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신/23:20/7월11일] 경찰, 평택공장 정문 앞 촛불대오 침탈

공장 정문 앞 촛불문화제 중 경찰 침탈
촛불 든 연대대오 6명 연행...음향관계자까지 잡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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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합법은 구호하나 차이?' 11일 저녁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열린 촛불문화제가 구호제창의 이유로 3차해산 명령까지 받는 불법시위로 규정된 후 경찰이 연행을 위해 가대위 관계자들이 있는 천막 안에까지 침투했다. 이명익기자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경찰 침탈을 항의하며 가족대책위와 연대단위 성원들이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 촛불집회를 하다가 폭력연행 사태가 발생했다.

쌍용자동차 가족대책위와 경기지역본부, 경기지역 투쟁사업장 등 성원들은 평택공장 경찰 투입에 강력히 항의하며 11일 오후 7시 경 정문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경찰이 쌍용차 사측 구사대와 용역을 뒤로 한 채 조합원들이 점거파업 중인 평택공장을 침탈한 것에 항의하며 쌍용차 투쟁이 정당함을 분명히 했다. 또 경찰이 침탈한 가운데 도장공장 안에 집결한 채 2차 침탈에 대비하고 있는 쌍용차 조합원들에게 용기와 힘을 전달했다.

밤 9시 경 경찰이 “즉시 해산하라”며 경고방송을 시작했고, 곧이어 중무장한 경찰병력과 체포조가 집회 대오를 둘러쌌다.

경찰 지휘관은 “저 방송장비가 있는 곳에서 저 사람들을 둘러싼 다음에....” 하며 전투경찰들에게 지시했다. 이어 경찰은 음향장비를 압수하겠다고 협박했다.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은 “해고는 죽음이다 정리해고 분쇄하자!”, “쌍차투쟁 정당하다 경찰은 물러가라!”, “해고는 살인이다 정리해고 박살내자!”고 구호를 외치며 쌍용차 투쟁을 엄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집회시위자유 억압하는 폭력경찰 물러가라!”, “노동자생존 압살하는 이명박정권 몰아내자!”며 촛불문화제마저 탄압하는 경찰 행태를 비난했다.

경찰은 밤 9시25분 경 “마지막 3차 마지막 해산명령한다”고 말한 후 3분 후인 9시28분 집회 대오를 짓밟고 들어왔다. 경찰은 여경을 앞세운 채 가족대책위 성원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앉아있는 천막을 둘러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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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저녁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열린 촛불문화제가 구호제창의 이유로 3차해산 명령까지 받는 불법시위로 규정된 후 경찰이 문화제터 안으로 침투하고 있다. 이명익기자

간난아이와 초등학생 등 아이들이 다수 있었지만 경찰병력은 천막 앞에 위압적으로 도열해 서서 옆쪽으로 빠진 집회대오를 압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천막 비닐막을 가리키며 “저쪽으로 남자들 못 나가게 해!”라며 천막을 봉쇄했다.

가족대책위 성원들은 “폭력경찰 물러가라!”고 외치며 경찰 폭력에 강력한 항의를 표명했다. 경찰들이 무섭게 둘러싸자 놀란 아이들은 엄마 곁에 꼭 붙어 앉아 두려움에 가득한 눈빛으로 엄마가 외치는 구호를 따라했다.

경찰 침탈과정에서 6명이 폭력적으로 연행됐다. 경찰은 남성들을 집중적으로 잡아채 마구잡이로 연행했다. 촛불문화제 사회를 맡았던 민주노총 경기본부 김은천 조직국장을 비롯해 음향장비를 담당하던 사람까지 강제 연행됐다.

경찰병력은 취재 중인 기자들에게까지 폭력을 서슴치 않았다. 동영상을 촬영하는 기자들 어깨와 팔을 가격하는가 하면 “×××!”라고 욕설을 퍼부어댔다. 한 정보과 형사는 동영상 카메라를 들고 경찰 폭력을 촬영하던 기자를 향해 “카메라 부셔버린다”고 위협적 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 경찰은 집회대오를 향해 사진 등 채증을 일삼았다. 가족대책위 성원들은 “찍지 마라!”, “사진 채증하지 말고 잡아가라!”, “인도에 서 있는 것도 불법이냐?”며 경찰 채증에 강력히 항의했다.

가족대책위 천막을 둘러싼 채 연행을 일삼던 경찰은 밤 9시45분 경 봉쇄를 풀었다.

한편 이날 경찰이 평택공장에 공권력을 투입한 것과 관련해 쌍용자동차지부가 입장을 내놨다.  

쌍용차지부는 “‘함께 살자’는 노동조합 주장을 ‘너희만 죽으라’는 공권력 투입으로 화답한 강성 사측과 정부의 오늘 결정이 결국 제2의 용산참극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면, 그렇게 하라!”고 분노를 표했다.

