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Login

가맹산하조직별로 발급한 아이디로만 접속 가능하며, 개인 아이디는 사용 불가합니다.

search

성명·보도

[보도]단병호 석방 국제행동 주도한 국제금속노련 사무총장 방한 - 한국 정부 석방 의사 알아보고 2차 국제행동 계획 논의

작성일 2002.02.06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3968
< 민주노총 2002.02.07 보도자료 1 >

'한국 구속자 석방 국제행동' 주도한 국제금속노련 말렌타키 사무총장 방한

- 한국 정부 석방 의지 알아보고 민주노총과 2차 국제행동 계획 논의
- 7일 15시 과천 방용석 노동장관 회동 … 단병호, 문성현 위원장 면회

1. 지난 1월22일 노르웨이 남아공 인도 러시아 미국 호주 등 전 세계 35개국 44개 도시 한국공관 앞에서 벌어진 '한국 구속 노동자 석방 촉구 국제 연대의 날'(Day of Solidarity) 행사를 주도한 국제금속노련(IMF, International Metalworkers' Federation) 마르첼로 말렌타키 Marcello Malentacchi 사무총장이 7일 오후 LH 925 편으로 방한합니다.

2. 말렌타키 사무총장의 방한 목적은 한국 정부 당국자를 직접 만나서 단병호(段炳浩, 52) 민주노총 위원장과 문성현(文成賢, 50) 금속산업연맹 전 위원장 등 구속 노동자들을 석방할 계획이 있는지 확인하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단, 문 위원장을 면회한 후, 민주노총과 함께 이후 더 강력한 국제 연대행동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 마르첼로 말렌타키 Marcello Malentacchi 사무총장 약력

○ 출생연도 : 1947년 출생
○ 국 적 : 스웨덴
○ 경 력 :
- 1964년∼1974년 스웨덴 금속노조(LO) 볼보지회 지회장
- 1965년 스웨덴 금속노조 실행위원
- 1981년 국제금속노련 산업안전위원회 책임자
- 1989년∼ 국제금속노련 사무총장

3. 말렌타키 사무총장은 7일 12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 곧바로 과천 정부종합청사로 가서 15시부터 방용석 노동부 장관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말렌타키 총장은 지난 1월22일 국제 연대행동 상황과 한국 정부에 대한 국제 노동계의 요구를 전달하고, 한국 정부의 구속 노동자 석방 계획을 물을 계획입니다.

4. 말렌타키 총장은 7일 밤 민주노총과 저녁을 함께 하면서 1차 연대행동 결과를 종합 평가하고 2차 연대행동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며, 8일부터 서울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단, 문 위원장을 면회할 예정입니다. 말렌타키 총장은 두 노총의 금속조직과도 만날 예정이며 9일 국제금속노련 본부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5. 국제금속노련(IMF)과 국제자유노련(ICFTU)을 중심으로 한 국제 노동계가 검토하고 있는 이후 국제 연대행동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1) 4월 프랑스 파리에서 예정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노조자문회의(TUAC) '한국노동권감시회의'에 때맞춰 2차 국제 연대행동을 강력하게 조직한다.
- 한국은 96년 OECD에 가입할 때 노동기본권을 제한하는 노동탄압국의 오명 때문에 '국제노동기준에 맞게 노동 기본권을 보장하겠다'는 서약을 하고, 세계에서 유례가 없게도 한국이 이 서약을 이행하는지 여부를 감시하는 기구를 OECD 산하에 두는 조건으로 가입했습니다. 4월에 열리는 '한국노동권감시회의'가 바로 이 기구 회의입니다.
- OECD 회원국 노동조합의 OECD 활동 창구 노릇을 하는 OECD 노조자문위원회(TUAC)는 이미 지난 1월22일 1차 연대의 날에 맞춰 각국 노총에 지침을 보내, 한국 정부가 OECD에 가입할 때 약속한 국제노동기준 준수 사항을 확실하게 이행하도록 OECD 회원국 정부들에게 촉구하는 작업에 착수하였습니다.

2)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예정된 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에 한국 정부의 노동자 구속 문제를 여러 나라 노총과 산별노조가 공동으로 제소한다.
- 한국은 이미 노동탄압과 기본권 제한 문제로 ILO에 제소돼 있는 상황인데, 한 나라의 노동탄압을 각국 노총과 산별노조가 공동으로 제소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그만큼 국제 노동계에서 한국 구속 노동자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는 증거입니다.

3) 4월로 예정된 UN 인권위원회 회의에서 한국 정부의 노동자 구속 문제를 강력히 제기한다.

4) 2월 중에 국제자유노련(ICFTU) 인권 조사단과 국제민주변호사협회 조사단을 한국을 방문해 구속 노동자 문제를 국제사회에 제기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한다.

5) 월드컵 이전까지도 구속 노동자를 석방하지 않으면 월드컵 기간에 '평화 월드컵을 위한 국제 연대행동'에 돌입한다.

수정    삭제          목록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