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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국제이슈로 확산된 철도민영화, 철도노조 민주노총에 국제연대 물결

작성일 2013.12.27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5060

[보도자료]

철도민영화 사태 국제이슈로 확산,

철도노조 민주노총에 국제연대 물결

민주노총 침탈 이후 국제 연대 메시지 쇄도

홍콩, 일본, 터키 등 한국 대사관 앞 항의시위

 

 

22일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영장 집행을 이유로 경찰이 불법적으로 민주노총 건물을 침탈하는 장면이 생중계되는 동안 이 소식은 SNS등을 통해 전 세계로 전파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철도노조의 정당한 파업권을 억압하고 노동조합을 폭력적으로 공격하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항의가 세계 곳곳에서 빗발치고 있습니다. 각국에서 벌어지는 항의행동 소식은 민주노총으로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휴가시즌임을 감안한다면 해외의 반응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아래는 26일 오후까지 들어온 내용입니다.

 

※ 취재문의: 류미경 민주노총 국제국장 010-9279-7106

 

■ 한국 대사관/영사관 앞 항의행동

 

1. 홍콩 : “한국 정부는 파업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 홍콩노총(HKCTU) 및 여러 노동단체들이 12월 24일 오전 10:00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앞에서 항의행동을 펼침.

- 참가 단체들은 주홍콩영사관 입구에서 "한국 정부의 노동탄압에 항의한다"는 현수막과 "철도파업지지" "민주노총지지" "노동탄압 중단" "철도 민영화 중단"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위치며 시위를 한 후 영사관 관계자에게 서한을 전달했다.

- 서한을 통해 홍콩노총은 "한국 정부는 파업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보다는 민주노총 사무실을 수많은 경찰을 동원하여 침탈"하였다고 규탄하고 △연행자 석방 △ 철도노조 및 철도파업 중단 △ 민영화 중단과 교섭을 요구했다.

- 항의행동 과정에서 홍콩 영사관측이 항의서한을 전달하는 홍콩노총 뭉슈탓 사무처장을 밀치는 등 매우 고압적인 태도를 취하여 참가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 항의행동 동영상은

 

1) https://www.youtube.com/watch?v=idg6MHHltjI

2) https://www.youtube.com/watch?v=8_TVZfwRJMQ

3) https://www.youtube.com/watch?v=JYs1oEBlOmU

4) https://www.youtube.com/watch?v=Ehx6vg3wI54

5) https://www.youtube.com/watch?v=YITQBg5xl-U

6) https://www.youtube.com/watch?v=io7ABpyUxQA

 

※ 사진은

https://plus.google.com/photos/107522080822128198084/albums/5960844446970113489?authkey=CK-x8MC70rrJ0gE

에서 볼 수 있음.

 

2. 이스탄불 : “노동자가 있는 곳이라면 전 세계 어디서나 싸움이 일어날 것

 

- 터키민주노총(DISK- 민간부문 민주노조총연맹*)은 12월 24일 오후 1:00 주이스탄불대한민국총영사관 앞에서 항의행동을 펼침.

- DISK 소속 금속노조, 화학노조, 운수노조 등 약 8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경찰의 민주노총 침탈을 규탄한다"는 한국어 구호와 "한국 노동자들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터키어 구호를 함께 적은 현수막을 들었다. 또한 민주노총과 DISK의 로고를 함께 새긴 바탕에 "한국 철도파업을 지지합니다" "우리는 안녕하지 못합니다" 등의 한국어 구호와 영어, 터키어 구호가 각각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행동을 지속.