지부는 또 “그에 따른 모든 책임은 사측과 정부 몫임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공권력에 의해 우리들 싸움이 끝나는 일은 절대 없다”며 공권력 투입 등 그 어떤 탄압도 노동조합 정당한 투쟁을 가로막을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어 “쌍용자동차지부는 내 이웃과 아이와 가족의 삶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싸움이 공권력에 의해 짓밟힌다 해도 최후의 한 사람이 남는 순간까지 결사항전으로 맞설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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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저녁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서 몸짓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명익기자

[4신/20:30/7월11일] 쌍용차 사측, 경찰에 "구사대 진입케 해달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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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저녁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쌍용자동차 가족대책위 관계자들과 가족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명익기자

쌍용자동차 사측이 현재 경찰에 대해 "우리 직원들이 공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는 사측 구사대가 본관과 연구소에만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사측은 경찰이 동의할 경우 관리자들을 공장 안쪽으로 들여보내 지부 조합원들이 집결한 도장공장까지 진입하겠다는 것이다. 

오늘(11일) 쌍용자동차 사측은 12일 관리자들, 또 13일에는 전체 직원들에 대해 총동원령을 내려놓은 상황이다. 만약 수천 명 구사대와 용역들이 도장공장까지 진입할 경우 점거파업 중인 조합원들과의 충돌은 불가피하다.

쌍용자동차 사측이 노동자들 간에 심대한 갈등을 유발하며 폭력을 조장하고 있다. 쌍용차 사측 요구에 대한 경찰 입장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쌍용자동차 사측이 고용한 용역 100여 명을 실은 관광버스 2대가 현재 쌍용차 정문 근처 도원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3신/19:00/7월11일] 공권력-도장공장 노동자들 대치 중

평택공장 정문 앞 촛불문화제 “우리가 있습니다, 힘내세요!”
민주노총 “쌍용차에 필요한 것은 공권력 아닌 공적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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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장악한 경찰병력이 보호 펜스를 친 채 사측 관계자들과 함께 경비업무를 서고 있다. 이명익기자

경찰병력과 용역·구사대가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내 도장공장을 제외한 모든 지역을 장악했다.

11일 오전 공권력 침탈 후 오후 3시 경부터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안쪽 10여m 거리에 경찰이 배치됐다. 정문은 구사대가 지키고 섰다. 사측이 내린 동원령 때문인지 간간히 관리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정문을 통과해 들어가는 모습이다.

평택공장 내부 도장공장 옥상에는 쌍용차지부 조합원들이 서 있다. 공장 정문 앞에 연대단위 성원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자 도장공장 옥상 위 조합원들은 정문 쪽을 향해 손을 흔들기도 한다. 공권력과 사측 구사대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눈물겨운 상봉이다.

오후 7시30분 경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18MIL_3017.jpg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 배성태 본부장은 여는 말을 통해 “쌍용차 노동자들이 공장점거 파업에 돌입한지 오늘로 51일째인데 저 안에서 얼마나 힘들고 두렵겠느냐”고 말하고 “안타까워하거나 개탄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힘을 주자”면서 “저도 이 자리에 뼈를 묻는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오늘 긴급성명을 발표해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역에 투입된 경찰병력을 즉각 철수하고, 연행된 조합원들을 석방하라”고 촉구하고 “조합원들이 집결해 있는 도장공장에 공권력이 투입될 경우,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지경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노총은 또 “지금 쌍용자동차에 필요한 것은 공권력이 아니라 공적자금”이라며 정부가 즉각 나서서 쌍용차 문제를 해결하라고 성토했다.

11일 오후 7시 현재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침탈한 경찰병력과, 도장공장을 중심으로 요새화한 쌍용차 노동자들 대치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벼랑 끝에 내몰린 노동자들이 정리해고 철회와 총고용 보장을 촉구하며 목숨 건 싸움에 나섰지만 이명박 정권은 자본 편만 들며 절박한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

[2신/18:35/7월11일] 쌍용차 평택공장 공권력 침탈

경찰과 용역·구사대, 도장공장 제외한 공장 전역 강탈
정문·후문·4초소 등 5개 문 봉쇄, 조합원 2명 연행
쌍용차 사측, 12~13일 구사대 총동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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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과 경찰병력이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을 점거한 11일 오후 도장공장 위의 쌍용
자동차 조합원들이 정문 쪽을 바라보고 있다. 이명익 기자

경찰병력이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끝내 침탈하고 말았다. 7월11일 현재 쌍용자동차지부 조합원들은 평택공장 점거한 채 51일 째 싸우고 있다. 70m 높이 굴뚝에 오른지는 60일이 됐다. 

공권력 침탈에도 불구하고 쌍용차지부 조합원들은 한치 동요 없이 도장공장을 지키며 만반 태세를 갖추고 있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경찰병력이 투입됐다는 소식을 들은 연대단위 성원들이 11일 오후 6시 현재 평택공장 정문 앞으로 달려오고 있다.

