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2003.04.30 보도자료 1 >
4.30 노동절 전야제 1만명 '비정규대회'
5.1 노동절 기념대회 3만명 대학로→시청
- 비정규 차별철폐·주5일 근무·손배가압류 철회 촉구
1. 민주노총은 세계 노동절 113주년을 맞이하여 5월1일 대학로에서 3만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 비정규직 차별 철폐 △ 주5일근무제 도입 △ 파업관련 손배가압류 철회 △ 노동3권 보장 △ 경제자유구역과 개방정책 중단 등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입니다.
민주노총은 5월1일 14시부터 대학로에서 집회를 연 후 15시30분부터 거리행진에 들어가 종로 을지로를 거쳐 시청 앞 광장에서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4월30일 19시부터 서울 고려대에서 1만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노동절 전야제 행사인 '비정규직 노동자 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2. 이날 대회에서 단병호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체 노동자의 절반이 넘는 760만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노동조건 후퇴 없는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기 위해 민주노총의 전 역량을 모아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고 "노동3권을 말살하는 파업관련 2,000억대의 손해배상 가압류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할 예정입니다.
3. 민주노총은 노동절 기념대회를 시작으로 5월 한 달 동안 임단협 교섭과 함께 노동관련 법 개선 논의에 적극 참여해 비정규직 차별철폐·주5일 근무제 도입·노동3권 보장 등을 실현하기 위해 힘쓸 것이며, 2천억대에 이르는 파업관련 손해배상 가압류 철회와 직권중재 철폐를 위한 대규모 집회 시위 등에 나설 것입니다. 또한 6월 중순부터 산별연맹 별로 임단협 시기집중 파업과 노동관계법 개정을 위한 대정치권 투쟁을 강력히 벌여나갈 것입니다.
4. 한편 민주노총은 노동절 이름을 되찾기 위해 현행 '근로자의 날'을 '노동절'로 바꾸기 위한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 개정 입법청원을 다음주 중으로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5월1일 노동절은 1957년 이승만 정권이 대한노총 창립일인 3월10일로 날짜를 바꾼 데 이어, 63년 박정희 정권이 '근로자의 날'로 이름까지 바꿔버렸습니다. 1994년 김영삼정권이 다시 5월1일로 되돌려 놓았지만 빼앗긴 노동절 이름은 아직도 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끝>
<자료> 노동절 대회 순서와 메세지, 요구
1. 4월30일 노동절 전야제 순서
1) 대회이름 :
세계노동절 113주년 기념 비정규직 차별철폐 정규직화 귄리보장·경제특구폐지 4.30 노동자 대회
2) 때와 곳 : 2003년 4월 30일 19시부터 고려대 노천극장
3) 순서
○ 사전문화행사 (저녁 7:00 ∼ 8:00)
- 풍물패 길놀이, 집결 및 정리정돈(7:00∼7:30)
- 사전행사(7:30 ∼ 8:00) (사회자 :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 김호정 부장)
(함께 하는 노래 : <바위처럼> / 다함께 노래배우기 : <인터내셔날가> / 사전공연 : 몸짓선언)
○ 1부 : 비정규직 철폐 투쟁의 힘찬 걸음으로! (저녁 8:00∼ 9:15)
- 개회선언 : <철의 노동자>
- 민중의례 : <임을 위한 행진곡>
- 대회사 : 단병호 위원장
- 연대사 : 사회시민단체 대표
- 여는 공연 1 : "열사 부활굿 " / <임을 위한 행진곡> 국악관현악 편곡에 춤과 노래가 결합. 창작곡으로 마무리 : 공공연맹 국립극장노조, 청주 시립국악관현악단 노조
