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세계
“부산지하철노조에 비정규직 청소용역노동자 5백명 집단가입⋯자본이 갈라놓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분할 단호히 거부하고 차별 허물며 한 조합원임을 선언⋯11월 20일 위원장 이⋅취임식과 함께 부산지하철노조와 부산공공서비스지부 통합해 서비스지부 공식 출범”
▲사진은 지난 10월 부산지하철노조 14대 위원장에 당선된 박양수 후보(오른쪽). 사진=부산지하철노조
부산지하철노조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마침내 한식구가 됐다. 이들은 자본이 갈라놓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분할과 그 굴레를 단호히 거부하고 부산지하철노조 조합원임을 선언한 것이다.
부산지하철노동조합과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부산공공서비스지부가 통합 절차를 밟아 오는 20일 위원장 이⋅취임식과 함께 서비스지부 출범식을 갖는다. 새로 출발하는 서비스 지부는 부산지하철에서 청소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비정규직노동자들로 구성된 지부다.
서비스지부 조합원 503명은 지난 달 16일 개별 가입 절차를 밟아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조합원이 됐다. 노동조합은 기존 4개 지부가 아닌 서비스지부를 신설해 새 조합원들을 편재했다. 이번 통합으로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조합원 수는 3천4백 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번 통합에서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정규직과 비정규직노조 통합이라는 점. 부산지하철노조는 “지난 2008년 10월 10일 ‘비정규직노동자를 조합원 범위에 포함’시키는 규약 개정을 한 후 첫 열매”라며 사업성과를 설명했다. 노조는 “이번 서비스지부 조합원 가입을 시작으로 아직 조직 되지 않은 사업장 내 비정규직노동자 가입활동에 한층 더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지하철 사업장 안에는 직접고용과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를 합해 1천4백여 명에 이르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 간접고용 비정규직노동자는 청소용역노동자 1천여 명, 차량 중정비 분야에 1백여 명, 기타 기술업무 분야에 약 2백5십 명이 근무하고 있고, 직접고용 비정규직노동자는 46명이다.
현실적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노동3권 적용에 있어서 차별을 받아왔다. 그런 점에서 부산지하철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 통합이 “공동목표 관철을 위한 단결투쟁의 토대로 확실히 자리 잡아야 한다”는 기대가 높다.
<채근식/미디어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