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지금이 전두환, 노태우 시절인가? 경찰폭력 중단하라!
8월 17일 포스코본사(포항소재) 앞에서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비정규노동자 생존권쟁취! 노동탄압 분쇄! 포스코 규탄!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앞두고 휴식을 취하고 있던 3천여 조합원들에게 가해진 경찰의 무차별 폭력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이날 오전 집회를 마치고 오후2시에 있을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기다리며 점심식사를 하는 조합원들에게 무장한 경찰이 기습적으로 달려들어 방패로 찍고 방망이를 휘둘러 대는 등 백주대낮 살인폭력을 자행했다. 헬기까지 동원한 이 과정에서 12명이 연행되고 수십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평화로운 집회를 쑥대 밭으로 만들어 버렸다.
전쟁 중에도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는 공격하지 않는 것이 상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은 방어를 위한 아무런 보호장치가 없는 상태에서 무장한 전투경찰의 살인적인 폭력세례를 받아야만 했다. 더구나 경찰은 사전 경고 한마디 없이, 양옆이 담벼락으로 둘러싸인 상태에서 앞뒤로 무장경찰을 투입하여 노동자들을 사각지대로 몰아 넣었다. 이는 누가 보더라도 대규모 불상사를 예측케 하는 상황임이 분명하다.
또한 우리는 이날 경찰 폭력이 이미 준비된 것이었다는 의혹을 저버릴 수가 없다. 17일 아침부터 경찰은 대규모 병력을 동원하여 집회대오를 양쪽에서 에워싸고 꼼짝 못하게 하여 폭력사태를 유발하였고, 평화적 진행을 하는 집회대오를 물리적으로 막았다. 그리고 이에 저항하는 노동자들을 일방적으로 저지하면서 아무런 방어조차 할 수 없는 노동자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하면서 평화적 집회를 삽시간에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버렸다.
14시부터는 "비정규노동자생존권쟁취, 노조탄압분쇄, 포스코규탄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진행했으며 강승규 민주노총수석부위윈장을 위시한 민주노총산하 연맹, 지역본부와 민중연대, 민주노동당의 제 노동시민단체의 등의 연대단위가 참가하여 결의를 다졌는데 경찰은 여기에도 병력을 투입하여 부상자를 발생시키는 무리한 진압을 계속 강행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현재 포항노조건설노조와 전남동부건설노조 조합원들은 자신들의 생명줄인 일당을 포기한 채 비정규 다단계 하청노동자들의 최소한의 생활을 지탱하기 위해 필요한 생활임금을 요구하며 한달 넘게 파업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평화적 타결을 위해 교섭에 적극적으로 임하여 사측의 수정안을 적극 검토하여 교섭을 마무리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사측에서 돌발적으로 제시안을 철회하는 등 비상식적 행위로 결국 교섭틀 자체를 파기하였고, 그후 교섭에 나서지 조차 않아 현재의 파국을 맞이하고 있다.
더불어 정부 관련기관은 노사간의 성실한 교섭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회사측이 고소고발 한 노조 간부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와 노조사무실 침탈과 간부구속 등 탄압으로 응수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항노조건설노조와 전남동부건설노조는 1박 2일 노숙 투쟁과 함께 민주노총 주최로 비정규노동자 생존권쟁취와 노동탄압 분쇄, 포스코 규탄 결의대회를 가졌던 것이다.
결국 포항노조건설노조와 전남동부건설노조에 가해진 경찰의 끝장보기식 폭력행위는 현정권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정책이 노동자 죽이기 정책에 다름 아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민주노총은 오늘의 파국과 관련한 모든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과잉진압을 벌인 경찰과 포스코 자본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혀두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2004년 8월 17일 포항에서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한 경찰 책임자를 즉각 구속․처벌하라!
하나. 이 건으로 강제연행 된 모든 노동자를 즉각 석방하라!
하나. 이 건을 계기로 고소고발, 체포영장 발부 등 노조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하나. 포항․전남동부지역건설노조의 원할한 교섭을 위해 관계부처는 즉각 나서라!
하나. 포스코 자본은 즉각 건설노동자의 정당한 요구를 수용해라!