- 퍼포먼스 : 비정규투쟁의 역사 (민주노총 서울본부)
- 투쟁사례 1 : 한라병원
- 영상 1 : 화물연대 투쟁 영상 * 가족이 보내는 편지글
- 투쟁사례 2 : 화물연대 (운송하역노조 김종인 위원장)
- 함께 하는 노래 : <동지>
- 공연 2 : 마구리 밴드 / <짤린 손가락>, <난 나야>
- 투쟁연설 1 : 경제특구폐지투쟁연설(김상완 경기본부장)
○ 2부 : 투쟁으로 노동자의 미래를 열어라!(9:15∼10:25)
- 문화공연 : 진방철강 율동 공연
- 공연3 : 유정고 밴드 <시대>, <주문>
- 고대 총학생회 인사말 : 고대 총학생회장
- 투쟁연설 2 : 학생대표연설 (한총련 의장)
- 현대백화점 문화패 / 노래 : <진짜 태양을 보리니> + 영상, 율동 : <단결투쟁가>
- 영상 2 : 비정규 투쟁 영상
- 투쟁연설 3 : 비정규임단협투쟁 투쟁연설(금속산업연맹 백순환 위원장)
- 꽃다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반격>
- 비정규직 철폐 2003년 투쟁선언
① 선언자 : 민주노총 부위원장, 정규직노조대표, 비정규직노조대표의 공동투쟁 선언
② 선언방식 : 홍준표 부위원장은 무대에서, 노조 대표는 객석 좌우에서 투쟁선언
○ 상징의식 (15분동안)
* 10시 30분부터 반전평화 학생 집회
2. 5월1일 본대회 순서
1) 대회이름 : 노동3권 쟁취! 주5일제 쟁취! 비정규 노동 차별철폐! 반전평화! 제113주년세계노동절기념 전국노동자대회
2) 때와 곳 : 2003.5.1 14:00 대학로 → 시청
3) 대회순서
○ 사전행사(14:00∼ 14:30) (사회 : 이시정 조직쟁의실장)
13:40 길놀이
14:00 대오 정리 : <철의 노동자>(노래+율동)
- 투쟁연설 1 : 여성·장애·이주노동자 (이덕순 서울지역여성노조 지하철차량기지 지부장 / 박영 희 장애인이동권연대 공동대표 / 꼬빌 평등노조이주지부 마석분회장)
- 투쟁연설 2 : 장기투쟁사업장(이재영 민주노총 서울본부 수석부본부장)
- 공연 : <대결>(노래), <가자 노동해방>(노래), <불나비>(율동)
* 조직별 사전집회
금속 : 본무대 / 공무원 : 대학로끝 지점 / 건설 : 마로니에 공원(공연장) / 화물 : 대학로시작 지점 / 보건 : 대학로 / 화학섬유 : 본무대 중간 / 서비스 : 마로니에 공원
○ 제 1부 대회 : 대학로 (사회 : 이재웅 사무총장, 김미영 전교조 전국보건위원장)
- 개회 선언 : <인터내셔날가>
- 수화 시작 ( 배대순씨, 도임방주씨 - 서울농아인협회)
- 깃발입장
- 민중의례 : <임을 위한 행진곡>
- 지도부·내빈·참가조직 소개
- 대회사 : 단병호 위원장
- 연대사 : 민중연대 정광훈 준비위원장
- 초청공연 : 좋은 친구들
- 연설 : 전교조 원영만 위원장
○ 거리행진( 15:30∼ 17:30)
대학로 → 종로5가 → 종로3가 → 청계3가 → 을지로3가 → 을지로입구 → 시청
○ 제2부 대회 : 시청 앞 (17:30∼ 18:00) (사회 : 이재웅 사무총장, 김미영 전교조 전국보건위원장)
- 대오 정리 : <파업가>, <철의 노동자>
- 투쟁연설 : 공무원노조 차봉천 위원장
- 초청공연 : 가수 지민주
- 연대사 :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
- 결의연설 : 유덕상 수석부위원장
- 다함께 노래 : <또 다시 앞으로>
- 상징의식
- 노동절 결의문 채택 : 운송하역노조 김종인 위원장 (내용은 덧붙인 자료 참조)
- 폐회선언
3. 노동절 대회 5대요구
노동절 5대 요구
● 비정규노동 차별철폐
전체 노동자의 56%를 차지하는 760만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법 제도 개선을 요구한다. 파견노동자를 고통스럽게 하는 근로자 파견법을 없앨 것, 레미콘 기사·학습지 교사 등 80만 특수노동자를 노동법으로 보호할 것, 기간제 노동 사용을 제한해 비정규직 남용을 방지할 것, 최저임금제를 전체 노동자 평균임금의 절반수준인 70만원으로 현실화 할 것,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한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보장할 것.
