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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민주노총통신 5호

작성일 2002.02.25 작성자 사무처 조회수 3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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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139 대영빌딩5층
전화:2635-1133 / 팩스:2635-1134
 / 메일: kctu@nodong.org



제5호(2002.2.25.월
0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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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스·철도
3사
파업투쟁
돌입!


  
-
2월 25일 04시 -




3사
투쟁현장



24일
12시, 3사 위원장 명동성당 투쟁지휘부 설치!
24일 18시,
발전, 가스노조 서울대 파업거점 확보!
           철도노조
5개지역별 파업거점 확보!
25일 03시 30분, 노정, 노사교섭
결렬!
25일 04시, 명동성당 기자회견으로 파업돌입선포!

2월
24일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한 발전, 가스, 철도
등 국가기간산업 3사 조합원들은 대회가 끝난 오후 4시경부터
이동하여 투쟁거점을 확보했다. 3사 조합원들은 각 거점에서
파업전야제, 파업출정식을 힘있게 전개했고, 투쟁열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명동성당>
: 3사 노조 위원장 투쟁지휘부 설치!

공동투쟁을
결의한
철도, 가스, 발전 3사 위원장은 사수대
150명과 함께 24일 12시 명동성당에 진입하여 투쟁지휘부를
구성했다.
<발전노조>
: 조합원 97% 파업참가!
동서 980, 서부 870, 남부
860, 중부 1100, 남동 890  등 총 4,700명의 조합원이 서울대에 집결했고, 나머지
인원도 계속 이동중이어서 24일 23시 현재 발전소 잔류인원은
200명에 불과하여 97% 조합원들이 파업투쟁에 합류하고
있다.
<가스노조> : 서울대에
1700명 집결!

본사 410, 서울 470, 평인 440, 남부 240, 중부 220  등
총 1,780명의 조합들이 서울대에 집결했다.
<철도노조
> : 5개 거점 1만명 집결, 기관사 합류 시작!

-
서울 : 건국대에 3,500명 집결
-
부산
: 부산대에 1,500명 집결
- 대전 : 충남대에 1,500명
집결
- 영주 : 영주운동장에 1,200명 집결
- 순천 :
순천대에  500명 집결

* 기관사 합류 시작
: 특히 철도파업의 중요변수인 기관사들이 파업대오로 속속
합류하기 시작했다.
대전기관차 50여명, 김천기관차 40여명, 천안기관차 50여명이
거점으로 이동하고 있고, 제천기관차 100여명, 광주기관차 50여명이 이미
파업에 합류했다.






교섭경과
및 현황



<교섭구조>
24일이후
3사 교섭은 양노총 사무총장, 공공연맹 부위원장, 정투연맹
위원장, 3사 위원장 등 7인의 교섭협의구조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실질적인 교섭은 3사 위원장 책임하에 서 진행되었다.

<교섭경과>
-
24일 오후에는 각 사별로 교섭이 진행되었으나  17시
30분 철도 교섭 결렬 선언하고 철수
- 19시 50분, 명동성당 근처에서 방용석 노동부 장관과 양대 노총 총장, 3개 노조 위원장 회동.

노동부 장관은 '노정 교섭은 어렵다. 그러나 단사별 교섭에는 노동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
표명
- 8시 20분경 교섭단 일단 철수
- 25일 1시,
3사 위원장 로얄호텔에서 교섭 진행.
- 2시 25분 : 발전 노조 6개 핵심쟁점(민영화,
해고자 복직, 고용조정위원회, 유니언 샵, 전임자수, 휴일 사항)을 남기고
정회
- 2:50분 철도노조 교섭 정회하고, 김재길 위원장과 방용석 장관 면담
-
3시 30분, 교섭중단 후 철수



<사회보험노조>
: 2월 25일 파업돌입 선언!

6,000명의 조합원들이 상경하여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한 사회보험노조는 여의도 문화광장에서 파업출정식을
마친 후 25일 파업돌입을 선언했다. 상경대오 중 서울경기지역 조합원
3,000명은 서울대로 합류하고 나머지 3000명의 조합원은 철도노조 지방대오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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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전국노동자대회 3만명 집결!
25일
국가기간산업 3사 파업,
26일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


2월 25일 오후 1시 전국노동자대회에 3만명의 노동자들이
집결했다. 마포 공덕동 로타리에서 여의도로 행진하여 본대회를
마친 후 발전, 가스, 철도노조 조합원들은 파업투쟁 거점으로
이동하고 나머지 대오는 국회앞까지 행진한 후 마무리집회를
전개했다.
민주노총은 허영구 직무대행의 대회사와 투쟁결의문을
통해 25일 국가기간산업 3사 파업돌입, 26일 민주노총 총파업돌입을
힘차게 결의했다.



