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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보도]아팩반대 참가자 결의문

작성일 2005.11.18 작성자 교육선전 조회수 2663
결 의 문

  자고 나면 비정규 노동자가 목숨 끊는 세상이다. IMF외환위기 이후 가난에 허덕이고 그나마도 언제 잘릴지 몰라 불안정한 비정규직이 500만명이나 늘어났다. 지금 한국의 1천 5백만 노동자는 삶과 죽음의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아펙은 1997년 캐나다 벤쿠버 회의에서 미국의 투기자본들이 자유롭게 기업사냥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정리해고를 더 손쉽게 풀어줄 것을 결의하였다. 또 공공부문을 사유화하자고 주장하며, 2002년에는 발전설비 사유화, 전력도매시장 개방을 강요하였다. 바로 그 해 한국에서는 발전소 분할 매각 시도에 반대하는 발전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이 있었다. 부산 아펙회의에서는 한국 기간산업을 다 망하게 만들 한일FTA, 한미FTA를 합의한다고 알려지고 있다. 죽어가고 있는 도하개발협상을 살려내어 교육, 의료, 서비스 등 모든 분야의 대책없는 개방정책과 구조조정정책의 명줄을 이어가려고 획책하고 있다. 아펙은 부시와 미국의 이익을 위한 전쟁정책을 결의하는 장이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이어 한반도를 겨냥하고 있는 미국의 핵전쟁 침략전쟁정책은 노동자 민중의 생존 그 자체를 위협하기에 충분하다.
  전쟁 미치광이이자 가진 자들의 대변자인 부시방한을 반대하는 것은 한국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이다. 노동자 민중에게 절망과 눈물, 죽음과 가난을 강요하는 아펙을 반대하는 것은 지금, 한국 노동자 민중에게 절박한 요구이다.
  민주노총은, 1천 5백만 노동자계급의 권익을 위해 저들의 추악한 착취정책, 전쟁정책을 반대하며 다음과 같이 힘차게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가진 자들만의 이익을 추구하며 빈곤과 전쟁을 확대하는 부시와 노무현정권의 세계화 신자유주의정책을 폐기를 요구하며, 1천 5백만 노동자에게 강요되고 있는 855만 비정규직의 차별을 철폐하고 권리보장 입법을 쟁취하기 위해, 오는 12월 1일 강력한 전면 총파업투쟁에 돌입할 것을 힘차게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비정규직과 정리해고, 구조조정을 정당화하는 아펙정상회의를 투쟁으로 저지하고, 국가기간산업을 다죽이고 노동자 민중의 희생을 강요하게 될 한일FTA, 한미FTA체결을 저지하는 강력한 반세계화 반신자유주의투쟁을 힘차게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한국경제를 영원히 회생불가능하게 만들고, 구조조정과 생존권 말살을 가져 올 도하개발협상 저지를 위해 12월 홍콩 각료회의저지 원정투쟁을 강력히 전개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미국중심의 세계패권주의를 확대하기 위해 노동자 민중에게는 가난과 죽음을 강요하는 대테러정책, 전쟁정책을 반대하며, 이라크 파병연장 반대와 평택미군기지 이전 확장정책 저지투쟁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실현해 나갈 것을 힘차게 결의한다.
하나, 우리 노동자 민중이 갈망하는 자유와 평등, 평화와 복지를 가로막고 가난과 죽음을 강요하는 침략과 착취의 우두머리 부시를 이 땅에서 몰아내고, 반미 반전 반세계화투쟁을 힘차게 전개해 나갈 것을 힘차게 결의한다.

2005년 11월 18일
아펙 반대 부시반대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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