● 노동조건 후퇴 없는 주5일제 쟁취
20인 미만 업체 노동자 760만명도 늦어도 2005년에는 주5일 혜택을 볼 수 있어야 하며, 임금·휴가 등 노동조건 후퇴 없이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해야 삶의 질 개선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 '기업연금제 저지'와 '근골격계질환 등 산업재해 척결' 등 최근 쟁점이 되고있는 노동조건 관련 요구도 중요하다.
● 2천억대 손배가압류 철회·노동탄압 중단·노동3권 강화
파업에 대한 보복으로 사용주들이 청구한 50개 사업장 2천억대 손배·가압류 철회하고 손배가압류 금지 제도법을 제정하라. '쟁의행위를 이유로 한 인신구속 금지'와 '직권중재제도 철폐'도 주요요구사안이며, 6월 임단투를 앞둔 '산별교섭체제 강화 제도개선'과 더불어 '공무원 노동3권 쟁취'도 힘껏 외친다.
● 사회공공성 강화
철도노조 단협 체결로 한고비를 넘긴 발전, 철도, 가스 등 '국가기간산업 사유화 저지'와 '국민연금 등 4대 사회보험제도 강화' 등 사회공공성 강화를 위한 요구도 펼친다. 특히 정부의 국민연금제 개악을 강력히 반대한다.
● 반전평화·반세계화
국제법을 어긴 미국의 이라크 침공 규탄, 한반도 전쟁 반대, WTO개방반대·경제자유구역설치·자유무역협정체결 저지 등 인류를 학살하고 빈부격차의 세계화를 꾀해 전 세계 인류와 한반도 노동자·농민·서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전쟁과 세계화 개방의 바람을 강력히 규탄한다.
4. 노동절 결의문
제113주년 세계노동절 결의문
자본의 비인간적 착취와 정권의 총칼에 맞서 목숨을 건 노동자 투쟁의 역사가 있었다. 113년이 지난 지금도 초국적자본의 신자유주의·세계화 공세에 맞선 전 세계 노동자들의 투쟁이 전개되고 있다.
1886년 총파업대오에 무차별 발포를 하고, 노동운동 지도자들을 처형한 미국은 지금도 초국적자본의 신자유주의·세계화 공세의 선봉에 서서, 제국주의 패권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맞서 우리는 노동자 국제연대의 전통을 계승하여 반전평화·반세계화 투쟁을 힘차게 전개할 것을 결의하고, 전세계 각국 노동조합에 반전평화·반세계화 국제연대전선을 구축할 것을 제안한다.
지금까지 한국 노동자들은 자본과 정권의 신자유주의 공세에 직면하여 끈질긴 투쟁을 전개해 왔다. 그 투쟁의 결과 개혁을 표방하는 노무현정권은 노동3권보장, 차별철폐, 사회공공성강화 등 노동개혁을 거부할 수 없는 사회적 과제로 안게 되었다. 오늘 세계노동절 제113주년을 맞이하여 70만 민주노총 조합원과 1300만 노동자들은 10대 노동개혁을 쟁취하기 위한 2003년 투쟁을 선포하고, 다음과 같은 투쟁요구를 천명한다.
하나, 노동자에 대한 손배소송·가압류·구속수배해고·직권중재를 근절시키기 위한 제도개선을 2003년 상반기 중으로 단행하라!
하나, 파견법철폐·불법파견근절, 특수고용노동자 노동자성 인정, 기간제노동 사용제한, 최저임금 70만원 보장, 이주노동자 노동허가제 등 여성, 장애인, 이주, 중소영세, 비정규노동자들의 기본권보장을 위한 제도개혁을 즉각 실시하라!
하나, 근골격계 직업병 등 더욱 극심해지고 있는 산업재해를 척결하고, 여성중소영세비정규 노동자 희생 없는 주5일제를 실시하라!
하나, 공무원·교사·교수 노동3권, 산별노조, 복수노조 보장 등 노동3권강화를 위한 제도개혁을 실시하라!
하나, 사회공공성약화, 사회복지후퇴, 근로조건개악을 초래하는 국가기간산업 사유화, 국민연금제도개악, 경제특구설치, WTO 농업·서비스 개방, 기업연금제도입 등을 즉각 중단하라!