2004 . 8 . 18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지금이 전두환, 노태우 시절인가? 경찰폭력 중단하라!
8월 17일 포스코본사(포항소재) 앞에서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비정규노동자 생존권쟁취! 노동탄압 분쇄! 포스코 규탄!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앞두고 휴식을 취하고 있던 3천여 조합원들에게 가해진 경찰의 무차별 폭력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이날 오전 집회를 마치고 오후2시에 있을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기다리며 점심식사를 하는 조합원들에게 무장한 경찰이 기습적으로 달려들어 방패로 찍고 방망이를 휘둘러 대는 등 백주대낮 살인폭력을 자행했다. 헬기까지 동원한 이 과정에서 12명이 연행되고 수십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평화로운 집회를 쑥대 밭으로 만들어 버렸다.
전쟁 중에도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는 공격하지 않는 것이 상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은 방어를 위한 아무런 보호장치가 없는 상태에서 무장한 전투경찰의 살인적인 폭력세례를 받아야만 했다. 더구나 경찰은 사전 경고 한마디 없이, 양옆이 담벼락으로 둘러싸인 상태에서 앞뒤로 무장경찰을 투입하여 노동자들을 사각지대로 몰아 넣었다. 이는 누가 보더라도 대규모 불상사를 예측케 하는 상황임이 분명하다.
또한 우리는 이날 경찰 폭력이 이미 준비된 것이었다는 의혹을 저버릴 수가 없다. 17일 아침부터 경찰은 대규모 병력을 동원하여 집회대오를 양쪽에서 에워싸고 꼼짝 못하게 하여 폭력사태를 유발하였고, 평화적 진행을 하는 집회대오를 물리적으로 막았다. 그리고 이에 저항하는 노동자들을 일방적으로 저지하면서 아무런 방어조차 할 수 없는 노동자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하면서 평화적 집회를 삽시간에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버렸다.
14시부터는 "비정규노동자생존권쟁취, 노조탄압분쇄, 포스코규탄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진행했으며 강승규 민주노총수석부위윈장을 위시한 민주노총산하 연맹, 지역본부와 민중연대, 민주노동당의 제 노동시민단체의 등의 연대단위가 참가하여 결의를 다졌는데 경찰은 여기에도 병력을 투입하여 부상자를 발생시키는 무리한 진압을 계속 강행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현재 포항노조건설노조와 전남동부건설노조 조합원들은 자신들의 생명줄인 일당을 포기한 채 비정규 다단계 하청노동자들의 최소한의 생활을 지탱하기 위해 필요한 생활임금을 요구하며 한달 넘게 파업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평화적 타결을 위해 교섭에 적극적으로 임하여 사측의 수정안을 적극 검토하여 교섭을 마무리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사측에서 돌발적으로 제시안을 철회하는 등 비상식적 행위로 결국 교섭틀 자체를 파기하였고, 그후 교섭에 나서지 조차 않아 현재의 파국을 맞이하고 있다.
더불어 정부 관련기관은 노사간의 성실한 교섭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회사측이 고소고발 한 노조 간부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와 노조사무실 침탈과 간부구속 등 탄압으로 응수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항노조건설노조와 전남동부건설노조는 1박 2일 노숙 투쟁과 함께 민주노총 주최로 비정규노동자 생존권쟁취와 노동탄압 분쇄, 포스코 규탄 결의대회를 가졌던 것이다.
결국 포항노조건설노조와 전남동부건설노조에 가해진 경찰의 끝장보기식 폭력행위는 현정권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정책이 노동자 죽이기 정책에 다름 아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민주노총은 오늘의 파국과 관련한 모든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과잉진압을 벌인 경찰과 포스코 자본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혀두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2004년 8월 17일 포항에서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한 경찰 책임자를 즉각 구속․처벌하라!
하나. 이 건으로 강제연행 된 모든 노동자를 즉각 석방하라!
하나. 이 건을 계기로 고소고발, 체포영장 발부 등 노조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하나. 포항․전남동부지역건설노조의 원할한 교섭을 위해 관계부처는 즉각 나서라!
하나. 포스코 자본은 즉각 건설노동자의 정당한 요구를 수용해라!
2004 . 8 . 18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