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2001.6.13 보도자료 >

13일 69곳 4만 2천명 파업 참여
- 공공·화학 계속…보건의료 9곳 파업 돌입…금속노조 속도 조절
- 언론노조 '신문개혁 위한 시한부 제작거부' 프레스센터서 집회중

1. 민주노총이 임단협 쟁의시기를 집중해 시작한 연대파업 이튿날인 오늘 13일 모두 69개 사업장 4만 2천 67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아시아나 등 공공연맹 18개 사업장 1만4천668명과 태광·고합·효성 화섬 3사 연대파업을 축으로 한 화학섬유연맹 11개 사업장 5천140명, 금속노조 19개 사업장을 비롯한 삼호중공업 등 금속산업연맹 26개 사업장 8천911명 등이 파업을 계속하는 가운데, 서울대병원 등 보건의료노조 9개 병원이 오늘 아침 새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또한 언론노조는 민주노총 연대파업 시기에 맞춰 13일 오전 10시부터 4시간 동안 신문사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신문개혁을 위한 제작거부 투쟁에 들어가 오전 10시부터 프레스센타 20층에서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내일 14일부터는 한양대병원 등 보건의료노조 3개 병원이, 16일부터는 보훈병원 등 3개병원이 각각 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2. 민주노총 시기집중 연대파업 첫날에 맞춰 파업에 들어갔던 금속노조 84개 사업장을 비롯한 금속산업연맹 92개 사업장이, 오늘은 금속노조 19개 사업장을 비롯해 26개 사업장이 파업을 계속하는 가운데 사업장별 교섭양상에 따라 파업 속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연대파업 첫날 부산교통공단과 지적공사가 타결을 본 데 이어 보건의료노조 경북대, 경희대, 동아대병원은 오늘 아침 타결하거나 잠정합의를 보는 등 연대파업의 성과를 엎고 성과 있는 타결을 보는 사업장도 생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타결 속도가 나지는 않고 있습니다.

3. 몇몇 언론에 타결된 곳으로 보도됐던 공공연맹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아직 단체교섭이 타결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