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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공동성명]"2002 설맞이 민족공동행사"(가칭) 실무회담 일부대표단의 방북불허에 대한 노동계의 입장

작성일 2001.12.30 작성자 통일위원회 조회수 3047
성명서

"2002 설맞이 민족공동행사"(가칭) 실무회담 일부대표단의 방북불허에 대한 노동계의 입장

오늘(30일)부터 개최하기로 된 "2002 설맞이 민족공동행사"(가칭) 실무회담에 참석하기로 예정된 12인의 대표단 중 노동계(한국노총 백만호 통일대외협력부장)와 통일연대 실무대표 3인의 방북이 불허되었다.

우리는 당국의 이러한 규제 위주의 소극적인 행정조치는 화해와 통일의 진전보다는 긴장과 대결을 초래하는 자승자박의 경험을 또다시 반복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6.15공동선언의 실현을 진심으로 바라는 대다수 노동자와 국민들의 깊은 우려와 항의의 목소리를 분명히 해두고자 한다.

우리 노동계는 이번 민족공동행사가 2002년 민간교류의 첫 물꼬를 트고, 남북관계의 전환을 이루는 중요한 행사로써 남과 북의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설맞이 행사로 되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적극적으로 실무회담을 준비해 왔다.

따라서 우리는 정부당국에 향후 민간교류에 상당한 갈등과 혼선을 초래할 수 있는 이번 경우와 같은 소극적이며 자의적인 행정지침을 즉각 철회하고, 6.15공동선언을 실현해 나가고자하는 민간 차원의 통일노력에 규제 대신 적극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동시에 30일 오전 출발한 8명의 실무대표단이 회담과정에서 커다란 성과를 가지고 돌아오기를 기대한다.

2001년 12월 30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첨부>
통일연대 실무대표단 방북불허에 대한 성명 조회 : 1
* 작성자 :통일연대(http://www.615tongilyoundai.org) 2001-12-30 [16:25]

설맞이 민족공동행사 통일연대 실무대표단의 방북을 불허한 통일부를 규탄한다.

12월 29일 통일부는 설맞이 민족공동행사를 위한 실무회담을 위해 방북신청한 통일연대 대표단중 한충목 상임집행위원장과, 정선 총무부장 그리고 백만호 한국노총 통일부장의 방북을 불허하였다. 이번 실무회담의 통일연대 대표단 중 한상렬 상임대표를 제외한 전원을 불허시킨 것이다.

방북을 불허한 이유는 8.15민족통일대축전 평양행사에 대한 통일연대측의 정치적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8·15민족통일대축전에 논란으로 인하여 보수언론과 한나라당을 비롯한 반통일세력에 의해 임동원 통일부장관이 해임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기에 통일부가 이번 방북허가과정에서 좀더 엄격한 법적 기준을 적용하리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수 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이번 설맞이 민족공동행사가 금강산장관급회담 결렬이후 교착되어 있는 남북대화를 재개하는 데 있어서 커다란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때에 민간차원의 대화와 교류를 적극 지원해야 할 통일부가 자의적인 정치적 잣대를 들고 나와 난관을 조성하는 것이 과연 민족의 화해와 단합에 무슨 도움이 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다 아는 것처럼 8.15민족통일대축전에 대한 논란은 6.15공동선언을 파탄시키고 대결과 반목의 시대로 되돌리려는 보수언론과 수구세력들의 흠집내기와 트집잡기가 극성을 부리면서 생긴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통일연대는 진정으로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열망하는 온 겨레와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한층 더 지혜롭고 성숙한 자세로 민간통일운동을 벌여 나갈 것을 밝혀왔다.
그런데도 통일부가 8.15 통일대축전에 대한 책임을 통일연대측에 떠 넘기며 민간차원의 대화와 교류를 활성화하기 보다는 여기에 더 높은 벽을 치려고 한다면 이는 6.15공동선언의 정신에 역행하는 행위로서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수 없다.

이번 설맞이 민족공동행사는 9.11테러사건이후 또다시 막히고 있는 남북관계를 뚫음으로써 2002년 새해를 6.15공동선언을 이행해 나가는 통일의 해로 만들고자하는 온겨레의 염원을 반영하고 있다. 또 이 행사는 2002년에 민간차원의 대화와 교류가 더크고 넓게 활짝 꽃을 피우게 하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다.
하기에 통일연대는 통일부측의 통일연대에 대한 부당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담의 성사를 위해 한상렬 상임대표님과 다른 7분의 대표단 출발을 연기없이 진행하였다. 우리는 이번 회담이 2002년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열어가는 커가란 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는 통일의 길에 넘어야 할 벽이 많다는 것을 잘알고 있다. 그러나 어떠한 힘도 온겨레의 통일열망은 결코 꺾을 수 없다. 통일연대는 어떠한 난관과 장애가 앞을 막아 나선다해 도 6.15공동선언의 이행의 길을 흔들림없이 갈 것이며, 더욱더 겸허한 자세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국민들과 함께하는 통일운동을 통해 민간통일운동으로서의 역사적 책무를 다할 것이다.
다시한번 강조하건데 통일부는 민간차원의 대화와 교류에 제동을 걸려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통일부가 만약 수구세력의 눈치를 살피며 6.15공동선언에 역행한다면 준엄한 역사적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2001년 12월 30일
6·15남북공동선언실현과 한반도평화를위한 통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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