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한국철도공사는 고 전영숙노동자의 죽음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져야한다.
지난 12월 15일 경인선 부천역 선로 옆 풀섶에서 전영숙(53세) 청소용역여성노동자가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이 사건을 조사한 부천경찰서에 의하면 고 전영숙 청소용역여성노동자는 14일 오후 5시45분-6시경, 동인천에서 용산으로 가는 급행열차가 다니는 선로 변에서 전동차와 부딪혀 사고를 당한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번 고 전영숙 청소용역여성노동자의 죽음은 한국철도공사의 안전 불감증이 주된 원인으로 이에 대한 책임은 한국철도공사에 있음을 분명히 밝히며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고 전영숙 노동자가 속해 있던 경인선 부천역은 수도권 전철(경인선, 분당선, 안산 과천선)의 쓰레기분리수거장이 역구내에 있는 것과는 달리 역 밖에 있으며 더욱이 선로를 횡단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소작업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선로를 횡단할 수밖에 없고 하루에도 몇 번 씩 신호등도 없이 무단으로 건널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목숨을 앗아갈 위험성이 있는 작업환경을 그대로 방치한 한국철도공사는 이번 사태에 대해 명확한 책임을 져야 한다. 사전에 조치를 취했더라면 발생하지 않았을 사건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고 전영숙노동자가 죽음에 이르는 과정까지 그 진상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
더욱이 한국철도공사 부천역과 3년째 청소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용역업체 (주) SDK는 사고 이후 신속한 조치를 취하면서 적극적 대처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늑장을 부리고 있다. 심지어는 이 사건을 모르는 일로 덮으려하는 등 시종일관 무성한 태도로 일관하면서 가뜩이나 상심해 있을 유족들에게는 더 큰 상처를 주고 고인을 욕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으로 고인을 두 번 죽이는 일이다.
우리는 한국철도공사가 고 전영숙 노동자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진상을 규명하고 분명한 책임을 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아울러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청소노동자들의 열악한 작업환경도 개선할 것을 경고한다. 우리는 고 전영숙 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에 명복을 빌며 이러한 불행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는 노동현장의 안전시설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
2006년 12월 2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지난 12월 15일 경인선 부천역 선로 옆 풀섶에서 전영숙(53세) 청소용역여성노동자가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이 사건을 조사한 부천경찰서에 의하면 고 전영숙 청소용역여성노동자는 14일 오후 5시45분-6시경, 동인천에서 용산으로 가는 급행열차가 다니는 선로 변에서 전동차와 부딪혀 사고를 당한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번 고 전영숙 청소용역여성노동자의 죽음은 한국철도공사의 안전 불감증이 주된 원인으로 이에 대한 책임은 한국철도공사에 있음을 분명히 밝히며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고 전영숙 노동자가 속해 있던 경인선 부천역은 수도권 전철(경인선, 분당선, 안산 과천선)의 쓰레기분리수거장이 역구내에 있는 것과는 달리 역 밖에 있으며 더욱이 선로를 횡단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소작업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선로를 횡단할 수밖에 없고 하루에도 몇 번 씩 신호등도 없이 무단으로 건널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목숨을 앗아갈 위험성이 있는 작업환경을 그대로 방치한 한국철도공사는 이번 사태에 대해 명확한 책임을 져야 한다. 사전에 조치를 취했더라면 발생하지 않았을 사건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고 전영숙노동자가 죽음에 이르는 과정까지 그 진상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
더욱이 한국철도공사 부천역과 3년째 청소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용역업체 (주) SDK는 사고 이후 신속한 조치를 취하면서 적극적 대처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늑장을 부리고 있다. 심지어는 이 사건을 모르는 일로 덮으려하는 등 시종일관 무성한 태도로 일관하면서 가뜩이나 상심해 있을 유족들에게는 더 큰 상처를 주고 고인을 욕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으로 고인을 두 번 죽이는 일이다.
우리는 한국철도공사가 고 전영숙 노동자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진상을 규명하고 분명한 책임을 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아울러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청소노동자들의 열악한 작업환경도 개선할 것을 경고한다. 우리는 고 전영숙 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에 명복을 빌며 이러한 불행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는 노동현장의 안전시설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
2006년 12월 2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