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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금속산업연맹 문성현 위원장 법정구속

작성일 2001.11.23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4366
< 민주노총 2001.11.23 성명서1 >

금속산업연맹 문성현 위원장 법정구속

1.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이 재구속 수감된 데 이어 조합원수 17만의 민주노총 최대 산별연맹 문성현 위원장이 오늘 23일 오전 10시 서울지방법원에서 법정 구속됐습니다. 민주노총은 문위원장 법정 구속을 현 정부의 잘못된 노동정책에 맞서는 민주노총에 대한 도가 넘어선 탄압으로 받아들이며 김영삼 정권을 뺨치는 김대중 정권의 노동탄압에 맞서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여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2. 문성현 위원장은 외환위기를 빌미로 한 정부의 마구잡이식 정리해고에 맞서 98, 99년 금속산업연맹 파업과 집회시위를 주도하다, 99년 7월 집시법과 노동쟁의조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으나 구속취소 결정으로 불구속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문성현 위원장은 지난 80년대부터 노동조합운동과 관련돼 집중 탄압을 받아왔으며, 이번으로 노동운동과 관련해서 여섯 번째 구속입니다.

3. 우리는 도를 넘어선 국민의 정부의 노동탄압에 울분을 참을 수 없습니다. 김대중 정부는 올해 들어서만 오늘 현재 일주일에 다섯 명 꼴로 225명의 노동자를 구속했으며, 이는 노태우 정권 시절인 1992년 275명 구속 이후 10년만에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이 가운데 아직도 51명의 노동자는 감옥에 있으며 30여명이 수배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또 김대중 정부는 98년 집권 이후 3년 11개월 동안 무려 670명을 구속해, 김영삼 정부 5년 동안 총 구속 노동자 632명을 집권 4년도 되기 전에 뛰어넘어 자칭 '40년 노동자 친구' 노벨 평화상 수상 인권대통령이란 말을 무색케 하고 있습니다.

4. 민주노총은 단병호 위원장에 이은 금속산업연맹 문성현 위원장 구속을 강력히 규탄하며 61만5천 조합원을 상대로 한 '김대중 정권 노동정책 불신임 찬반투표'를 거쳐 조합원들의 현 정부 노동정책에 대한 분명한 의견을 모은 뒤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 찬반투표' 결과에 따라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습니다.

5. 수백 억 세금 도둑 언론사주들 모두 풀어주고, 수십조 들고 해외로 내뺀 전 전경련 회장 두고만 보고, 국정원 검찰 할 것 없이 정권 핵심부가 부정과 비리로 찌든 가운데 오직 노동자만 줄줄이 잡아 가두는 엉망진창인 정치에 대한 분노를 우리는 결코 삭히고만 있지 않을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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