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2001.7.5 보도자료 >
'노동탄압 중단하라' 전국 곳곳 파업집회
민주노총 서울 종묘 등 전국 20곳 5만여명 참여 대규모 집회시위
1. 민주노총은 오늘 7월5일 서울 종묘 공원에서 1만여 노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 단병호 위원장 검거령 등 노동탄압 중단 △ 정리해고 중심 구조조정 중단 △ 비정규직·주5일근무 등 노동관련 법안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대규모 파업집회를 여는 것을 비롯해, 서울, 부산, 창원, 광주, 대전, 원주, 제주 전국 20곳에서 5만여명이 참여하는 파업집회를 개최합니다.
2. 민주노총은 오늘 노동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7월5일 하루 경고 총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파업에는 모두 80개 사업장 10만 여명이 참가할 예정인 가운데 기아자동차(5시간, 2만2천여명), 한국중공업(4시간, 4,300명), 오리온전기(8시간, 2,800여명) KEC(옛 한국전자, 4시간), 대우정밀(6시간) 등 금속산업연맹에서 모두 44개 사업장이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만,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노조 등에서 파업 돌입을 선언한 가운데 파업 참여도가 낮은 상황입니다.
아울러 화학섬유연맹 12개 사업장, 건설·공공·써비스·사무금융 등 21개 사업장에서 파업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속산업연맹 13개 사업장, 대학노조 19개 사업장 등 모두 37곳에서 총회를 여는 방식으로 작업을 거부한 채 파업집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민주택시연맹 산하 1만여명이 6시간 동안 운행을 중단하는 파업을 벌이며 파업집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전교조 교사들도 학기말 시험인 점을 감안해 시험을 치른 후 조퇴해 각 지역 집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전체로 보면 사업장 수로는 예상했던 파업사업장에서 큰 변동은 없고,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에서 파업 참가율이 낮아 파업 참가 인원은 애초 예상 보다 2만여명이 못 미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4시간 또는 6시간 파업 사업장은 대부분 오전 근무 후 오후 시간에 파업에 돌입해 파업집회에 참가하기 때문에 이 사업장들의 파업은 오후 시간에 집중돼 있습니다.
3. 오늘 총파업과 파업집회는 정부의 강경탄압에 맞선 투쟁의 시작입니다. 내일 퇴근집회, 6일 토요일 지역별 대규모 집회를 거쳐 13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22일 10만 조합원 상경투쟁 등 대정부 투쟁 계획을 확정해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4. 민주노총은 이미 6월 한 달 69명 구속, 올해 반년 159명 구속과 위원장-총장 동시 검거령, 집행간부 구속 수배, 주요연맹과 지역본부 지도부와 단위노조 핵심간부 검거령으로 이이지는 강경탄압이 대선을 앞두고 정부 정책을 반대하는 민주노총 와해를 노린 정치 책략이란 점을 분명히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조직 와해를 노린 탄압에 대해서 조직의 명운을 건 투쟁은 당연하고 피할 수 없으며, 이번 총파업을 시작으로 민주노총 조직력을 동원한 투쟁은 물론 개혁을 원하는 광범위한 세력과 연대해 맞서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5. 아울러 서로에게 큰 상처를 남길 수밖에 없는 노정 대치국면을 풀기 위해 민주노총 지도부에 검거령을 풀고 대통령 면담을 통해 정리해고 중심의 구조조정, 비정규직·주5일근무 등 노동관련 개혁법안 국회 통과 문제 등을 진지하게 대화로 풀 것을 요청한 상황입니다. 우리는 지금이라도 정부가 노정 대치국면을 풀 성의 있는 대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현 정부 임기가 끝날 때까지 노동계와 정부의 대치상태는 피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6. 끝으로 우리는 노동부에게 다시 한번 요청합니다. 노동자를 69명이나 구속한 6월 한 달 동안 불법부당노동행위로 구속된 사용주는 몇 명인지, 노동자를 159명이나 잡아 가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불법부당노동행위로 구속한 사용주는 몇 명인지, 노동자를 598명이나 구속한 김대중 대통령 집권 이후 불법부당노동행위로 구속된 사용주는 몇 명인지 밝혀주십시오. 그래야만 노동부 장관이나 총리나 대통령이 노사를 불문하고 불법행위는 법에 따라 불법 필벌 원칙으로 다스린다고 수도 없이 밝힌 대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굳이 이런 문제를 정보공개를 위한 법 절차를 밟아야 알 수 있는 것인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끝>
<자료>
노동운동탄압 중단·신자유주의 구조조정 분쇄·김대중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
- 2001.7.5 14:00 서울 종묘공원
식전행사 : 율동패 공연 / 모금(비정규직 투쟁 - 건설운송, 한통계약직)
< 본대회 >
개회선언
민중의례
지도부 소개
대회사 : 민주노총 허영구 수석부위원장
연대사 : 정광훈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초청공연 : 민중가수 류금신
단병호 위원장 연설
(명동성당에서 집회장으로 무선 전화기를 연결해서 실시간으로)
투쟁사 : 문성현 금속산업연맹 위원장
노래
결의문 낭독 : 민주노총 서울본부 이재웅 본부장
<행 진> (→ 종로 → 명동)
투쟁결의문
오늘 민주노총은 김대중정권을 상대로 총파업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이시간 전국 곳곳에서 10만명의 조합원들이 노동운동탄압중단,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중단 그리고 김대중정권퇴진을 외치며 투쟁하고 있다. 그러나 집권 이래 노동자 죽이기를 멈추지 않고 있는 김대중정권이 하루총파업으로 물러설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투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지난 3년 반 동안의 투쟁을 끝장내고 노동자들의 요구를 쟁취하기 위한 막바지 투쟁이 이제부터 시작되었다.