하나, 인류평화를 짓밟고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충돌을 초래하는 미국의 제국주의 침략전쟁을 규탄하며,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2003년 5월 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4.30 노동절 전야제 1만명 '비정규대회'
5.1 노동절 기념대회 3만명 대학로→시청
- 비정규 차별철폐·주5일 근무·손배가압류 철회 촉구
1. 민주노총은 세계 노동절 113주년을 맞이하여 5월1일 대학로에서 3만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 비정규직 차별 철폐 △ 주5일근무제 도입 △ 파업관련 손배가압류 철회 △ 노동3권 보장 △ 경제자유구역과 개방정책 중단 등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입니다.
민주노총은 5월1일 14시부터 대학로에서 집회를 연 후 15시30분부터 거리행진에 들어가 종로 을지로를 거쳐 시청 앞 광장에서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4월30일 19시부터 서울 고려대에서 1만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노동절 전야제 행사인 '비정규직 노동자 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2. 이날 대회에서 단병호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체 노동자의 절반이 넘는 760만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노동조건 후퇴 없는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기 위해 민주노총의 전 역량을 모아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고 "노동3권을 말살하는 파업관련 2,000억대의 손해배상 가압류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할 예정입니다.
3. 민주노총은 노동절 기념대회를 시작으로 5월 한 달 동안 임단협 교섭과 함께 노동관련 법 개선 논의에 적극 참여해 비정규직 차별철폐·주5일 근무제 도입·노동3권 보장 등을 실현하기 위해 힘쓸 것이며, 2천억대에 이르는 파업관련 손해배상 가압류 철회와 직권중재 철폐를 위한 대규모 집회 시위 등에 나설 것입니다. 또한 6월 중순부터 산별연맹 별로 임단협 시기집중 파업과 노동관계법 개정을 위한 대정치권 투쟁을 강력히 벌여나갈 것입니다.
4. 한편 민주노총은 노동절 이름을 되찾기 위해 현행 '근로자의 날'을 '노동절'로 바꾸기 위한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 개정 입법청원을 다음주 중으로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5월1일 노동절은 1957년 이승만 정권이 대한노총 창립일인 3월10일로 날짜를 바꾼 데 이어, 63년 박정희 정권이 '근로자의 날'로 이름까지 바꿔버렸습니다. 1994년 김영삼정권이 다시 5월1일로 되돌려 놓았지만 빼앗긴 노동절 이름은 아직도 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끝>
<자료> 노동절 대회 순서와 메세지, 요구
1. 4월30일 노동절 전야제 순서
1) 대회이름 :
세계노동절 113주년 기념 비정규직 차별철폐 정규직화 귄리보장·경제특구폐지 4.30 노동자 대회
2) 때와 곳 : 2003년 4월 30일 19시부터 고려대 노천극장
3) 순서
○ 사전문화행사 (저녁 7:00 ∼ 8:00)
- 풍물패 길놀이, 집결 및 정리정돈(7:00∼7:30)
- 사전행사(7:30 ∼ 8:00) (사회자 :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 김호정 부장)
(함께 하는 노래 : <바위처럼> / 다함께 노래배우기 : <인터내셔날가> / 사전공연 : 몸짓선언)
○ 1부 : 비정규직 철폐 투쟁의 힘찬 걸음으로! (저녁 8:00∼ 9:15)
- 개회선언 : <철의 노동자>
- 민중의례 : <임을 위한 행진곡>
- 대회사 : 단병호 위원장