투 쟁 결 의 문
   김대중정권은
또 다시 신자유주의 구조조정과 노동시장유연화의
칼날을 들이대고 있다. 자본과 정권은 민주노총의
요구를 묵살한 채, 국회 노동시간단축 처리시기를
연장하여 노동시간단축투쟁과 국가기간산업
민영화저지투쟁전선을 분리시키려는 등 오직
노동자들의 투쟁대오를 분열시키기 위한 협박과
기만책동을 구사하고 있을뿐이다.
    그러나
오늘 전국노동자대회에 집결한 3만 조합원들의
이글거리는 눈빛과 뜨거운 가슴을 보라! 지난
5년간 계속된 자본과 정권의 신자유주의 구조조정과
노동시장유연화 정책을 이제는 끝장내야 한다는
투쟁결의로 충천해 있지 않은가! 자동차 3사,
국가기간산업 3사 등 현장 곳곳에서 파업투쟁결의를
마치고 민주노총의 총파업돌입 명령을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이제
우리는 다음과 같은 투쟁요구가 관철되지 않는
한 총파업투쟁에 돌입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단계적실시, 변형근로제확대, 연월차·주휴·생리휴가수당
무급화 등 근로조건 개악을 중단하고 주5일근무제를
조건없이 실시하라!
하나, 발전소매각 철회,
철도·가스 민영화 중단, 단체협약 체결,
민간의료보험도입 중단 등 국가기간산업 노동조합의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
하나,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에 대한 일체의 탄압기도를 중단하고,
단병호위원장 등 구속노동자석방, 수배조치해제를
즉각 실시하라!
하나, 이러한 투쟁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2월 25일 국가기간산업 노동조합은
파업투쟁에 돌입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민주노총 산하 모든 조직은 전국노동자대회
이후 국가기간산업 노동조합 파업을 사수투쟁에
총력 결합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이어
2월 26일 오후 1시부터 민주노총의 지침에
따라 산하 모든 조직이 파업투쟁에 돌입할
것을 결의한다!


                                  
2002년
2월 24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주노총
지도부
명동 상황실 설치!



-
명동 상황실 설치

민주노총
임원, 산별대표자, 지역본부장 등 지도부는 노동자대회
직후 국회앞 농성투쟁장을 명동 향린교회로 이동하여 철야
상황점검에 들어갔다.

-
26일 총파업 대책

25일
오전 9시 이전까지는 기간산업 3사의 파업투쟁 향배가 결정날
것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그 경우 26일 민주노총 총파업을
신속히 논의하기 위해 투본대표자회의를 25일 오전 11시로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
투쟁지지 방문 및 결합

철도
지역거점이 설치된 4개 지역본부장은 급히 지역으로 출발하고,
나머지 임원, 산별연맹위원장, 지역본부장들이 2개조로
나누어 서울대와 건국대의 파업출정집회에 참가하여 투쟁사
등으로 조합원들의 투쟁을 지지격려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와 건국대 상황실에 임원과 사무총국 동지들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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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침1.
2월 25일 모든 조직은 긴급 대자보, 속보 등을 통해
기간산업 3사투쟁을 전조합원들에게 홍보한다.
지침2.
모든 조직은 2월 25일 중식시간 집회를 열고 파업투쟁
사수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지침3.
기간산업 3사의 파업투쟁거점을 사수하기 위해 각 지역거점에
결합한다.
지침4.
2월 26일 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차질없이 준비한다.





hogj_button.jpg투쟁본부장단회의

일시 : 2.25(월) 오전11시
장소 : 향린교회
안건
: 기간산업3사 파업사수
         및
2.26 총파업 건




 



철도노동자
총파업선언문



오늘 우리는 철도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했음을 온 국민 앞에 당당히 선언한다.
이제 우리 나라에서
열차는 달리지 않는다.
정부가, 귀머거리 정부가 철도노동자들도 인간임을,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기 전에는
단 한 대의 기차도 달리지 않는다.
우리의 요구는, 간절한 호소는, 절망의 외침은 끝내 외면 당했다.
사람답게 살고 싶다고,
하루를 쉬게 해 달라고, 더 이상 우리 동료를 죽이지 말라고 우리는 정부에게, 귀머거리 정부에게 외치고, 호소하고, 요구해 왔다. 그러나 우리의
요구는 외면 당하고, 묵살 당하고, 비난받았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기차를 멈춘다. 세상을 멈춘다.
오늘 우리의 총파업은 살인적인
근무체제를 끝장내기 위한 철도노동자들의 절박한 자기 보호 행위이다. 열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 싸움이다. 값싸고
편리한 대중교통을 사용할 권리를 가지고 있는 국민의 교통권을 사수하기 위한 치열한 투쟁이다.
지금 이 순간부터 정부가, 우리의 절박한
요구에, 호소에, 외침에 귀를 열고 입을 열 때까지, 그래서 머리를 조아리고, 국민의 철도를 자본에 팔아먹으려는 음모를 중단하고, 살인적인
노동조건을 철폐하고, 정당한 요구를 했다는 죄목으로 목을 잘린 우리의 동료들이 원상회복 될 때까지, 우리는 우리의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 투쟁은, 철도노동자의 기본권을 옹호하고, 국민의 철도를 사수하기 위한 아름다운 총파업투쟁은, 그 아름다운 목표가 완전히 관철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
철도노동자여, 단결하라!


2002년 2월 25일

전국철도노동조합 쟁의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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