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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김대중-김우중 정경유착 밝혀야

작성일 2003.01.23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2983
< 민주노총 2003.01.23 성명서 2 >

김우중-김대중 정경유착 밝혀야

1. 김대중 대통령은 대우재벌 김우중 회장에게 도대체 얼마를 받았기에 해외로 도피하라고 직접 전화를 했단 말인가? 범법행위를 저지른 도주범이 해외유람을 다니며 국내외 언론에 대고 공공연하게 범법사실을 털어놓고 다니는데 한국 검경은 왜 '어디 있는지 모른다'는 소리만 하는가? 지금 당장 김우중을 잡아다가 특검제를 도입하든 청문회를 열든 김우중-김대중 정경유착의 검은 의혹을 밝혀라.

2. 김우중은 얼마 전 문화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열어 자신의 심경을 털어놓은 데 이어 22일(현지시각) 미국의 경영전문지 <포쳔>과 장문의 인터뷰 기사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이 기사에서 김우중은 99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 잠시 동안만 나가 있으라고 했다며, 고위 정부 관리가 귀국후 자동차회사를 경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출국을 설득했기 때문에 나갔다고 말했다.

3. 대우재벌 총수 김우중 회장의 부실경영과 정경유착으로 이 땅의 노동자들은 얼마나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당해왔던가. 1천780명이라는 단군이래 최대의 정리해고를 비롯해 하청업체 노동자까지 수천 수만명이 일자리를 잃어야 했다. 2001년 대우자동차 정리해고를 둘러싼 투쟁 과정에서 지금까지 무려 70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구속됐고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아직도 감옥에 있다. 그런데 그 고통의 주범인 김우중 회장은 수십조원을 빼돌린 채 해외로 도피해 유람을 다니며 약올리듯 언론에 이말저말을 내지르고 있는데도 김대중 정부는 무엇이 구린지 잡질 않고 있다.

4. 새정부는 김우중을 체포해 김대중-김우중 정경유착 비리를 낱낱이 밝혀 국민 앞에 드러내야 한다. 김대중 대통령과 그 가신, 측근은 물론이고 여야를 막론하고 김우중과 정경유착 비리에 연루된 모든 정치인들을 공개해야 한다. 이제 더 이상 재벌이 정치권력을 손아귀에 넣고 주무르는 시대는 끝내야 한다. 그것만이 외환위기 5년 동안 고통받고 눈물 흘린 노동자와 국민을 진심으로 위로할 수 있는 길이며, 재벌의 부실경영과 정경유착에 절어 썩은 한국경제와 한국정치의 환부를 도려낼 수 있는 지름길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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