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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우리는 '안전'하게 날고 싶다!

작성일 2005.07.28 작성자 교육선전 조회수 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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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우리는 '안전'하게 날고싶다!

-아시아나조종사노조에 대한 악의적 비방을 중단하라!
-집중교섭을 통해 조속히 파업사태를 해결해야한다!

1.조종사노조의 요구의 핵심은 안전운항보장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가 1월 21일 1차 교섭을 시작한지 벌써 44차가 지났지만 여전히 의견차는 좁혀지지않고 있습니다. 파업은 벌써 12일째이고 이로 인한 노사간 피해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의 요구는 지극히 단순합니다, 안전운항을 보장하는 근무조건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일부에서 이러한 핵심적 요구를 외면하고 부차적 요구를 가지고 파업을 매도하고 있으나 이는 노동조합을 국민들로부터 이간질시킬려는 불순한 책동에 불과합니다.

아시아나항공조종사들의 근무시간은 평균 1200시간으로 이는 동종업종의 근무시간에 비해 1.5배 이상 많은 것입니다. 이러한 장시간 근무로 인한 피로는 안전운항에 치명적인 것이고 항공사는 사전에 위험요소를 100% 차단하지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사측은 노조의 주장을 왜곡 매도하기 이전에 이런 핵심적인 요구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해야합니다. 공개토론회도 거부하면서 언론을 동원하여 노조를 압박하는 행태는 더 큰 갈등을 가져올 것입니다.

2.왜곡보도와 외부개입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다.

우리는 이번 파업 사태의 장기화의 배후에 대해 정치권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치권 일부에서 필수공익사업장에 조종사를 포함시키는 법 개정을 하고, 긴급조정권을 발동하겠다는 식의 논의가 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즉 파업장기화를 유도하고 부정적 여론을 조성해 항공산업을 필수공익사업장으로 묶어두기위한 조건을 만들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이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혹시라도 이런 불순한 의도 속에 교섭을 해태하고 파업장기화를 유도한다면 이는 항공산업과 한국노사관계의 파멸적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만에 하나라도 긴급조정권이 발동된다면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의 상급단체인 공공연맹을 중심으로 즉각적인 투쟁에 돌입하게 될 것입니다. 우선 대한항공조종사 노동조합은 즉각  연대 파업에 돌입할 것입니다.  아울러 공공연맹 운수분과를 중심으로 철도, 지하철, 도시철도 공사의 연대파업을 조직하게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민주노총 차원에서도 총력을 다해 대응을 조직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 둡니다.


3.오늘부터 일요일까지 집중적인 교섭을 통해 사태를 매듭짓자!

아시아나 사측은 진지한 교섭보다는 언론매도. 긴급조정권 요청 등 외부의 힘을 빌려 사태를 해결할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태도에 대한 양대 조종사 노조의 분노는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백번 양보해서 사측의 주장에 설령 일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파업을 무기한 방치하고 교섭에 나오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일입니다.

언론을 통한 여론왜곡과 정부 압박을 통한 문제해결의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12일이 지났지만 아시아나 조종사 대오는 7월 28일 현재 400여명의 대오를 견결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만큼 누적된 불만이 많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많지않습니다.
오늘부터 집중적인 교섭을 해서 3일 안에 해결책을 만들어 냅시다.
사측도 노동조합의 입장을 고려하고 노조도 부차적 요구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공공연맹과 민주노총은 하루빨리 사태를 조속히 마무리해서 '안전'한 비행기가 날개를 활짝펴고 우리 상공을 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05.7.28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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