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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보도]엠네스티 민주노총 방문 "단위원장 석방 국제운동 펼치겠다" 밝혀

작성일 2001.10.23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3010
<민주노총 2001.10.23 보도자료2>

엠네스티 "단위원장 석방 국제운동 펼치겠다"

- 23일 오전 11시 민주노총과 회동 자리에서 밝혀
- 25일 15시 서울구치소 단위원장 특별면회 키로

1. 단병호 위원장 재구속과 관련해 국제자유노련(ICFTU)이 한국정부를 국제노동기구(ILO)에 제소키로 하고, 국제노동기구 한국노동상황 조사단이 단위원장을 특별 면회하는 등 국제사회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운데, 세계최대 민간 인권단체인 국제사면위원회(Amnesty International)가 단병호 위원장과 한국 구속 노동자 석방을 위한 국제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2. 엠네스티 동아시아담당 조사연구담당관 라지브 나라얀(Rajiv Narayan, 인도국적, 남), 캠페인담당관 수기 나가라(Suki Nagara 영국 국적, 여), 실무자 김철효(한국국적) 씨 등 세 명은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15분까지 영등포구 영등포 2가 민주노총 사무실을 방문해 "단병호 위원장과 구속 노동자 석방을 촉구하는 엠네스티 공식 서한을 김대중 대통령과 한국정부에 보낼 것이며, 세계 각국의 엠테스티 회원들이 참가하는 국제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관계자들은 또 김대중 대통령은 물론이고 이태복 청와대 노동복지수석 등 현 정부의 많은 사람들의 과거 독재정권 시절 엠네스티의 도움으로 석방되었다며, 노동자의 기본권과 집회시위 권리를 부당하게 탄압하는 데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습니다.

3. 민주노총 쪽에서 이홍우 사무총장, 윤영모 국제국장, 손낙구 교선실장이 참여한 이날 만남에서 엠네스티 관계자들은 노벨 평화상을 받은 김대중 대통령 집권 이후 단위원장이 세 번 씩이나 수감된 사실과 함께 용역깡패와 구사대 폭력, 유치장과 구치소 내 인권 유린, 집회시위자유 제한과 경찰 폭력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엠네스티는 용역깡패와 구사대 폭력에 관한 자세한 자료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23일 오후에 예정됐던 단병호 위원장 특별면회는 서울구치소쪽의 일정 조정에 따라 25일(목) 오후 3시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4. 1961년 5월 창설된 엠네스티는 정부, 정파, 이념, 경제체제, 종교신념을 뛰어넘어 활동하는 세계 최대의 순수 민간 인권운동단체로, 끈질긴 활동으로 40년 동안 부당하게 투옥된 세계각국의 양심수 수 만 명을 석방시켰으며, 1977년 노벨 평화상과 78년 유엔 인권상을 받았습니다. 현 김대중 대통령이 70년대 박정희 정권의 탄압으로 사형 언도를 받는 등 고난받고 있을 때 엠네스티가 김대중 구명운동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엠네스티 운동에는 슈바이쩌 박사·록그룹 스팅·피터가브리엘·피카소 등 저명한 인사들이 이 운동에 참여했고. 세계 160여 개국 160만 회원들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으며, 1972년 지부가 창설된 한국에도 현직 국회의원 67명이 참가하고 있는 엠네스티 국회의원모임, 100여명의 언론인으로 구성된 엠네스티언론인위원회 활동을 비롯해 3,000여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엠네스티 관계자들은 단위원장 재구속 등 한국 인권상황 조사를 마친 후 27일께 떠날 예정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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