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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보도]'발전소 미국에 팔지 마라' 5천명 종묘집회 명동행진-10일 13시

작성일 2002.03.09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4413
< 민주노총 2002. 03. 10 보도자료 1 >

"발전소 미국에 팔지 말라" 5천명 종묘집회 명동행진
- 민주노총 공공연맹 3월10일 13시 … 국민동의 없는 발전소 매각 강행하면 2차 연대총파업

1. 민주노총 공공연맹은 10일 13시 서울 종묘공원에서 5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발전소 매각 저지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당국에 국민동의를 받지 않은 채 현 정부 임기 안에 발전소를 미국자본과 재벌에게 팔려는 계획을 중단할 것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날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전력생산의 60%를 담당하는 발전소를 미국이나 재벌에게 팔게 되면 전기요금이 크게 오르고 캘리포니아 정전사태와 같은 전력대란이 올 위험이 크며 에너지 주권을 미국에 넘겨주는 엄청난 문제가 생기는 데도 정부가 국민동의도 받지 않은 채 임기 내 매각을 강행하려 한다며, 매각 일정을 일단 중단하고 국민적 토의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할 예정입니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15시경부터 거리행진에 나서 종로를 거쳐 발전노조 파업 지도부가 농성중인 명동성당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이날 집회에는 철도노조원 2천여명도 참여해 발전노조 파업 연대투쟁과 철도 민영화 강행 시 재파업 방침을 결의할 예정입니다. 민주노총은 또 9일 전국 10여곳에서 발전노조 가족 등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발전소 매각 저지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2. 발전소 사장단은 지난 5일 일방적으로 대화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전력대란의 위험 앞에서 대화로 하루빨리 파업이 마무리되길 바라는 국민 염원을 뒤로 한 채 말입니다. 대신 경영진은 '3단계 파업파괴 시나리오 문건'을 만들어 산개파업 중인 노조원은 물론 그 가족까지 협박 회유하고 대량수배·구속·해임·징계를 하고 있어 오히려 노조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조원들은 업무복귀는커녕 회사의 강경대응 이후 오히려 파업참가 인원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3. 민주노총은 현재 산개파업 중인 노조원들을 위해 전국에서 발전노조원 재워주기 운동과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시민사회단체 종교계와 함께 발전소 매각 반대 범국민운동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정부가 끝내 노조의 대화 요구를 거부하고 강경탄압을 가한다면 노동법 개악 저지 투쟁과 연계하여 제2의 연대 총파업도 불사할 것입니다. 민주노총은 오는 13∼14일 서울에서 1,000여개 단위노조 대표자들이 참석하는 단위노조 비상 대표자 결의대회를 열어 이후 투쟁일정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끝>


※ 자료 1 - 집회 순서

[ 집회안내 ]
○ 제목 : 발전소 매각 저지! 파업투쟁 승리! 노조탄압 분쇄! 공공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
○ 참가규모 : 5천여 명(민주노총 공공연맹 노동자들과 철도노조원 등)
○ 주최 : 국가기간산업 민영화 해외매각 저지를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
○ 주관 : 민주노총 공공연맹
○ 장소 : 서울 종묘공원
○ 집회 순서
- 13:00 대오정리 후 노래패 율동 공연(사회보험노조 율동패)
- 개회선언 / 민중의례 / 참가자 소개
- 대회사 (범국민대책위원회 대표 가운데 한 사람)
- 투쟁사 1 (허영구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 노동가수 박준 공연
- 투쟁사 2 (양경규 공공연맹 위원장)
- 발전노조 가족대표 투쟁사
- 연대투쟁사 (철도노조 이명식 위원장 직무대행)
- 투쟁 결의문 낭독
- 15:00 행진 → 명동성당 → 마무리 집회

[주요구호]
- 총파업 투쟁으로 발전소 매각 저지하자
- 민영화를 저지하고 파업투쟁 승리하자
- 노조탄압 분쇄하고 민주노조 사수하자
- 강철같은 연대투쟁 발전파업 승리하자
- 전국민이 똘똘뭉쳐 발전소 매각 저저하자
- 민주노조 씨말리른 노조탄압 분쇄하자
- 결사항전 결사투쟁 파업투쟁 승리하자
- 공공노동자 총단결로 파업투쟁 승리하자
- 공공노동자 총단결로 민영화를 저지하자