경찰은 11일 오전 9시40분 경 병력을 증강 배치하면서 공장 안으로 진입해 들어갔다. 기존에 배치했던 10개 중대에 10개 중대병력이 더해져 총 20개 이상 중대 중무장한 병력이 정문에 설치했던 바리케이트를 철거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정문 앞에 있던 쌍용차지부 조합원 2명이 연행됐다. 이들은 현재 평택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문, 후문, 4초소, 연구소출입문, 프레스 영신마을 쪽 등 총 5개 문을 봉쇄했으며, 공장 출입을 전면 차단하고 있다.

공권력 투입 시 경찰병력을 따라 들어간 쌍용차 사측 관리들과 용역이 본관과 연구소를 강탈했고 활개치며 돌아다닌다는 소식이다. 사측은 12일 오전 8시30분 일부 관리자들에게 출근할 것을 지침으로 내렸다.

수백명에 이르는 관리자들이 내일 평택공장을 또다시 침탈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월요일인 13일에는 전체 직원을 강제동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평택에서 서울까지 쌍용차 평택공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을 촉구하는 도보행진을 벌인다고 한다.

오후 6시가 조금 넘은 시각 용역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가득 실은 관광버스 2대가 평택공장 정문 앞으로 지나갔다. 정문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 중인 쌍용차가족대책위 성원들은 “저 사람들 용역인 것 같다”면서 불안해하는 모습이다. 정문 앞을 선회하던 관광버스 2대는 주차장 쪽으로 갔다.

정부의 잘못된 해외매각과 자본의 경영부실이 초래한 쌍용자동차 사태.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는 노동자들이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목숨 건 투쟁을 벌이고 있지만 이명박 정권은 끝내 공권력이 앞세워 노동자들 죽이기에 혈안이다.

7월11일 현재 51일째 공장점거파업 중인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은 “절대로 나갈 수 없다, 올테면 와보라”며 강고한 전선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조합원들은 도장공장에 집결한 상태다.

현재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앞에는 가족대책위,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 등 성원들이 모여 촛불문화제를 준비하고 있다.

[1신/15:20/7월11일] 쌍용차 평택공장 11일 오전 공권력 침탈

공권력 도장공장 코앞까지 진입
용역·구사대, 공장 본관과 연구소 등 강탈
쌍용차 사측, 12일 오전 구사대 총동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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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과 경찰병력이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을 비롯한 모든 출입구를 점거한 11일 오후 본관 건물 안 경찰들이 보호펜스 안에서 경비를 서고 있다. 이명익 기자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경찰이 침탈했다.

경찰은 오늘(11일) 오전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51일째 공장점거파업을 벌이고 있는 평택공장에 진입해 본관과 연구소 등을 점거했다. 사측이 동원한 용역과 구사대도 이에 가담했고 오후 3시 현재 도장공장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대부분을 경찰이 진입했다.

사실상 도장공장 바로 앞까지 경찰과 용역, 구사대가 침탈한 셈이다.

11일 오전 9시40분 경 경찰병력 25개 중대 3,500명이 평택공장 정문 바리케이트를 철거하기 작했다. 이들은 곧바로 공장 정문과 4초소 경비실을 접수한 후 정문 안 10m 지역까지 침탈했다.

경찰은 오전 10시10분 경 후문에 설치됐던 바리케이트도 철거했으며, 이를 저지하려던 쌍용자동차지부 조합원 2명이 폭력 연행됐다. 이 때부터 각 초소를 공권력이 장악했다.

정오 쯤 쌍용차 사측은 공장점거농성 중인 조합원들에게 “지금 영신 쪽 문을 열어 놓을테니 나와라, 곧 공권력 투입한다”는 문자를 발송했다.

경찰 병력이 계속 늘어났고 12시41분에는 경찰 공권력 뿐만 아니라 용역과 구사대까지 정문, 후문, 4초소, 기숙자로 진입했다. 오전에 용역과 구사대 100여 명이 정문으로 들어와 곳곳에 분산해 진입했다.

오후 1시 54분 변전소도 침탈당했고 결국 빼앗겼다. 용역과 구사대, 경찰은 정문에서부터 25m 안까지 들어와 골키퍼 그물망을 설치했다. 사실상 본관과 연구소를 강탈당한 상황이다.

쌍용차 사측은 내일(12일) 오전 8시30분까지 구사대 총동원 집결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구사대는 내일부터 본관에서 숙식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등은 이같은 상황을 알리고 평택공장으로 집결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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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과 경찰병력이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을 비롯한 모든 출입구를 점거한 11일 오후 도장공장 위 쌍용자동차 조합원들이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이명익 기자

<쌍용차 평택공장 현장=홍미리·이명익·이왕덕기자/노동과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