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Login

가맹산하조직별로 발급한 아이디로만 접속 가능하며, 개인 아이디는 사용 불가합니다.

search

성명·보도

[성명]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은 정권의 붕괴를 불러 올 것이다 (민중연대)

작성일 2001.06.16 작성자 상황실 조회수 3683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은 정권의 붕괴를 불러 올 것이다


국민의 정부를 참칭하고 있는 김대중 정권은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에 대해 형집행정지를 취소하고 검거령을 내렸으며 이홍우 민주노총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등 노동운동에 대한 탄압을 전면화 하고 있다.

김대중 정권은 심지어 가뭄까지 동원하여 노동자들의 파업을 집단 이기주의로 몰아 부치고 있으며 대통령까지 나서서 파업 엄단을 지시하는 등 노동자·민중의 삶을 철저히 짓밟는 정권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김대중 정권이 자행하고 있는 지금의 탄압은 민주노총을 완전히 초토화시키고 노동운동을 철저히 파괴하기 위한 본격적인 전쟁에 돌입하겠다는 선언이다. 김대중 정권은 이미 신언직 조직쟁의실장을 구속했을 뿐만 아니라 신현훈 대외협력실장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며 김태연 사무차장, 손낙구 교육선전실장, 황명진 조직국장에 대해서도 출석요구서를 보내 체포영장 발부 수순을 밟고 있다.

김대중 정권의 악랄한 노동탄압은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김대중 정권은 이미 올해 들어서만 108명의 노동자들을 구속하고 82명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며 집권 3년 5개월 동안 무려 547명을 구속하는 등 과거 군사독재정권을 방불케 하는 엄청난 노동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또한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에 대한 경찰 병력 투입과 노조원들에 대한 4월 10일의 살인적인 폭력 진압으로도 모자라 얼마 전 (주)효성 울산공장에 또다시 수천명의 경찰 병력을 투입하는 등 김대중 정권의 탄압은 노동자들이 인내할 수 있는 한계를 이미 넘어섰다. 김대중 정권은 지난 6월 12일 연대파업 돌입 이후에도 효성노조원 8명을 추가로 구속하고 대한항공조종사노조 지도부 14명과 보건의료노조 3명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등 전면적인 노동운동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

이와 같은 김대중 정권의 전면적 노동탄압은 바로 초국적 자본과 극소수 가진 자들의 이익만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지금의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을 더욱 완강하게 밀어붙이기 위해서이다. 특히 민생파탄과 개혁실종으로 인해 민심이 완전히 등을 돌리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김대중 정권이 의지할 데라고는 오직 폭력과 탄압 밖에 없음이 이번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과 이홍우 사무총장에 대한 검거령에서 더욱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

정부의 탄압은 민주노총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지난 14일 저녁 용산기지 앞에서 원주 캠프롱기지 기름유출과 녹사평 기름유출 등 미군의 각종범죄에 대해 항의하고 주한미군의 주둔비 인상 철회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던 농성단이 농성을 해단하기 위해 문화제를 진행하는 중 폭력경찰의 의해 농성을 지지하기 위해 온 외국인을 포함한 41명을 전원연행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김대중 정권의 민주노총과 민중운동 전체에 대한 탄압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초국적 자본과 극소수의 가진 자의 이익을 위해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정책을 강행하고 있는 김대중 정권은 이미 국민의 심장에 날카로운 비수를 꽂았다. 지금 김대중 정권이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검거령을 내린 것은 바로 집권 후반기의 위기 관리와 차기 정권 재창출에 가장 강력한 저항세력인 민주노총을 짓밟기 위한 계획된 도발이다.

민생파탄과 개혁실종으로 민심이 등을 돌린 상태에서 김대중 정권이 의지 할 수 있는 수단은 오직 노동자·민중에 대한 폭력과 탄압 밖에는 없다.

민중연대(준)는 민주노총과 노동자들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민중연대(준)는 김대중 정권에게 다시 한 번 경고한다.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지하라!
단병호 위원장과 이홍우 사무총장에 대한 검거령을 즉각 철회하라!
민중운동에 대한 공안탄압을 즉각 중지하라!

민중연대(준)은 민주노총을 중심으로한 노동운동 탄압과 민중운동전반에 대한 공안탄압을 제 민주,시민,사회단체진영과 함께 공동투쟁을 진행할 것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 <끝>

2001. 6. 16 민족자주 민주주의 민중생존권쟁취 전국민중연대(준)
수정    삭제          목록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