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온 국민을 테러의 위협으로 몰아넣는 이라크 파병 당장 철회하라!
온 국민이 그토록 우려하고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군 자이툰 부대의 선발대는 이라크로 떠났다.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파병반대국민행동 등은 그동안 줄기차게 '온 국민을 테러의 위험으로 몰아넣고, 이라크 민중을 학살하는 미국의 침략전쟁에 우리의 젊은이를 보낼 수 없다'고 그토록 처절하게 요구해왔다. 또한 8월2일부터 자이툰 부대 앞에서 "우리를 밟고 가라"고 온 몸으로 파병을 저지하고자 했건만 온 국민의 염원을 저버리고 우리의 젊은이들을 미국의 총알받이로 보내버리고 만 것이다.
이에 우리 민주노총은 분노를 금할 수 없음을 밝힌다. 또한 파병을 강행한 노무현대통령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우리 민주노총은 자이툰 부대의 선발대가 떠났다고 해서 전쟁반대, 파병반대의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고 더욱 광범위하게 투쟁을 조직해서 하반기에는 더 큰 전쟁반대, 파병반대 투쟁으로 만들어낼 것이다.
고김선일씨가 피랍되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 정부는 과연 무엇을 하였던가? 지금도 속속 밝혀지듯이 고김선일씨가 고통받고 있었던 한 달여 기간에 대한 너무나 많은 의혹이 있다. 국가라면 자국민의 생명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해야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파병을 철회하라. 그렇지 않으면 제2, 제3의 김선일이 나오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이미 목숨을 잃은 사람 앞에서 애도를 표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침략전쟁을 자행한 미국에서조차 이라크침략전쟁은 잘못되었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파병을 강행한 노무현정권은 온 국민에서 사죄하고 지금이라도 당장 이라크침략전쟁에서 발을 빼야한다. 당장 파병을 철회하고 이미 가 있는 서희·제마부대를 철군시켜야 한다. 그것이 주권국가로서 해야할 일이다.
우리 민주노총은 이수호위원장의 삭발단식농성을 통해 밝혔듯이 온몸을 내던져 파병반대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이제 지도부의 투쟁에서 전 조합원의 투쟁으로, 전국민의 투쟁으로 확대·발전시키기 위해 10만 릴레이단식농성에 전면적으로 결합하며 이를 통해 하반기 힘있는 투쟁을 준비할 것이다. 또한 전쟁반대·파병반대·자주적 조국통일의 바람을 조합원으로부터 일으키기 위해 8월4일부터 통일선봉대, 실천단 등을 조직하여 전국을 휩쓸고 다닐 것이다.
민주노총은 하반기 반세계화투쟁과 결합하여 전쟁반대·파병반대 투쟁을 전조직적으로 전개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
2004년 8월 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온 국민이 그토록 우려하고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군 자이툰 부대의 선발대는 이라크로 떠났다.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파병반대국민행동 등은 그동안 줄기차게 '온 국민을 테러의 위험으로 몰아넣고, 이라크 민중을 학살하는 미국의 침략전쟁에 우리의 젊은이를 보낼 수 없다'고 그토록 처절하게 요구해왔다. 또한 8월2일부터 자이툰 부대 앞에서 "우리를 밟고 가라"고 온 몸으로 파병을 저지하고자 했건만 온 국민의 염원을 저버리고 우리의 젊은이들을 미국의 총알받이로 보내버리고 만 것이다.
이에 우리 민주노총은 분노를 금할 수 없음을 밝힌다. 또한 파병을 강행한 노무현대통령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우리 민주노총은 자이툰 부대의 선발대가 떠났다고 해서 전쟁반대, 파병반대의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고 더욱 광범위하게 투쟁을 조직해서 하반기에는 더 큰 전쟁반대, 파병반대 투쟁으로 만들어낼 것이다.
고김선일씨가 피랍되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 정부는 과연 무엇을 하였던가? 지금도 속속 밝혀지듯이 고김선일씨가 고통받고 있었던 한 달여 기간에 대한 너무나 많은 의혹이 있다. 국가라면 자국민의 생명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해야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파병을 철회하라. 그렇지 않으면 제2, 제3의 김선일이 나오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이미 목숨을 잃은 사람 앞에서 애도를 표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침략전쟁을 자행한 미국에서조차 이라크침략전쟁은 잘못되었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파병을 강행한 노무현정권은 온 국민에서 사죄하고 지금이라도 당장 이라크침략전쟁에서 발을 빼야한다. 당장 파병을 철회하고 이미 가 있는 서희·제마부대를 철군시켜야 한다. 그것이 주권국가로서 해야할 일이다.
우리 민주노총은 이수호위원장의 삭발단식농성을 통해 밝혔듯이 온몸을 내던져 파병반대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이제 지도부의 투쟁에서 전 조합원의 투쟁으로, 전국민의 투쟁으로 확대·발전시키기 위해 10만 릴레이단식농성에 전면적으로 결합하며 이를 통해 하반기 힘있는 투쟁을 준비할 것이다. 또한 전쟁반대·파병반대·자주적 조국통일의 바람을 조합원으로부터 일으키기 위해 8월4일부터 통일선봉대, 실천단 등을 조직하여 전국을 휩쓸고 다닐 것이다.
민주노총은 하반기 반세계화투쟁과 결합하여 전쟁반대·파병반대 투쟁을 전조직적으로 전개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
2004년 8월 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