집권말기 사면초가에 빠진 김대중정권은 노동자들에 대한 적개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더욱 더 폭압적인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역사를 돌아보라! 반민중적 정권이 몰락한 전야는 항상 노동자·민중에 대한 폭압적 탄압으로 시작되지 않았는가? 그 광폭한 몸부림에 의한 노동자·민중의 고통을 하루라도 빨리 끝장내기 위한 길은 오직 강고한 단결과 투쟁뿐이다.
오늘 전국 곳곳에서 거리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10만 조합원들이 7월 22일 서울로 서울로 집결하여 김대중정권 퇴진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이어 97년 총파업투쟁으로 김영삼 정권을 몰락시켰듯이 2001년 총파업투쟁으로 김대중정권을 퇴진시킬 것이다. 그리하여 더욱 기승을 부리는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을 분쇄하고 정리해고·비정규직의 굴레로부터 해방을 쟁취할 것이다. 노동시간단축, 교육개혁, 언론개혁, 공공의료확대를 쟁취할 것이다. 승리와 해방을 위해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김대중정권의 탄압에 맞서 명동성당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으로 거점농성투쟁을 확대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7월 22일 10만 조합원 서울집중투쟁을 기필코 사수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민중·시민사회단체 함께 반김대중 정권 투쟁을 확대하여 총궐기대회를 전개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민주노총 60만 조합원의 총파업투쟁으로 이 투쟁의 최선두에 설 것을 결의한다!
2001년 7월 5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노동탄압 중단하라' 전국 곳곳 파업집회
민주노총 서울 종묘 등 전국 20곳 5만여명 참여 대규모 집회시위
1. 민주노총은 오늘 7월5일 서울 종묘 공원에서 1만여 노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 단병호 위원장 검거령 등 노동탄압 중단 △ 정리해고 중심 구조조정 중단 △ 비정규직·주5일근무 등 노동관련 법안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대규모 파업집회를 여는 것을 비롯해, 서울, 부산, 창원, 광주, 대전, 원주, 제주 전국 20곳에서 5만여명이 참여하는 파업집회를 개최합니다.
2. 민주노총은 오늘 노동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7월5일 하루 경고 총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파업에는 모두 80개 사업장 10만 여명이 참가할 예정인 가운데 기아자동차(5시간, 2만2천여명), 한국중공업(4시간, 4,300명), 오리온전기(8시간, 2,800여명) KEC(옛 한국전자, 4시간), 대우정밀(6시간) 등 금속산업연맹에서 모두 44개 사업장이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만,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노조 등에서 파업 돌입을 선언한 가운데 파업 참여도가 낮은 상황입니다.
아울러 화학섬유연맹 12개 사업장, 건설·공공·써비스·사무금융 등 21개 사업장에서 파업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속산업연맹 13개 사업장, 대학노조 19개 사업장 등 모두 37곳에서 총회를 여는 방식으로 작업을 거부한 채 파업집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민주택시연맹 산하 1만여명이 6시간 동안 운행을 중단하는 파업을 벌이며 파업집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전교조 교사들도 학기말 시험인 점을 감안해 시험을 치른 후 조퇴해 각 지역 집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전체로 보면 사업장 수로는 예상했던 파업사업장에서 큰 변동은 없고,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에서 파업 참가율이 낮아 파업 참가 인원은 애초 예상 보다 2만여명이 못 미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4시간 또는 6시간 파업 사업장은 대부분 오전 근무 후 오후 시간에 파업에 돌입해 파업집회에 참가하기 때문에 이 사업장들의 파업은 오후 시간에 집중돼 있습니다.
