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그동안 입소문으로만 떠돌던 버스업체 취업 관련 금품수수 비리가 사실로 확인되어 전 사회에 이를 알리고 관련자를 법에 따라 처벌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합니다.
경남 진주 삼성교통 운전기사 34명은 회사에 취직할 때 최소 2십만 원에서 최고 3백만 원까지 수탈 당해야 했던 사실을 폭로하고 있습니다. 금품을 받은 사람은 회사 대주주와 대표이사, 간부급 관리자들이며 심지어 전현직 공무원까지 연루돼 광범위한 조직적 수탈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금품을 제공하고 입사한 노동자들에 따르면 타지역과 달리 진주지역은 운전을 직업삼아 생계를 이어가려는 노동자들에게 취업할 수 있는 직장은 한정돼 있습니다. 다른 대도시처럼 셔틀버스나 순환버스와 같은 대신할 만한 마땅한 직장이 없고 그나마 안정된 시내버스에 취업하는 것을 선호하는 조건을 악용해 사실상 수백 만원씩 갈취해온 것입니다. 인근 마산 창원지역에 비해 20% 이상 낮은 임금수준인 지역에서 취업을 위해 적지 않은 돈을 착취당하는 실정인 것입니다.
민주버스노조에서는 이번 일은 중간착취를 금지하고 있는 근로기준법을 명백히 위반한 범법행위이자, 지탄받아 마땅한 반사회적 행위입니다. 따라서 오늘 오후 창원지검에 관련자들은 근로기준법 제8조(중간착취 배제의 원칙)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것은 물론 민주노총과 사회단체들과 힘을 모아 강력히 대응하겠습니다.
또한 이번 사건이 진주지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다른 지역에서 피해를 본 버스노동자들의 사례를 신고 받아 부도덕한 자본의 횡포를 뿌리뽑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2003년 7월 31일
민주노총 전국민주버스노동조합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2가 139번지 대영빌딩 7층 / 전화 2679-9067
- 위원장 : 황일남
- 문 의 : 박사훈 사무처장
그동안 입소문으로만 떠돌던 버스업체 취업 관련 금품수수 비리가 사실로 확인되어 전 사회에 이를 알리고 관련자를 법에 따라 처벌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합니다.
경남 진주 삼성교통 운전기사 34명은 회사에 취직할 때 최소 2십만 원에서 최고 3백만 원까지 수탈 당해야 했던 사실을 폭로하고 있습니다. 금품을 받은 사람은 회사 대주주와 대표이사, 간부급 관리자들이며 심지어 전현직 공무원까지 연루돼 광범위한 조직적 수탈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금품을 제공하고 입사한 노동자들에 따르면 타지역과 달리 진주지역은 운전을 직업삼아 생계를 이어가려는 노동자들에게 취업할 수 있는 직장은 한정돼 있습니다. 다른 대도시처럼 셔틀버스나 순환버스와 같은 대신할 만한 마땅한 직장이 없고 그나마 안정된 시내버스에 취업하는 것을 선호하는 조건을 악용해 사실상 수백 만원씩 갈취해온 것입니다. 인근 마산 창원지역에 비해 20% 이상 낮은 임금수준인 지역에서 취업을 위해 적지 않은 돈을 착취당하는 실정인 것입니다.
민주버스노조에서는 이번 일은 중간착취를 금지하고 있는 근로기준법을 명백히 위반한 범법행위이자, 지탄받아 마땅한 반사회적 행위입니다. 따라서 오늘 오후 창원지검에 관련자들은 근로기준법 제8조(중간착취 배제의 원칙)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것은 물론 민주노총과 사회단체들과 힘을 모아 강력히 대응하겠습니다.
또한 이번 사건이 진주지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다른 지역에서 피해를 본 버스노동자들의 사례를 신고 받아 부도덕한 자본의 횡포를 뿌리뽑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2003년 7월 31일
민주노총 전국민주버스노동조합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2가 139번지 대영빌딩 7층 / 전화 2679-9067
- 위원장 : 황일남
- 문 의 : 박사훈 사무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