- 카니 베코 DISK 위원장은 "한국 정부가 한국 노동자들에게 싸우자고 덤볐다면 우리 터키 노동자들 역시 이 싸움에 응할 것이며 노동자가 있는 곳이라면 전 세계 어디서나 싸움이 일어날 것이다", "경찰의 민주노총 침탈 이후, DISK 깃발이 날리는 모든 사업장, 모든 지부, 모든 건물은 오늘은 민주노총 사업장, 민주노총 산하조직, 민주노총 건물이다", "한국 노동자들, 그리고 민주노총은 항상 터키 노동자들과 어께를 걸고 함께 했다. 터키 정부가 노동절 집회를 탄압했을 때, DISK (민간부문 민주노총), KESK (공공부문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체포됐을 때, 그리고 가장 최근으로 게지공원 시위 때 민주노총은 항상 지지와 연대를 아끼지 않았다. 이제 우리차례다. 우리는 우리 동지들을 외롭게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한국 노동자들의 투쟁이 계속되는 한 우리는 이 동지들과 어깨를 걸고 함께 싸울 것이다"라고 발언하며 연대의 뜻을 전했다.

- 이날 참가자들은 지난 12월 8일 서울역에서 개최된 철도노조 파업 결의대회에서 김명환 위원장이 한 연설을 스마트폰으로 들으면서 파업의 분위기를 체감했다.

- 이날 시위 장면이 현지 티비뉴스 및 신문에 보도되어 터키에서는 한국과 터키 노동자들의 연대가 화제가 되고 있다.

 

※ 관련 내용은

http://www.disk.org.tr/2013/12/solidarity-action-for-korean-workers-in-istanbul/

사진은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1040855475&sk=photos&collection_token=100001040855475%3A2305272732%3A69&set=a.673042959407060.1073741849.100001040855475&type=1

 

※ 동영상은

http://www.youtube.com/watch?v=ZhUWFJg-WMk&feature=youtu.be

 

3. 일본 : "과거의 군사독재정권을 떠올릴 만큼 법을 무시한 만행"

 

- 일본 전국건설운수연대노동조합과 전국커뮤니티유니온연합회 소속 20여 명의 노동자들이 12월 25일 오후 3시 도쿄 소재 주일한국대사관을 찾았다.

- 이들은 한국 대사관에 면담을 요청했으나, 대사관측이 면담에 응하지 않자 대사관 앞에서 항의행동을 펼쳤다.

- 참가자들은 "민주노총 탄압 반대", "철도파업 지지한다", "노조탄압 중단하라" 등의 일본어 구호와 "철도파업 정당하다" 등의 한국어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 참가자들은 한국어로 쓴 항의문에서 민주노총 침탈은 "과거의 군사독재정권을 떠올릴 만큼 법을 무시한 만행"이라고 강력하게 규탄했으며, 철도파업이 법적 절차를 거친 정당한 파업인데도 "경찰이 노조 간부에게 체포영장을 청구했다는 것 자체가 노조의 단체행동권을 침해하는 행위라 도대체 간과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한 "한국 정부는 과거의 군사독재정권이 민중들의 손으로 무너졌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며 한국 노동자들과 연대의 뜻을 밝혔다.

 

4. 계획 중인 항의행동

 

- 터키 공공노총 (KESK) 소속 철도노조 (BTS) 주최 연대행동

12월 27일 오후 12:30 앙카라 소재 주터키 한국대사관 앞

 

- 미국 운수노동자 연대위원회(Transport Workers Solidarity Committee) 주최 연대행동

12월 27일 12:00 주 샌프란시스코대한민국총영사관

http://www.transportworkers.org/node/961

 

- 프랑스 연대단결민주노조(SUD) 소속 철도노조 주최 연대행동

12월 27일 오후 5:30 파리 소재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앞

 

- 호주 제조노조(AMWU) 등

1월 2일 낮 12:00시 시드니 총영사관 앞

 

■ 연대서한

 

1. 12월 28일 총파업에 대한 국제노총 사무총장 연대 서한

 

