장관이 공들여 쌓아놓은 탑이 있으면 지금이라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부평에는 노동정책은 없습니다. 오직 노조원과 경찰만이 거리에서 백병전을 벌이듯 맞붙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또 벌어질지 알 수 없습니다. 이같은 상황은 대통령 유감 표명이 자칫 노동자들을 우롱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4. 정부가 4.10 폭력진압을 진정으로 반성한다면 실제로 뭔가 변화를 보여줘야 합니다. 대우자동차에서 사태를 대화로 풀 수 있는 대책이 나와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대통령 유감 표명은 말로 끝나는 것밖에 안됩니다. 우리는 이 점을 가장 중요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국민과 함께 하는 투쟁으로 힘차게 나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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