3. 오늘 총파업과 파업집회는 정부의 강경탄압에 맞선 투쟁의 시작입니다. 내일 퇴근집회, 6일 토요일 지역별 대규모 집회를 거쳐 13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22일 10만 조합원 상경투쟁 등 대정부 투쟁 계획을 확정해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4. 민주노총은 이미 6월 한 달 69명 구속, 올해 반년 159명 구속과 위원장-총장 동시 검거령, 집행간부 구속 수배, 주요연맹과 지역본부 지도부와 단위노조 핵심간부 검거령으로 이이지는 강경탄압이 대선을 앞두고 정부 정책을 반대하는 민주노총 와해를 노린 정치 책략이란 점을 분명히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조직 와해를 노린 탄압에 대해서 조직의 명운을 건 투쟁은 당연하고 피할 수 없으며, 이번 총파업을 시작으로 민주노총 조직력을 동원한 투쟁은 물론 개혁을 원하는 광범위한 세력과 연대해 맞서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5. 아울러 서로에게 큰 상처를 남길 수밖에 없는 노정 대치국면을 풀기 위해 민주노총 지도부에 검거령을 풀고 대통령 면담을 통해 정리해고 중심의 구조조정, 비정규직·주5일근무 등 노동관련 개혁법안 국회 통과 문제 등을 진지하게 대화로 풀 것을 요청한 상황입니다. 우리는 지금이라도 정부가 노정 대치국면을 풀 성의 있는 대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현 정부 임기가 끝날 때까지 노동계와 정부의 대치상태는 피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6. 끝으로 우리는 노동부에게 다시 한번 요청합니다. 노동자를 69명이나 구속한 6월 한 달 동안 불법부당노동행위로 구속된 사용주는 몇 명인지, 노동자를 159명이나 잡아 가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불법부당노동행위로 구속한 사용주는 몇 명인지, 노동자를 598명이나 구속한 김대중 대통령 집권 이후 불법부당노동행위로 구속된 사용주는 몇 명인지 밝혀주십시오. 그래야만 노동부 장관이나 총리나 대통령이 노사를 불문하고 불법행위는 법에 따라 불법 필벌 원칙으로 다스린다고 수도 없이 밝힌 대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굳이 이런 문제를 정보공개를 위한 법 절차를 밟아야 알 수 있는 것인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끝>
<자료>
노동운동탄압 중단·신자유주의 구조조정 분쇄·김대중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
- 2001.7.5 14:00 서울 종묘공원
식전행사 : 율동패 공연 / 모금(비정규직 투쟁 - 건설운송, 한통계약직)
< 본대회 >
개회선언
민중의례
지도부 소개
대회사 : 민주노총 허영구 수석부위원장
연대사 : 정광훈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초청공연 : 민중가수 류금신
단병호 위원장 연설
(명동성당에서 집회장으로 무선 전화기를 연결해서 실시간으로)
투쟁사 : 문성현 금속산업연맹 위원장
노래
결의문 낭독 : 민주노총 서울본부 이재웅 본부장
<행 진> (→ 종로 → 명동)
투쟁결의문
오늘 민주노총은 김대중정권을 상대로 총파업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이시간 전국 곳곳에서 10만명의 조합원들이 노동운동탄압중단,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중단 그리고 김대중정권퇴진을 외치며 투쟁하고 있다. 그러나 집권 이래 노동자 죽이기를 멈추지 않고 있는 김대중정권이 하루총파업으로 물러설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투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지난 3년 반 동안의 투쟁을 끝장내고 노동자들의 요구를 쟁취하기 위한 막바지 투쟁이 이제부터 시작되었다.
집권말기 사면초가에 빠진 김대중정권은 노동자들에 대한 적개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더욱 더 폭압적인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역사를 돌아보라! 반민중적 정권이 몰락한 전야는 항상 노동자·민중에 대한 폭압적 탄압으로 시작되지 않았는가? 그 광폭한 몸부림에 의한 노동자·민중의 고통을 하루라도 빨리 끝장내기 위한 길은 오직 강고한 단결과 투쟁뿐이다.
오늘 전국 곳곳에서 거리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10만 조합원들이 7월 22일 서울로 서울로 집결하여 김대중정권 퇴진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이어 97년 총파업투쟁으로 김영삼 정권을 몰락시켰듯이 2001년 총파업투쟁으로 김대중정권을 퇴진시킬 것이다. 그리하여 더욱 기승을 부리는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을 분쇄하고 정리해고·비정규직의 굴레로부터 해방을 쟁취할 것이다. 노동시간단축, 교육개혁, 언론개혁, 공공의료확대를 쟁취할 것이다. 승리와 해방을 위해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김대중정권의 탄압에 맞서 명동성당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으로 거점농성투쟁을 확대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7월 22일 10만 조합원 서울집중투쟁을 기필코 사수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민중·시민사회단체 함께 반김대중 정권 투쟁을 확대하여 총궐기대회를 전개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민주노총 60만 조합원의 총파업투쟁으로 이 투쟁의 최선두에 설 것을 결의한다!
2001년 7월 5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