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반대 평화실현 공동실천

Korean Action Against The War (http:// antiwar.jinbo.net)
연락단체 : 녹색연합 / 김혜애 국장, 석광훈 차장, 정승진 간사 / 02-747-8500 / hakim@greenkorea.org
민중연대 / 주제준 국장 / 02-841-4380 / minjung21@jinbo.net
참여연대 / 김성희 국장 / 양영미 간사 / 02-723-5300 / pspdint@pspd.org
환경운동연합 / 서형원 팀장 / 02-735-7000 / seohw@kfem.or.kr
민주노총 / 이회수 국장 / 02-2636-0166 / hslee0628@naver.com
평화를만드는여성회 / 전은주 사무국장 / 02-2275-4860 / rehappy@dreamwiz.com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 양준석 사무국장 / 747-4130 / yjs64@chollian.net

▶ 수신 : 각 언론사 사회부 기자님
▶ 제목 : 미국의 한국군 파병요청과 국방부장관 발언에 대한 규탄 성명서
▶ 일시 : 2001년 11월 1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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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당당한 파병요청에 한국정부는 왜 굽신거려야 하는가?

오늘(15일) 새벽 미국은 제33차 한미연례안보회의(SCM)에서 아프간 전쟁 지원에 관해 한국측에 연락장교 및 의료지원단 파병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신 국방장관은 리차드 아미티지 미국부 부장관에게 "미국의 파병 요청을 환영하며, 미국의 대 테러 군사작전의 성공을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우리 600여개 민주시민사회단체의 연대기구인 "전쟁반대평화실현공동실천"은 한 나라의 국방을 책임지는 최고 책임자인 국방부 장관이 미국을 상대로 굴욕적인 언사를 한것에 대해 심각히 우려하며, 나아가 한국의 젊은 청년들을 미국의 부도덕한 전쟁에 파병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

이번 미국의 대아프간전쟁은 이미 미국의 언론에서 지적했듯이 아프칸 민중에 대한 국가테러 행위이며, 이는 지난 9월 11일 발생한 테러행위보다 더 잔인한 보복이다.
우리는 지난시기 전쟁이 한 지역의 문화와 삶 그리고 역사를 얼마나 굴곡 시키는지 알고 있다. 이러한 전쟁에 우리의 젊은이들을 파병한다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것이며, 미국은 더 이상 미국을 위한 전쟁에 세계의 많은 젊은이들을 희생시키지 말아야 한다.

이에 우리는 한국정부가 아프간전쟁 파병방침을 즉각 철회하기를 요구하며, 이를 위한 모든 활동을 강구할 것임을 천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