- 연대사 : 사회시민단체 대표
- 여는 공연 1 : "열사 부활굿 " / <임을 위한 행진곡> 국악관현악 편곡에 춤과 노래가 결합. 창작곡으로 마무리 : 공공연맹 국립극장노조, 청주 시립국악관현악단 노조
- 퍼포먼스 : 비정규투쟁의 역사 (민주노총 서울본부)
- 투쟁사례 1 : 한라병원
- 영상 1 : 화물연대 투쟁 영상 * 가족이 보내는 편지글
- 투쟁사례 2 : 화물연대 (운송하역노조 김종인 위원장)
- 함께 하는 노래 : <동지>
- 공연 2 : 마구리 밴드 / <짤린 손가락>, <난 나야>
- 투쟁연설 1 : 경제특구폐지투쟁연설(김상완 경기본부장)
○ 2부 : 투쟁으로 노동자의 미래를 열어라!(9:15∼10:25)
- 문화공연 : 진방철강 율동 공연
- 공연3 : 유정고 밴드 <시대>, <주문>
- 고대 총학생회 인사말 : 고대 총학생회장
- 투쟁연설 2 : 학생대표연설 (한총련 의장)
- 현대백화점 문화패 / 노래 : <진짜 태양을 보리니> + 영상, 율동 : <단결투쟁가>
- 영상 2 : 비정규 투쟁 영상
- 투쟁연설 3 : 비정규임단협투쟁 투쟁연설(금속산업연맹 백순환 위원장)
- 꽃다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반격>
- 비정규직 철폐 2003년 투쟁선언
① 선언자 : 민주노총 부위원장, 정규직노조대표, 비정규직노조대표의 공동투쟁 선언
② 선언방식 : 홍준표 부위원장은 무대에서, 노조 대표는 객석 좌우에서 투쟁선언
○ 상징의식 (15분동안)
* 10시 30분부터 반전평화 학생 집회
2. 5월1일 본대회 순서
1) 대회이름 : 노동3권 쟁취! 주5일제 쟁취! 비정규 노동 차별철폐! 반전평화! 제113주년세계노동절기념 전국노동자대회
2) 때와 곳 : 2003.5.1 14:00 대학로 → 시청
3) 대회순서
○ 사전행사(14:00∼ 14:30) (사회 : 이시정 조직쟁의실장)
13:40 길놀이
14:00 대오 정리 : <철의 노동자>(노래+율동)
- 투쟁연설 1 : 여성·장애·이주노동자 (이덕순 서울지역여성노조 지하철차량기지 지부장 / 박영 희 장애인이동권연대 공동대표 / 꼬빌 평등노조이주지부 마석분회장)
- 투쟁연설 2 : 장기투쟁사업장(이재영 민주노총 서울본부 수석부본부장)
- 공연 : <대결>(노래), <가자 노동해방>(노래), <불나비>(율동)
* 조직별 사전집회
금속 : 본무대 / 공무원 : 대학로끝 지점 / 건설 : 마로니에 공원(공연장) / 화물 : 대학로시작 지점 / 보건 : 대학로 / 화학섬유 : 본무대 중간 / 서비스 : 마로니에 공원
○ 제 1부 대회 : 대학로 (사회 : 이재웅 사무총장, 김미영 전교조 전국보건위원장)
- 개회 선언 : <인터내셔날가>
- 수화 시작 ( 배대순씨, 도임방주씨 - 서울농아인협회)
- 깃발입장
- 민중의례 : <임을 위한 행진곡>
- 지도부·내빈·참가조직 소개
- 대회사 : 단병호 위원장
- 연대사 : 민중연대 정광훈 준비위원장
- 초청공연 : 좋은 친구들
- 연설 : 전교조 원영만 위원장
○ 거리행진( 15:30∼ 17:30)
대학로 → 종로5가 → 종로3가 → 청계3가 → 을지로3가 → 을지로입구 → 시청
○ 제2부 대회 : 시청 앞 (17:30∼ 18:00) (사회 : 이재웅 사무총장, 김미영 전교조 전국보건위원장)
- 대오 정리 : <파업가>, <철의 노동자>
- 투쟁연설 : 공무원노조 차봉천 위원장
- 초청공연 : 가수 지민주
- 연대사 :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
- 결의연설 : 유덕상 수석부위원장
- 다함께 노래 : <또 다시 앞으로>
- 상징의식
- 노동절 결의문 채택 : 운송하역노조 김종인 위원장 (내용은 덧붙인 자료 참조)
- 폐회선언
3. 노동절 대회 5대요구
노동절 5대 요구
● 비정규노동 차별철폐
전체 노동자의 56%를 차지하는 760만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법 제도 개선을 요구한다. 파견노동자를 고통스럽게 하는 근로자 파견법을 없앨 것, 레미콘 기사·학습지 교사 등 80만 특수노동자를 노동법으로 보호할 것, 기간제 노동 사용을 제한해 비정규직 남용을 방지할 것, 최저임금제를 전체 노동자 평균임금의 절반수준인 70만원으로 현실화 할 것,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한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보장할 것.
