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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홍콩경찰의 반인권적 진압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

작성일 2005.12.18 작성자 교육선전 조회수 2631
[성명] 홍콩 경찰의 반인권적 진압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

홍콩에서 개최된 WTO각료회의를 규탄하는 한국원정단에 대한 홍콩경찰의 가혹행위와 인권유린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홍콩 경찰이 연행과정에서 처음에 연행된 여성농민들에게 '케이블 타이'로 두 손을 묶는 폭력을 행사하였고 일부 시위대에 대해서는 알몸수색까지 했다고 한다.
심지어 출국을 기다리는 한국원정대까지 공항에서 무차별 연행하고있는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다.
홍콩원정대는 범죄자가 아니라 사회운동가들이며 양심을 가진 진보적 인사들이다. 이들에 대한 홍콩경찰의 비인권적 대우는 전세계 민중들의 강력한 항의를 받을 것이다.

더불어 정부의 안일한 태도 역시 강력히 규탄받아 마땅하다. 자국의 국민들이 정부가 해야할 일을 대신하여 그렇게 고생하고 있다면 응당 해당영사관은 경찰에 직접 찾아가 사태해결에 나서야하는 것 아닌가?
하기야 지난달  15일 서울 여의도 농민시위에 참석했다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홍덕표농민이 오늘 0시 40분쯤 경추 손상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숨진 것에서 알수 있듯이 국내에서 시위 민중들에 대해 살인진압까지 서슴치 않는 현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다시 강조컨대 홍콩원정대의 활동이 사리사욕이 아니라 한국민중들. 전세계 민중들의 고통을 막아내기 위한 의로운 투쟁임을 감안할 때 홍콩영사관의 소극적 태도는 지탄받아 마땅하고 영사관 책임자는 즉각 소환 처벌하여야한다.

민주노총은 홍콩 당국에 강력히 촉구한다. 즉시 모든 연행자를 석방하고 부상자에 대한 피해보상 및 관련자 사과를 요구한다. 만일 홍콩경찰이 인권유린행위와 폭력에 대해 계속 합리화하고 탄압을 해온다면 홍콩에서 만들어낸 상품에 대한 교류중단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게 될 것이며 세계 각국 노동자간의 강력한 연대투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

2005. 12. 19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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