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섬유연맹 2003.8.25 성명서>
한국네슬레는 노조와 성실한 교섭을 통해 조합원의 고용안정 보장하라
- 노조와 아무런 협의없이 농심에 위탁 판매, 외주하도급…조합원 희망퇴직 강요
- 자본금 170억원에 2,300억원 매출, 당기순이익 190억원 …얼마나 남겨야 성이 차나?
- 당기순이익 95%(185억원) 주주 배당, 상표 도입료·기술도입료 2년간 217억원 지출
- 장기파업의 책임은 회사에 - 성실교섭으로 원만하게 마무리해야
1. 한국네슬레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기업으로 청주에 공장을 두고 있고 커피와 이유식, 커피메이트를 주로 생산하는 100% 외자기업이다.
2. 한국네슬레는 현재 97년부터 6년동안 평균 21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하였고, 해마다 주주 배당률이 증가하여 2002년도에는 당기순이익 대비 95%를 주주배당으로 지불하였다. 또한 주주 배당과는 별도로 상표사용료와 기술도입료로 년 100억원 이상을 네슬레 본사로 지불하였다.
3. 도대체 한국네슬레는 얼마나 매출을 올려야 하고, 얼마나 많은 당기순이익을 내야 하며, 얼마나 더 많은 주주배당을 받아야 만족한단 말인가?
한국네슬레는 충분한 이익을 내면서도,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하고자, 그 동안 고생했던 영업직 사원을 희망퇴직으로 내몰고 있다.
전체 매출의 28%를 차지하는 대리점 판매를 농심에 넘기고, 기존의 영업직 사원을 시장조사팀으로 배정한다면서, 고용보장을 요구하는 노동조합에 '고용보장을 해 줄 수 있다고 하면서, 서면보장은 할 수 없다'고 하고 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희망퇴직을 강요하고 있다.
4. 공장에는 기계설비 투자를 하지 않으면서, 커피믹스 물량을 외주로 빼돌려 해당부서의 조합원들을 고용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단체협약에는 외주·하도급은 노조와 사전에 협의를 하게 되어 있음에도, 일방적으로 외주를 주고 있다. 노조와 한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버리고 있는 것이다.
5. 사측은 농심과 위탁판매계약을 완료 단계에 있으면서도, 단체교섭 석상에서 '영업부의 위탁판매나 아웃소싱 등 변화를 위한 정책이 결정되면 노조와 충분이 협의하겠다'고 약속을 하는 기만적인 태도로 일관하였다.
노동조합은 그동안 교섭에서 회사가 경쟁력을 위해서 변화를 위한 정책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조합원의 근로조건 변경이나 고용변화를 일으키는 정책에 대해서는 반드시 노조와 충분히 협의하고 합의해서 노사갈등을 야기 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그러나 회사는 노조를 완전히 무시하고 대화의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으면서 경영권이라는 명분으로 일방적으로 구조조정을 강행한 것이 파업에 돌입한 가장 큰 이유이고, 파업이 장기화되는 원인이다.
6. 또한, 사측은 쟁의행위 중에 대체근로를 자행하는 부당노동행위를 하고 있고,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해대며, 파업이 끝나면 두 배로 갚아주겠다는 망발을 하는 등 노사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대표이사가 단체교섭에 직접 참가하여 해결하려고 하기는커녕, 건강검진을 이유로 8월 11일 해외로 출장 가 20일에 귀국하였다. 귀국하자마자 8월25일부로 서울사무소에 대한 직장폐쇄를 단행하였다.
7. 노동조합의 요구는 안심하고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고용안정이다. 사측이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면 이번 사태를 지혜롭게 풀 수 있다는 것을 사측은 잘 알면서도 노동조합이 스스로 무너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렇게 해서는 전혀 장기파업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이제라도 회사가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가지고, 성실하게 교섭에 임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장기파업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연맹도 적극적으로 지도할 것이다. 만약 연맹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노동조합 탄압에만 혈안이 된다면, 연맹의 3만 조합원과 민주노총 70만 조합원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끝>
한국네슬레는 노조와 성실한 교섭을 통해 조합원의 고용안정 보장하라
- 노조와 아무런 협의없이 농심에 위탁 판매, 외주하도급…조합원 희망퇴직 강요
- 자본금 170억원에 2,300억원 매출, 당기순이익 190억원 …얼마나 남겨야 성이 차나?
