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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민주노총 신임당선자 취임 기자회견

작성일 2006.02.22 작성자 교육선전 조회수 6354
민주노총 신임당선자 취임 기자회견

1. 새로운 민주노조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신자유주의 세계화는 우리사회민중과 노동자들을 폭력적으로 공격해오고 있습니다. 외환위기와 함께 급격하게 진행된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은 노동배제정치와 노동자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사회양극화의 심각성을 거론하면서도 근본적 해결이 아닌 오히려 원인이 되고 있는 시장자유화의 논리를 해결책으로 내놓고 있는 무능력과 기만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사회변혁의 주체인 노동자에게는 신자유주의의 광풍을 저지하고 강력하고 새로운 민주노조운동을 전개할 것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첫째 민주노총은 4개월간 시련의 지도부공백기를 슬기롭게 잘 헤쳐 온 결과 이제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였습니다. 80만 조합원의 단결의 구심으로 새로운 출발을 앞둔 민주노총 집행부는 그동안 제기돼온 단결과 혁신의 문제를 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조합원들과 대의원들의 표심을 깊이 헤아리고 조직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둘째 현장의 조직력을 복원하고 민주적인 의사수렴을 위해 조직체계를 정비하고 노동운동 일부에서 나타나고 있는 크고 작은 비리문제에도 엄격한 원칙에 입각하여 처리해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규율위원회를 더욱 강화하고 민주적 원칙과 도덕성에 기초한 깨끗한 노동운동기풍을 살려내고자 합니다.
셋째 신자유주의 노동정책으로 노동계 내에 조성된 혼란을 빠르게 수습하고 현안투쟁승리과 신자유주의를 저지하기 위해 조합원들의 의식을 비상하게 드높일 수 있는 교육체계와 자원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단결의 기초를 튼튼히 할 것입니다.

넷째 노동운동내에 비생산적인 정파적 분열주의를 지속적인 내부혁신을 통해 통합하고 민주노총 10여 년의 역사적 과정 속에서 축적되어온 노동운동의 원칙과 정신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태도를 견지할 것입니다.

다섯째 2007년 복수노조시대를 대비하여 산별노조로 계급적 단결을 이루어내고 비정규노동자의 산별노조가입운동을 힘차게 펼쳐내어 100만 민주노총시대를 준비하는 해로 만들어 것입니다.

선거기간내에 제기된 민주노총의 혁신과제인 직선제와 조합원의 의견이 원활히 소통될 수 있는 구조적 혁신도 조직적 지혜를 모아 해결해 갈 것입니다.

2. 정권과 자본의 무능과 무책임성에 대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정권과 자본 그리고 언론권력은 시장경제, 세계화를 현실과는 무관한 노동자통제 이데올르기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노무현정권의 노동정책은 거대한 대 국민 기만책에 불과하였고 현재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비정규법안 역시 실효성없는 사기극으로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자본의 이익을 편향적으로 대변하는 정부의 비정규개악안을 철폐하고 비정규노동자의 권리보장입법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승리로 이끌고 신자유주의 노사관계재편을 위한 노사관계로드맵을 민주적 노사관계법으로 전환시키는 투쟁을 전 조합원의 단결로 강력히 전개할 것입니다.

미국의 독점자본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한미 FTA반대투쟁을 전 민중의 연대투쟁으로 발전시켜 노동주권을 비롯한 식량주권, 문화주권, 교육주권을 반드시 수호하고 무상의료 무상교육을 실현하여 진정한 민주사회를 건설할 것입니다.

80만 조합원의 굳건한 단결과 계급의식을 높은 수준에서 담보하여 신자유주의세계화 투쟁을 공세적으로 펼치면서 미국이 자신들의 세계전략을 수행하기 위하여 한반도를 전초기지, 병참기지화 하려는 계획을 파탄내고 평화를 안정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자주통일투쟁에도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우리 신임지도부는 천오백만 노동자의 희망 민주노총을 바로 세우기 위해 겸허한 마음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온몸을 바칠 것입니다.

2006. 2. 22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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