국제노총(ITUC)과 국제운수노련(ITF)이 민주노총 침탈 직후 규탄성명서를 발표한 후 (http://nodong.org/statement/6789944) 샤란 바로우 국제노총 사무총장은 12월 25일 신승철 위원장 앞으로 12월 28일 총파업에 대한 연대 서한을 보냈다. 바로우 사무총장은 "최근 철도노조 간부들에게 아무런 근거 없이 청구된 체표영장을 집행한다는 이유로 민주노총을 침탈한 것은 올해 들어 여러 차례 있었던 결사의 자유 침해 사건 중 가장 충격적인 것이었다"고 밝히고 "28일 총파업을 지지하며 한국 노동자들이 정당한 권리를 찾을 때까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계속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내년 초 한국을 방문하여 민주노총의 투쟁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계획을 세우려고 한다"는 뜻을 전하고 마지막으로 "삼성전자서비스에서 노동기본권과 비정규직 노동자의 존엄을 위한 최종범 열사의 투쟁을 잊지 못할 것", "열사의 희생은 우리 앞에 놓인 막중한 임무와 우리가 언젠가 실해야 할 꿈을 일깨워 준다"고 24일 장례를 치룬 최종범 열사를 기렸다.

한 편 국제노총 아태조직 노리유키 스즈키 사무총장도 같은 날 서한을 보내 "철도파업을 지지"하며 "정부는 코레일이 즉각 대화에 나서고 철도노조 간부에 대한 모든 고소를 취하하도록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2. 이메일과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세계에서 연대 서한 속속 도착

 

27일 주프랑스 대사관 앞 항의행동을 앞두고 있는 단결연대민주(SUD)노조 소속 철도노조는 22일 민주노총 침탈 직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 철도노조 앞으로 서한을 보내 연대의 뜻을 보냈다. SUD-철도는 "노동자, 노동조합 조합원 및 간부는 경찰, 체포영장, 구속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파업권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며, 프랑스의 노동조합들은 "민주노총, 철도노조와 함께 철도민영화에 반대하고 공공철도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노총(CITU) 역시 12월 22일 침탈 직후 이메일을 통해 "민주노총 사무실에 대한 야만적인 침탈을 규탄하며 투쟁하는 철도 노동자들에게 연대를 전한다"고 밝혔다.

 

호주 건설삼림광산에너지노조(CFMEU) 역시 22일 서한을 보내 "우리는 한국정부가 공공부문 민영화를 중단하고 기본적인 민주적 권리를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칠레노총(CUT-Chile)는 민주노총 침탈과 무차별 연행을 규탄하며 "노동자들 그리고 전체 사회를 대표하는 노동조합 대표체가 칠레의 자매국 한국에서 존중받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파나마 농업노동자 지협연맹(FITA)도 "한국정부의 노조 탄압을 규탄하며 노동기본권을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는 짤막한 메시지를 보냈다.

 

3. 온라인 캠페인

 

레이버 스타트가 운영하는 철도파업지지 온라인 캠페인에는 지금까지 세계 곳곳에서 14,224명이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총 18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또한 레이버스타트 사이트는 철도파업 소식을 시시각각 전하며 캠페인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http://www.labourstartcampaigns.net/show_campaign.cgi?c=2072)

 

민주노총의 제안으로 영문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kctueng)에서 철도파업, 민주노총 총파업을 지지하는 '인증샷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일본 젠로렌 각 지역본부, 필리핀항공 노조( PALEA), 태국 공공노총(SERC) 및 국영철도노조(SRUT), 인도네시아 여러 독립노조 등 각지에서 "안녕하지 못합니다. **을 중단하라, 철도파업/한국 노동자들을 지지합니다"라고 적힌 손피켓 또는 각자 제작한 손피켓을 들고 찍은 사진을 올려 연대의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 사진 링크모음

 

태국

https://www.facebook.com/ussarin.kaewpradap/media_set?set=a.10152116880749510.1073741834.621704509&type=1

 

필리

 

https://www.facebook.com/media/set/?set=a.591725390882469.1073741890.169289286459417&type=1

 

https://www.facebook.com/media/set/?set=a.232435433592955.1073741841.122778537891979&type=3&uploaded=20

 

https://www.facebook.com/media/set/?set=a.232437170259448.1073741842.122778537891979&type=3&uploaded=4

 

2013. 12. 27.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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