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오전부터 꾸준히 민주노총 주변으로 모여든 경찰은 본격적인 진입 시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대형 경찰차 3대 이상을 배치해 정복을 입은 경찰이 민주노총 건물 입구를 막고 있으며 본격적인 작전 돌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사복을 입고 무전기를 든 형사들이 민주노총 진입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으며 민주노총에서는 이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10:55) 민주노총 회의실에서는 민중연대 대표자회의가 열리고 있으며 오전 11시에는 긴급 민주노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한 기자의 말에 의하면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민주노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3개 방송사를 포함해 많은 기자들이 민주노총에 들어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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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 전국민중연대(준) 기자회견
11:30 민주노총 긴급 기자회견
12:00 현재
각 연맹 상근자와 서울본부 동지들이 급히 민주노총 사무실로 들어와 사무실 압수수색에 대비했으나 민중연대 대표자회의에 참가했던 각 단체 대표자들이 돌아가자 경찰이 병력을 철수시키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위해서가 아니라 체포영장 발부자 검거를 위해 대규모 병력을 동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민주노총 사무실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고 대학로에서 열릴 민중대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