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미군 지하철 성희롱의 근본원인은 미국에 대한 지나친 굴종외교에 있다
주한미군들의 사회적 일탈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그것도 일반 시민들이 이용하는 전철 칸에서 버젓이 성희롱이 발생했다.
지난 5일 미군 3명이 광주 지하철 안에서 성기를 노출하며 승객들을 희롱했던 사건은 비록주한미군 사령부가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고 하지만 사과로 넘어가기에는 끔찍하고 해괴한 사건이다. 당시 목격자들에 따르면 "화정역에서 지하철 1157호 열차에 올라탄 미군 3명 가운데 1명이 타는 순간부터 성기를 노출하고 있었고 여성 승객 옆에 앉아 디지털 카메라로 자신의 모습을 찍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나머지 2명도 소리내어 웃고 다리를 벌리는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지금 안 그래도 '전략적 유용성' 합의로 군사적 자주권을 팔아먹었다는 시비가 있는 상황에서 이런 사태는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광주지역 시민단체가 '광주 시민을 무시하는 성적 테러'로 규정하는 이유도 이에 전혀 모자람이 없다. 이번 사건은 주한미군장교들의 마약 유통과 술집 여종업원 성폭행 등 사회적 범죄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는 현실에서 주한미군 지위에 관한 협정(SOFA)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근원적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는 원인은 현정부의 지나친 미국에의 굴종자세에 있다. 경제는 물론이고 군사권까지 미국의 손에 맡겨버리는 정부의 굴종적 태도가 바로 미군의 이런 행동을 가능케 하는 근본원인이다.
정부는 미국에 대한 강력한 자주적 입장을 가지고 이번 사태에 대처해야한다.
2006. 2. 8.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주한미군들의 사회적 일탈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그것도 일반 시민들이 이용하는 전철 칸에서 버젓이 성희롱이 발생했다.
지난 5일 미군 3명이 광주 지하철 안에서 성기를 노출하며 승객들을 희롱했던 사건은 비록주한미군 사령부가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고 하지만 사과로 넘어가기에는 끔찍하고 해괴한 사건이다. 당시 목격자들에 따르면 "화정역에서 지하철 1157호 열차에 올라탄 미군 3명 가운데 1명이 타는 순간부터 성기를 노출하고 있었고 여성 승객 옆에 앉아 디지털 카메라로 자신의 모습을 찍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나머지 2명도 소리내어 웃고 다리를 벌리는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지금 안 그래도 '전략적 유용성' 합의로 군사적 자주권을 팔아먹었다는 시비가 있는 상황에서 이런 사태는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광주지역 시민단체가 '광주 시민을 무시하는 성적 테러'로 규정하는 이유도 이에 전혀 모자람이 없다. 이번 사건은 주한미군장교들의 마약 유통과 술집 여종업원 성폭행 등 사회적 범죄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는 현실에서 주한미군 지위에 관한 협정(SOFA)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근원적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는 원인은 현정부의 지나친 미국에의 굴종자세에 있다. 경제는 물론이고 군사권까지 미국의 손에 맡겨버리는 정부의 굴종적 태도가 바로 미군의 이런 행동을 가능케 하는 근본원인이다.
정부는 미국에 대한 강력한 자주적 입장을 가지고 이번 사태에 대처해야한다.
2006. 2. 8.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