- 당기순이익 95%(185억원) 주주 배당, 상표 도입료·기술도입료 2년간 217억원 지출
- 장기파업의 책임은 회사에 - 성실교섭으로 원만하게 마무리해야
1. 한국네슬레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기업으로 청주에 공장을 두고 있고 커피와 이유식, 커피메이트를 주로 생산하는 100% 외자기업이다.
2. 한국네슬레는 현재 97년부터 6년동안 평균 21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하였고, 해마다 주주 배당률이 증가하여 2002년도에는 당기순이익 대비 95%를 주주배당으로 지불하였다. 또한 주주 배당과는 별도로 상표사용료와 기술도입료로 년 100억원 이상을 네슬레 본사로 지불하였다.
3. 도대체 한국네슬레는 얼마나 매출을 올려야 하고, 얼마나 많은 당기순이익을 내야 하며, 얼마나 더 많은 주주배당을 받아야 만족한단 말인가?
한국네슬레는 충분한 이익을 내면서도,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하고자, 그 동안 고생했던 영업직 사원을 희망퇴직으로 내몰고 있다.
전체 매출의 28%를 차지하는 대리점 판매를 농심에 넘기고, 기존의 영업직 사원을 시장조사팀으로 배정한다면서, 고용보장을 요구하는 노동조합에 '고용보장을 해 줄 수 있다고 하면서, 서면보장은 할 수 없다'고 하고 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희망퇴직을 강요하고 있다.
4. 공장에는 기계설비 투자를 하지 않으면서, 커피믹스 물량을 외주로 빼돌려 해당부서의 조합원들을 고용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단체협약에는 외주·하도급은 노조와 사전에 협의를 하게 되어 있음에도, 일방적으로 외주를 주고 있다. 노조와 한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버리고 있는 것이다.
5. 사측은 농심과 위탁판매계약을 완료 단계에 있으면서도, 단체교섭 석상에서 '영업부의 위탁판매나 아웃소싱 등 변화를 위한 정책이 결정되면 노조와 충분이 협의하겠다'고 약속을 하는 기만적인 태도로 일관하였다.
노동조합은 그동안 교섭에서 회사가 경쟁력을 위해서 변화를 위한 정책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조합원의 근로조건 변경이나 고용변화를 일으키는 정책에 대해서는 반드시 노조와 충분히 협의하고 합의해서 노사갈등을 야기 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그러나 회사는 노조를 완전히 무시하고 대화의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으면서 경영권이라는 명분으로 일방적으로 구조조정을 강행한 것이 파업에 돌입한 가장 큰 이유이고, 파업이 장기화되는 원인이다.
6. 또한, 사측은 쟁의행위 중에 대체근로를 자행하는 부당노동행위를 하고 있고,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해대며, 파업이 끝나면 두 배로 갚아주겠다는 망발을 하는 등 노사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대표이사가 단체교섭에 직접 참가하여 해결하려고 하기는커녕, 건강검진을 이유로 8월 11일 해외로 출장 가 20일에 귀국하였다. 귀국하자마자 8월25일부로 서울사무소에 대한 직장폐쇄를 단행하였다.
7. 노동조합의 요구는 안심하고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고용안정이다. 사측이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면 이번 사태를 지혜롭게 풀 수 있다는 것을 사측은 잘 알면서도 노동조합이 스스로 무너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렇게 해서는 전혀 장기파업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이제라도 회사가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가지고, 성실하게 교섭에 임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장기파업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연맹도 적극적으로 지도할 것이다. 만약 연맹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노동조합 탄압에만 혈안이 된다면, 연맹의 3만 조합원과 민주노총 70만 조합원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