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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한원자본의 악랄한 노조탄압은 죽음을 부르고 있다.

작성일 2005.03.04 작성자 교육선전 조회수 2376
  성 명 서
한원자본의 악랄한 노조탄압은 죽음을 부르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소재 한원C.C 노동조합의 원춘희조합원이 오늘 오전 9시경 골프장입구 맞은편 집회장소에 주차해있는 방송차안에서 수면제를 복용한 후 자신의 왼손동맥을 끊고 자살을 기도하였다.

한원C.C 노동조합은 지난해 7월 골프장측이 '용역전환시 사전에 노사협의해야'한다는 단체협약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경기보조원 전원을 용역전환을 시도하여 노사갈등이 야기되었으며, 당시 용역전환을 반대한 37명의 경기보조원들을 전원해고하여 현재까지 9개월째 원직복직투쟁을 벌이고 있다. 당시 골프장측은 노동조합이 경기보조원까지 조합원으로 가입시키려하자 노동조합을 무력화하기 위한 시도로 곧바로 용역전환을 획책한것이다.

한원C.C 사측은 지난해 7월 23일 용역깡패 사십여명을 동원하여 여성조합원들이 잠자고 있는 농성장을 침탈, 폭행하여 십수명의 여성조합원이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공업용 카터칼을 휘둘러 손을 베는 등 상시적으로 여성조합원들에게 폭력행위를 일삼아 왔다.

또한, 골프장측은 지금까지의 투쟁과정에서 전체조합원에게 손해배상 15억원과 가압류 5억5천만원을 하였으며 원춘희조합원에게는 2억4천1백만원의 압류를 해놓고 있는 상태로 심각한 노동탄압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사태가 이렇게 되고 있는 것은 한원자본의 악랄한 노무방침의 문제도 있지만 정부의 안이한 대처도 심각한 문제이다. 일개 기업주가 노동자들을 상대로 이렇게 탄압일변도로 할 수 있는 것은 정부가 부당노동행위에 대하여 개선의지가 없기 때문이다. 기업주들은 정부나 법 알기를 우습게 알고 법은 노동자에게는 가혹하나 기업주에게는 솜방망이이다.
이런 상황에서 노동자들은 절망 속에서 스스로 몸에 불을 붙이거나 동맥을 끊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말로만 노사관계의 선진화를 외치지말고 직접 이런 현장에서 문제를 풀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력을 가동하여야한다.
민주노총은 한원CC 같은 악질기업인들에 대해 결코 용납하지 않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응징할 것이다.

2005. 3.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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