※ 발전소 미국매각 반대 주말집회 안내

1) 9일(토)에 개최하는 곳 : 15곳 … 2만여명 참여
- 인천 11:00 동암역 - 평택 14:00 평택역 - 청주 14:00 성안길 입구 - 충주 14:00 조흥은행 앞
- 제천 14:00 영월 - 대전 14:00 대전역 - 서산 15:00 서산시청 앞 - 여수 13:00 여수시청 앞
- 대구 14:00 대구백화점 앞 - 마산 13:00 마산 창동 한빛은행 앞 - 거제 14:00 옥포 국민은행 앞
- 진주 14:00 국민은행 - 부산 14:00 부산역 - 강원 15:00 동해 복개천 - 제주 16:00 제주시청 앞
* 3월7일과 8일 개최한 곳 : 경주, 포항, 울산, 군산

2) 3월 10일(일) 13시 서울 종묘 5천여명 참여


※ 자료 3 - 노조가 입수한 회사측의 파업파괴 시나리오 문건 전문

Ⅰ. 추진배경
한국발전산업노조의 파업이 장기화 조짐이 보임에 따라, 심신의 피곤과 회사의 강력한 징계방침에 따라 심적동요를 가지고 있는 일부 조합원들의 틈새를 적극 공략하여 파업대열에서의 이탈 및 회사로의 조속한 복귀를 추진코자 함.

Ⅱ. 세부 추진계획

1. 1단계 : 조별 분임조 파악
□ 방 법 : 소속부서장이 전화 및 메일을 이용하여 파악
□ 파악내용
ㅇ조별 행동분임조 구성원 인원 및 명단 파악
ㅇ현재 위치 및 향후 이동 경로
ㅇ분임조 분위기등

2. 2단계 : 파업장 이탈 및 복귀를 위한 노력
□ 1일 1회 회사 소속부서에 전화하기운동 전개
ㅇ전화통화가 가능한 세포조장을 통하여 조원들에게 회사 업무처리 질의가 가능토록 일정시간 휴대폰 개방 요청
ㅇ회사업무처리 질의 및 회사방침(분위기) 전달
ㅇ노조 분위기 파악
ㅇ1일 2회(오전, 오후) 업무관련 전화 요청
□ 파업가담 직원 및 직원가족을 이용한 이탈 및 복귀 노력 전개
ㅇ1:1(가족과 회사) 전략 전개
- 작업장 복귀는 하지 않되, 파업대열에서 이탈할 경우 징계경감 가능
- 복귀는 아니므로 배신이라는 낙인 회피 가능
ㅇ이탈자(복귀자)에 대한 회사 보호대책 설명
ㅇ이탈일(복귀일)을 본인 또는 가족이 회사에 통보시 징계경감 가능

□ 부서별 한자리 모이기 운동 전개
ㅇ회사 소속부서에 1일 2회 전화하기 운동에 따라
ㅇ일부 온건세력을 이용, 부서별로 일정일(시간)에 특정장소를
정하여 한자리 모이기 운동 전개
ㅇ모임장소에 소속부서장이 참석하여 회사방침 홍보 및 복귀 권유

□ 파업 이탈자 및 복귀자 현황 홍보로 동요 유도
ㅇ이탈자(복귀자) 인원 수 중부 홈페이지에 등재
ㅇ복귀 예정일자 대대적 홍보(전화 및 이메일 문자써비스 이용)

□ 파업 주동자 회유(강요) 회피를 위한 노력
ㅇ파업가담 직원 휴대폰 개방 안내(업무질의 사유)
ㅇ회유(강요)등 불법사례 수집, 홍보
ㅇ가족들을 이용 회사방침 전달토록 독려

□ 파업에 따른 손해배상액 청구 예정 홍보
ㅇ파업가담자 급여 차압 및 손해배상 청구 홍보

□ 사외 홈페이지 이용을 통한 복귀 노력 전개
ㅇ파업가담자에게 중부 사외홈페이지 방문토록 문자써비스 홍보
ㅇ회사 방침 및 분위기 게재(징계경감 방향)
ㅇ이탈(복귀)직원별 이탈(복귀)일을 명기를 위한 시스템 신설
- 본인(가족)이 사번을 이용하여 접속 후 이탈(복귀)일 명기
- 명기시 향후 징계경감

□ 경찰서등 유관기관 협조를 통한 복귀 지원
ㅇ시·구청 및 경찰서 인사의 조합원 가족 방문시 복귀협조 안내
ㅇ조합원 불심검문 및 연행조합원 수시파악 및 격리조치(동행유도)
ㅇ조합원 위치파악시 경찰에 신고

Ⅲ. 보고 및 관리
1. 보 고 : 전 처(실) 및 사업소는 전일 추진실적을 8시까지 세부적으로 작성하여 본사 상황실에 제출
2. 실적관리 : 전 간부는 개인별로 파업가담자 복귀를 위한 일일 추진실적을 작성 후 소속부서장의 결재를 득할 것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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