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세계
당 최고위원․의원단 전원, 중앙당사 무기한 농성 돌입
제정당․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강력대응키로
'정당 서버 압수수색 명백한 정치탄압' 민주노동당 국회의원들과 당 지도부가 8일 오전 서울 문래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일부터 7일까지 있었던 경찰의 정당 서버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후 규탄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명익기자
이명박 정권이 교사공무원 정치활동을 발본색원한다며 정당의 서버를 압수수색하는 등 사상 초유의 공포정치를 자행하고 있다.
경찰은 2월4일부터 7일까지 나흘에 걸쳐 성남 소재 민주노동당 서버 관리업체에 공권력을 밀어넣어 정당 서버를 폭력적으로 침탈했다.
경찰은 4일 3시간 넘게 충분한 조사를 벌였지만 자신들이 주장하는 당원 가입 여부를 밝혀내지 못했다. 경찰은 일부 언론을 통해 마치 증거를 찾은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는 여론조작을 서슴지 않았다.
나흘 간에 걸쳐 4차례나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서버를 침탈 조사한 후 아무런 증거를 찾지 못한 경찰은 급기야 민주노동당 비협조 때문에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처럼 거짓 수사보고를 했다.
민주노동당은 경찰 사상 초유 정당서버 침탈과 야당탄압에 맞서 최고위원․의원단 전원이 무기한 농성에 돌입하는 한편, 제정당․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는 강력한 투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노동당은 8일 오전 11시30분 당사에서 이명박 정권의 정당 서버침탈을 규탄하고 야당탄압 분쇄를 위한 민주노동당 무기한 농성 돌입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회견에서는 4일부터 7일까지 경찰의 서버 침탈과정과 그 불법부당성을 설명하고 제정당, 제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권영길 의원은 수 일 내에 교사공무원의 정치활동 보장을 위한 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는 입장이다. 이 법은 이미 지난 17대 국회에서도 제출된 바 있으며 당시 다뤄지지 못했다.
권영길 의원은 현 사태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은 여러 차례 국민을 향해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자’고 호소하고 추동했고 그 선진국이란 유럽의 영국 프랑스 독일과 미국 등을 뜻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그들 나라의 교사공무원들 정치활동을 살펴보면 지금 이명박 정부가 민주노동당에 가하는 정치적 탄압이 얼마나 가혹한지를 여실히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 등지에서는 상위적 공무원의 정치활동을 일부 제약할 뿐 하위직 공무원들의 정치활동은 보장되고 있다”고 전하고 “공무원의 정치활동을 제약하는 것은 인권 제약일뿐만 아니라 국민기본권을 제한하는 것”이라면서 “이명박 정부의 정치사찰은 국제기준에도 맞지않는다”고 규탄했다.
강기갑 대표도 “공당에 가입한 당원들의 정치활동이 정보기관에 공개적으로 노출된다고 하면 대중국민이 정당에 가입해 활동하려고 하겠느냐”며 당 관련자료를 색출하려는 정권의 의도를 비판했다.
강 대표는 “합법적 절차에 의해 민주노총에 가입해 양심적으로 활동하려는 전교조와 공무원노조를 탄압하며 목을 치고 자르는 정권이 이제 그들의 정당활동 내용을 침탈해 피해의식을 유발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기갑 대표는 또 “민주노동당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당원의 신분과 그들의 맹세, 정당활동 등 단 한 가지도 공개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쓴소리를 듣기 싫다면 정책기조를 바꾸라”고 역설했다.
서버사수를 위해 현장을 지켰던 이수호 최고위원은 “전교조와 공무원노조를 말살하려고 일제고사와 시국선언을 불법시하다가 법원 판결에서 뒤집히자 불법으로 취득한 정보를 가지고 민주노동당을 정치적으로 탄압하고 나선 것이 이번 사태 전말”이라고 전했다.
이어 “경찰은 불법해킹을 합법적으로 덮기 위해 4차례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조사를 벌였지만 성과가 없자 신경질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오늘부터 민주주의와 우리 당의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해 농성에 돌입한다”고 강조했다.
강기갑 당 대표는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당력을 총집중해 투쟁할 것을 다짐하고, 민주주주와 헌법정신을 지키고 국민 기본권을 수호하는 투쟁에 국민여러분이 지지하고 지원해 줄 것을 호소했다.
강 대표는 “정당의 근간이자 생명과도 같은 당 서버와 투표함을 탈취한 것은 헌법에 보장된 정당의 정치활동과 국민 정치적 기본권을 부정하고 이 땅 민주주의와 정당정치, 헌법정신을 파괴하는 독재정치, 공포정치”라고 비난하고 “민주노동당은 이명박 정권에 의해 자행되는 정당파괴, 야당탄압의 독재적 폭거를 막아내기 위해 모든 국민과 양심세력들과 함께 연대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오늘의 이 투쟁을 반드시 승리로 일궈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독재정치, 공안통치를 일삼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는 위대한 국민승리를 만들어낼 것”이라면서 “민주주의와 헌법정신을 지키고 국민 기본권을 수호하는 이 투쟁에 국민여러분 지지와 지원을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회견 참가자들은 “이명박정권 규탄한다!”, “민주정치 사수하자!”, 불법수색 규탄한다!”, “공안탄압 중단하라!”, “야당탄압 중단하라!”, “기획수사 규탄한다!”, “정보유린 규탄한다!”, “불법침탈 규탄한다!”, “민주정치 지켜내자!”고 구호를 외치며 이명박 정권의 부당한 정당탄압을 규탄했다.
민주노동당 탄압사태 관련해 야4당을 비롯해 시민사회단체 연대투쟁이 예고되고 있다.
야당4당은 오늘 오전 대표회담을 통해 강력한 야권공조를 확인했으며, 야당과 제시민사회단체들은 9일 오후 1시30분 이번 사태 관련 입장을 천명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민주노동당 각 시도당이 이미 농성에 돌입했고, 9일 오후 3시 전국 지역의 각 시도당 위원장단이 서울로 비상집결해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노동당 탄압에 반발하는 네티즌들도 오늘 오후 7시 민주노동당사 앞에서 촛불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민주노동당만의 탄압 아니다' 8일 오전 서울 문래동 민주노동당 당사를 찾은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오른쪽)가 강기갑 대표와 권영길 의원 등 민주노동당 당 지도부와 이번 사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명익기자.
<홍미리기자/노동과세계>








처남이 죽었다고 정신줄 놓으신 것 같습니다.
아니면, 뇌없는 경찰의 충성심에 비롯된 것인지 모르겠네요...쯔쯔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