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현대 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조합의 창립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
1. 현대 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6월 13일에 노동조합 결성총회를 개최하고 노동
조합을 창립하였다. 현대 하이스코는 정규직 노동자들이 502명, 비정규직노동자는 450여
명으로 10개 업체에서 일하고 있다. 정규직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고용불안
을 조장하였을 뿐 아니라 또 한편에서는 지속적으로 비정규직을 확산시켜왔던 것이 현실
이었다. 얼마전 파견업체중의 하나인 태광계전에서 노동자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했다는 이
유 하나만으로 업체를 폐쇄하고 노동자들을 대량해고시킨 바 있다.
2. 이런 상황에서 현대 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어서 정규직화 쟁취
를 요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요구일 뿐이다. 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장시간노동
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정규직에 비해서는 턱없이 낮은 임금과 가혹한 노동조건을 감수해
야 하는 현실에서 노동조합으로 단결하는 것은 노동자로서 최소한의 권리를 쟁취하고자 하
는 소박한 바램을 표현한 것에 다름 아니다.
3. 현대 하이스코 노동조합의 건설은 올해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는 비정규직 투쟁과 그 흐름을 같이하고 있다. 올해 비정규 노동자들의 투쟁은 한원CC, 덤프연대등의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투쟁, 건설플랜트 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 이주노동자들의 노조설립과 노동삼권
쟁취 투쟁, 그리고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및 하이닉스 노동자들의 노동조합 건설과 사수투쟁, 대우 자동차 창원공장 및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비정규노동자들의 조합건설과 정규직화 쟁취
투쟁등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올해는 그 양상이 더욱 격렬해지고 있다. 이는 그만큼 비정규 노동자들의 삶이 더 이상 물러날 곳 없는 벼랑끝으로 몰리고 있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하다.
4. 노동조합 건설을 빌미로 현대 하이스코 자본이 정규직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이간질하여 노조 파괴 책동으로 나온다면 민주노총은 그냥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고용불안을 빌미로 비정규직을 정규직의 방패막이로 전락시켜 전체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박탈하려는 책동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를 넘어 정규
직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비정규직 투쟁을 엄호하고 단결하는 기풍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
이다.
5. 다시 한번 현대 하이스코 노동자들의 노동조합 건설을 통한 인간선언을 적극 지지하며 민주노총은 이후 투쟁을 적극 엄호하고 연대할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
2005년, 6월 14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현대 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조합의 창립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
1. 현대 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6월 13일에 노동조합 결성총회를 개최하고 노동
조합을 창립하였다. 현대 하이스코는 정규직 노동자들이 502명, 비정규직노동자는 450여
명으로 10개 업체에서 일하고 있다. 정규직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고용불안
을 조장하였을 뿐 아니라 또 한편에서는 지속적으로 비정규직을 확산시켜왔던 것이 현실
이었다. 얼마전 파견업체중의 하나인 태광계전에서 노동자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했다는 이
유 하나만으로 업체를 폐쇄하고 노동자들을 대량해고시킨 바 있다.
2. 이런 상황에서 현대 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어서 정규직화 쟁취
를 요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요구일 뿐이다. 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장시간노동
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정규직에 비해서는 턱없이 낮은 임금과 가혹한 노동조건을 감수해
야 하는 현실에서 노동조합으로 단결하는 것은 노동자로서 최소한의 권리를 쟁취하고자 하
는 소박한 바램을 표현한 것에 다름 아니다.
3. 현대 하이스코 노동조합의 건설은 올해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는 비정규직 투쟁과 그 흐름을 같이하고 있다. 올해 비정규 노동자들의 투쟁은 한원CC, 덤프연대등의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투쟁, 건설플랜트 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 이주노동자들의 노조설립과 노동삼권
쟁취 투쟁, 그리고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및 하이닉스 노동자들의 노동조합 건설과 사수투쟁, 대우 자동차 창원공장 및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비정규노동자들의 조합건설과 정규직화 쟁취
투쟁등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올해는 그 양상이 더욱 격렬해지고 있다. 이는 그만큼 비정규 노동자들의 삶이 더 이상 물러날 곳 없는 벼랑끝으로 몰리고 있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하다.
4. 노동조합 건설을 빌미로 현대 하이스코 자본이 정규직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이간질하여 노조 파괴 책동으로 나온다면 민주노총은 그냥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고용불안을 빌미로 비정규직을 정규직의 방패막이로 전락시켜 전체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박탈하려는 책동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를 넘어 정규
직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비정규직 투쟁을 엄호하고 단결하는 기풍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
이다.
5. 다시 한번 현대 하이스코 노동자들의 노동조합 건설을 통한 인간선언을 적극 지지하며 민주노총은 이후 투쟁을 적극 엄호하고 연대할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
2005년, 6월 14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