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삼성은 수치심을 아는가!
신세계 이마트 수지점에 노동조합이 설립되자 가해진 탄압은 오늘 한국기업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정리해고를 구조조정의 가장 유효한 수단으로 사용하던 자본 측은 그 결과 만들어진 800만이 넘는 비정규직의 양산이 빚어낸 사회양극화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 이것도 모자라 비정규직이 노조를 설립해 권리보장을 요구할라치면 이번에는 계약해지라는 또 다른 정리해고로 천박한 천민자본주의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우려해왔던 대로 비정규직의 양산은 노동3권의 철저한 소멸로 귀결되고 결국 통제받지않는 자본은 우리 사회를 파괴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삼성은 언발에 오줌누기 식의 사회봉사활동을 가끔씩 하고 있다. 그런대로 가상한 일이다. 그러나 그런 봉사활동이 악어의 눈물처럼 보이는 것은 삼성의 자업자득이다.
생각해보자. 비정규직이라고 하더라도 사회적 통념상 상용적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합리적이유없이 사용자의 자의적 기준에 따라 계약해지를 남발한다면 노동자가 어떻게 희망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겠는가. 더구나 노조설립을 이유로 계약해지하는 관행이 보편화된다면 그 결과는 우리사회의 통합력과 잠재력을 파괴하게 될 것이다. 당장 달다고 곶감먹듯이 노동자를 대한다면 그 기업은 사회적 공적1호로 될 수 밖에 없다.
삼성은 이제 수치심을 알아야한다. 코앞의 이익이 아니라 먼 미래를 내다보는 기업가정신을 기대하는 것은 정말 불가능한 꿈인가?
2005.7.1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삼성은 수치심을 아는가!
신세계 이마트 수지점에 노동조합이 설립되자 가해진 탄압은 오늘 한국기업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정리해고를 구조조정의 가장 유효한 수단으로 사용하던 자본 측은 그 결과 만들어진 800만이 넘는 비정규직의 양산이 빚어낸 사회양극화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 이것도 모자라 비정규직이 노조를 설립해 권리보장을 요구할라치면 이번에는 계약해지라는 또 다른 정리해고로 천박한 천민자본주의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우려해왔던 대로 비정규직의 양산은 노동3권의 철저한 소멸로 귀결되고 결국 통제받지않는 자본은 우리 사회를 파괴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삼성은 언발에 오줌누기 식의 사회봉사활동을 가끔씩 하고 있다. 그런대로 가상한 일이다. 그러나 그런 봉사활동이 악어의 눈물처럼 보이는 것은 삼성의 자업자득이다.
생각해보자. 비정규직이라고 하더라도 사회적 통념상 상용적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합리적이유없이 사용자의 자의적 기준에 따라 계약해지를 남발한다면 노동자가 어떻게 희망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겠는가. 더구나 노조설립을 이유로 계약해지하는 관행이 보편화된다면 그 결과는 우리사회의 통합력과 잠재력을 파괴하게 될 것이다. 당장 달다고 곶감먹듯이 노동자를 대한다면 그 기업은 사회적 공적1호로 될 수 밖에 없다.
삼성은 이제 수치심을 알아야한다. 코앞의 이익이 아니라 먼 미래를 내다보는 기업가정신을 기대하는 것은 정말 불가능한 꿈인가?
2005.7.1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