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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 여성조합원을 폭행한 산업기술평가원 원장은 공개 사과하라!

작성일 2006.07.03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2348
[성명] 여성조합원을 폭행한 산업기술평가원 원장은 공개 사과하라!

전국과학기술노조 산업기술평가원지부(이하 산기평지부)에서 한 여성조합원이 28일 오전 9시경 윤교원 원장에게 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파업 142일째였던 28일 산기평지부 조합원들은 오전 8시30분경부터 원장실 앞 복도에 앉아 평화적으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9시경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윤교원 원장은, 남성조합원들 앞은 그냥 지나갔으나 책상다리로 앉아 피켓을 들고 있는 여성조합원에게는 정강이와 들고 있던 피켓을 발로 걷어차는 등 폭력을 행사하였다.

민주노총 여성위원회는, 발로 걷어차인 피해 여성조합원이 최근 산전검사를 받는 등 임신을 위해 애쓰고 있는 상태였다는 데에 더더욱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한국사회가 저출산 문제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일어난 사건이라 더욱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국가 공공기관의 한 기관장인 윤교원 원장에게는, 불임에 대한 우려와 두려움으로 몸을 조심스럽게 간수하고자 고민하고 있는 여성이 안중에도 없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

자기보다 힘없는 약자인 여성조합원을 택해서 폭력을 행사한 윤교원 원장은 공공기관의 기관장을 수행할 자격이 없음을 우리는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 윤교원 원장은 폭행한 사실에 대해서 공개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이행되지 않으면 민주노총 여성위원회는 윤교원 원장을 규탄하고 항의방문을 조직할 것이다.

윤교원 원장은 노조를 탄압하기 위한 온갖 불법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 맞서 특히 비정규직이면서도 여성인 동지들이 힘차게 파업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민주노총 여성위원회는 산기평지부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함께 투쟁할 것이다.

2006. 7. 3.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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