● 노동조건 후퇴 없는 주5일제 쟁취
20인 미만 업체 노동자 760만명도 늦어도 2005년에는 주5일 혜택을 볼 수 있어야 하며, 임금·휴가 등 노동조건 후퇴 없이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해야 삶의 질 개선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 '기업연금제 저지'와 '근골격계질환 등 산업재해 척결' 등 최근 쟁점이 되고있는 노동조건 관련 요구도 중요하다.
● 2천억대 손배가압류 철회·노동탄압 중단·노동3권 강화
파업에 대한 보복으로 사용주들이 청구한 50개 사업장 2천억대 손배·가압류 철회하고 손배가압류 금지 제도법을 제정하라. '쟁의행위를 이유로 한 인신구속 금지'와 '직권중재제도 철폐'도 주요요구사안이며, 6월 임단투를 앞둔 '산별교섭체제 강화 제도개선'과 더불어 '공무원 노동3권 쟁취'도 힘껏 외친다.
● 사회공공성 강화
철도노조 단협 체결로 한고비를 넘긴 발전, 철도, 가스 등 '국가기간산업 사유화 저지'와 '국민연금 등 4대 사회보험제도 강화' 등 사회공공성 강화를 위한 요구도 펼친다. 특히 정부의 국민연금제 개악을 강력히 반대한다.
● 반전평화·반세계화
국제법을 어긴 미국의 이라크 침공 규탄, 한반도 전쟁 반대, WTO개방반대·경제자유구역설치·자유무역협정체결 저지 등 인류를 학살하고 빈부격차의 세계화를 꾀해 전 세계 인류와 한반도 노동자·농민·서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전쟁과 세계화 개방의 바람을 강력히 규탄한다.
4. 노동절 결의문
제113주년 세계노동절 결의문
자본의 비인간적 착취와 정권의 총칼에 맞서 목숨을 건 노동자 투쟁의 역사가 있었다. 113년이 지난 지금도 초국적자본의 신자유주의·세계화 공세에 맞선 전 세계 노동자들의 투쟁이 전개되고 있다.
1886년 총파업대오에 무차별 발포를 하고, 노동운동 지도자들을 처형한 미국은 지금도 초국적자본의 신자유주의·세계화 공세의 선봉에 서서, 제국주의 패권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맞서 우리는 노동자 국제연대의 전통을 계승하여 반전평화·반세계화 투쟁을 힘차게 전개할 것을 결의하고, 전세계 각국 노동조합에 반전평화·반세계화 국제연대전선을 구축할 것을 제안한다.
지금까지 한국 노동자들은 자본과 정권의 신자유주의 공세에 직면하여 끈질긴 투쟁을 전개해 왔다. 그 투쟁의 결과 개혁을 표방하는 노무현정권은 노동3권보장, 차별철폐, 사회공공성강화 등 노동개혁을 거부할 수 없는 사회적 과제로 안게 되었다. 오늘 세계노동절 제113주년을 맞이하여 70만 민주노총 조합원과 1300만 노동자들은 10대 노동개혁을 쟁취하기 위한 2003년 투쟁을 선포하고, 다음과 같은 투쟁요구를 천명한다.
하나, 노동자에 대한 손배소송·가압류·구속수배해고·직권중재를 근절시키기 위한 제도개선을 2003년 상반기 중으로 단행하라!
하나, 파견법철폐·불법파견근절, 특수고용노동자 노동자성 인정, 기간제노동 사용제한, 최저임금 70만원 보장, 이주노동자 노동허가제 등 여성, 장애인, 이주, 중소영세, 비정규노동자들의 기본권보장을 위한 제도개혁을 즉각 실시하라!
하나, 근골격계 직업병 등 더욱 극심해지고 있는 산업재해를 척결하고, 여성중소영세비정규 노동자 희생 없는 주5일제를 실시하라!
하나, 공무원·교사·교수 노동3권, 산별노조, 복수노조 보장 등 노동3권강화를 위한 제도개혁을 실시하라!
하나, 사회공공성약화, 사회복지후퇴, 근로조건개악을 초래하는 국가기간산업 사유화, 국민연금제도개악, 경제특구설치, WTO 농업·서비스 개방, 기업연금제도입 등을 즉각 중단하라!
하나, 인류평화를 짓밟고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충돌을 초래하는 미국의 제국주의 침략전쟁을 규탄하며,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2003년 5월 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