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2001.8.8 보도자료 >
민주노총 수배노동자 7명 오늘 출두
올 들어 구속 노동자 185명 … 수배 노동자 42명
1. 상반기 노동쟁의와 관련 수배된 노동자 42명 가운데 오늘 8월8일 7명이 출두할 예정입니다. 건설운송노조 김덕수 유진수원분회장(경기 화성서), 대우캐리어사내하청노조 송세종 (광주 광산서) 김희철(광주 광산서) 조합원이 각각 해당노조 파업과 관련해 출두할 예정이며, 3월1일 서울집회로 수배중이던 대우자동차노조 정동석, 유한경 조합원이 서대문서에, 3월31일 민중대회 관련으로 쫓겨온 류봉식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 조지부장이 광주 동부서에 각각 자진출두할 예정입니다.
2. 민주노총은 구속 수배 노동자 문제를 성의껏 해결하겠다는 정부 당국의 약속에 따라 지난 8월 2일 명동성당에서 농성 중이던 단병호 위원장이 자진출두 서울구치소에 수감되는 결단을 내렸고, 함께 출두했던 이홍우 사무총장, 신현훈 대협실장, 한혁 서울본부 조직부장, 전공련 차봉천 위원장이 불구속 또는 구속영장 기각으로 석방됐습니다. 하지만 공공연맹 양경규 위원장은 정부당국의 약속과 달리 구속됐습니다.
3. 민주노총은 천주교회 쪽으로 약속한 정부당국의 해결 약속을 최대한 믿고 이에 맞춰 구속수배 노동자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나머지 수배 노동자들도 여건이 마련되는 대로 출두해 조사를 받을 계획입니다. 또한 다음 주 중으로 구속된 노동자 가운데 보석신청이 가능한 사람에 대해서는 일괄 보석 신청을 내고 조기석방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양경규 위원장 등 마땅히 풀려나야 할 노동자들의 조기 석방을 위해 정부당국의 성의 있는 노력을 촉구합니다.
4. 올 들어 노동쟁의와 관련해 구속된 노동자만 해도 8월8일 현재 185명에 달합니다. 김영삼 정부가 5년 동안 노동자 507명을 구속했으나, 김대중 정부는 집권 이후 3년 7개월 남짓 동안 624명을 구속해 1.7배나 많은 구속자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아직도 구금 중에 있는 노동자는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93명을 비롯해 100명이 넘고, 오늘 출두한 7명을 포함해 아직도 수배돼 쫓기는 노동자가 42명에 달합니다. 민주노총은 하늘도 알고 땅도 아는 부당노동행위 주범 유진레미콘 유재필 회장 하나 구속 못해 쩔쩔매는 검찰 태도와 함께 정부의 구속 수배 노동자 문제 해결 태도를 주시하겠습니다. 그 결과는 하반기 노정관계가 어떤 모양으로 갈지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입니다. <끝>
민주노총 수배노동자 7명 오늘 출두
올 들어 구속 노동자 185명 … 수배 노동자 42명
1. 상반기 노동쟁의와 관련 수배된 노동자 42명 가운데 오늘 8월8일 7명이 출두할 예정입니다. 건설운송노조 김덕수 유진수원분회장(경기 화성서), 대우캐리어사내하청노조 송세종 (광주 광산서) 김희철(광주 광산서) 조합원이 각각 해당노조 파업과 관련해 출두할 예정이며, 3월1일 서울집회로 수배중이던 대우자동차노조 정동석, 유한경 조합원이 서대문서에, 3월31일 민중대회 관련으로 쫓겨온 류봉식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 조지부장이 광주 동부서에 각각 자진출두할 예정입니다.
2. 민주노총은 구속 수배 노동자 문제를 성의껏 해결하겠다는 정부 당국의 약속에 따라 지난 8월 2일 명동성당에서 농성 중이던 단병호 위원장이 자진출두 서울구치소에 수감되는 결단을 내렸고, 함께 출두했던 이홍우 사무총장, 신현훈 대협실장, 한혁 서울본부 조직부장, 전공련 차봉천 위원장이 불구속 또는 구속영장 기각으로 석방됐습니다. 하지만 공공연맹 양경규 위원장은 정부당국의 약속과 달리 구속됐습니다.
3. 민주노총은 천주교회 쪽으로 약속한 정부당국의 해결 약속을 최대한 믿고 이에 맞춰 구속수배 노동자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나머지 수배 노동자들도 여건이 마련되는 대로 출두해 조사를 받을 계획입니다. 또한 다음 주 중으로 구속된 노동자 가운데 보석신청이 가능한 사람에 대해서는 일괄 보석 신청을 내고 조기석방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양경규 위원장 등 마땅히 풀려나야 할 노동자들의 조기 석방을 위해 정부당국의 성의 있는 노력을 촉구합니다.
4. 올 들어 노동쟁의와 관련해 구속된 노동자만 해도 8월8일 현재 185명에 달합니다. 김영삼 정부가 5년 동안 노동자 507명을 구속했으나, 김대중 정부는 집권 이후 3년 7개월 남짓 동안 624명을 구속해 1.7배나 많은 구속자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아직도 구금 중에 있는 노동자는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93명을 비롯해 100명이 넘고, 오늘 출두한 7명을 포함해 아직도 수배돼 쫓기는 노동자가 42명에 달합니다. 민주노총은 하늘도 알고 땅도 아는 부당노동행위 주범 유진레미콘 유재필 회장 하나 구속 못해 쩔쩔매는 검찰 태도와 함께 정부의 구속 수배 노동자 문제 해결 태도를 주시하겠습니다. 그 결과는 하반기 노정관계가 어떤 모양으로 갈지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