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정부는 노동자 건강권 쟁취의 달인 4월을 기억하는가!
산재사망 노동자를 추모하고 살아남은 노동자를 위한 투쟁을 조직해 나갈 4월을 맞이했다.
매년 4월 28일이 되면 세계 70여개의 나라에서 산업재해로 인하여 목숨을 빼앗긴 노동자들을 기리는 촛불 추모제가 열린다.
1996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발전위원회(Committee on Sustainable Development)' 회의에 참석했던 국제자유노련(ICFTU) 노조 대표들이 중심이 돼 "노동자를 죽이고 몸을 망가지게 하는 발전은 지속 가능한 발전이 아니다"라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하여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를 위한 '촛불 밝히기' 행사를 열었고 올해가 10주년이 된다.
민주노총도 지난 2005년 4월 28일 전국의 20여개 지역에서 약 3,500여명의 동지들이 참가하여 산재사망 노동자를 추모하는 추모제를 개최한 바 있다.
정부는 소위 선진국 클럽인 OECD에 가입을 했기 때문에 "우리도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다"라고 선전을 하고 있지만, 지난 3월 4일과 18일에 4명의 노동자가 동일한 건설현장에서 연속하여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중대사고가 여전히 발생하였다.
노동부가 지난 3월 29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보더라도 건설현장 921곳에 대한 안전보건조치 위반사례를 조사한 결과 95%인 869개의 현장이 적발되었고, 적발 건수로는 3천여 건이 넘는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인 것이다.
이에 민주노총은 4월을 맞아 다양한 사업들을 집행하기로 결의하였다. 모든 단위노조는 4월 1달간 산재노동자를 추모하는 현수막을 게시할 것이며 4월 마지막 주에는 집중해서 산재사망 노동자를 추모하는 행사를 할 것이다.
4월 26일에는 서울역에서 "산재사망도 살인이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 및 사진전을 준비하고 있다.
4월 28일은 국제자유노련(ICFTU)과 일정을 맞추어서 전국에서 동시에 노동자 건강권 쟁취 결의대회 및 촛불 추모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 외 토론회 등 4월의 의미를 공유하고, 노동자 건강을 강화하기 위한 투쟁을 다각도로 전개해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노동자의 생명보다도 자본의 이윤을 중요시하는 정부의 안전보건정책을 규탄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근본으로 한 정책을 수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06. 4. 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재사망 노동자를 추모하고 살아남은 노동자를 위한 투쟁을 조직해 나갈 4월을 맞이했다.
매년 4월 28일이 되면 세계 70여개의 나라에서 산업재해로 인하여 목숨을 빼앗긴 노동자들을 기리는 촛불 추모제가 열린다.
1996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발전위원회(Committee on Sustainable Development)' 회의에 참석했던 국제자유노련(ICFTU) 노조 대표들이 중심이 돼 "노동자를 죽이고 몸을 망가지게 하는 발전은 지속 가능한 발전이 아니다"라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하여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를 위한 '촛불 밝히기' 행사를 열었고 올해가 10주년이 된다.
민주노총도 지난 2005년 4월 28일 전국의 20여개 지역에서 약 3,500여명의 동지들이 참가하여 산재사망 노동자를 추모하는 추모제를 개최한 바 있다.
정부는 소위 선진국 클럽인 OECD에 가입을 했기 때문에 "우리도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다"라고 선전을 하고 있지만, 지난 3월 4일과 18일에 4명의 노동자가 동일한 건설현장에서 연속하여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중대사고가 여전히 발생하였다.
노동부가 지난 3월 29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보더라도 건설현장 921곳에 대한 안전보건조치 위반사례를 조사한 결과 95%인 869개의 현장이 적발되었고, 적발 건수로는 3천여 건이 넘는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인 것이다.
이에 민주노총은 4월을 맞아 다양한 사업들을 집행하기로 결의하였다. 모든 단위노조는 4월 1달간 산재노동자를 추모하는 현수막을 게시할 것이며 4월 마지막 주에는 집중해서 산재사망 노동자를 추모하는 행사를 할 것이다.
4월 26일에는 서울역에서 "산재사망도 살인이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 및 사진전을 준비하고 있다.
4월 28일은 국제자유노련(ICFTU)과 일정을 맞추어서 전국에서 동시에 노동자 건강권 쟁취 결의대회 및 촛불 추모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 외 토론회 등 4월의 의미를 공유하고, 노동자 건강을 강화하기 위한 투쟁을 다각도로 전개해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노동자의 생명보다도 자본의 이윤을 중요시하는 정부의 안전보건정책을 규탄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근본으로 한 정책을 수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06. 4. 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