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세계
22일 12시 민주노총-전농-전여농 상견례…‘상설연대체 구성’ 동의, ‘지방선거’ 대응도 함께 하기로
△22일 민주노총-전농-전여농 세 단체 지도부들이 모였다. 좌측 세번째부터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 전여농 김경순 회장, 전농 이광석 의장이 나란히 앉아있다. 사진=노동과세계
민주노총, 전농, 전여농 지도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민주노총이 구상하고 있는 ‘상설연대체 구성’에 함께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6.2지방선거’에도 각 단위 출마 후보들에 대한 지지와 지원을 보내기로 했다.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은 22일 정오 영등포 전농 사무실에서 전농, 전여농 두 단체와 가진 상견례 자리에서 “노농 연대가 기본이지만 지금까지 뭔가 부족한 게 사실이었다”면서 “이번만큼은 농민들과 함께 반MB심판이라는 투쟁의 과제로 2012년을 향한 시발점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농 이광석 의장은 “현장에서는 많이 봤지만 진지하게 머리 맞대고 이야기하고 싶었다”면서 “사무실이 코앞인데도 민주노총이 워낙 바빠 기다리고 있었다”고 인사를 전했고, 전여농 김경순 회장은 “지금 어려운 문제들이 많이 놓여있는데 함께 한다는 게 좋다”면서 “자리가 마련된 만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이 구상하고 있는 ‘상설연대체 구성’에 대한 의견이 주로 오갔다. 실질적으로 상설연대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는 민주노총 정희성 부위원장은 “오는 5월 1일을 기점으로 하반기에는 본조직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책상위 논의가 아니라 투쟁을 통해 띄웠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여농 구점숙 사무총장은 “식량주권 문제 해결을 위해 직거래 형태의 ‘꾸러미 사업’을 하고 있는데 민주노총과 함께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아쉬움이 컸다”면서 “실질 연대가 안 되다 보니 단위노조 사업장까지 미치지 못한 게 항상 마음에 걸렸다”고 털어놨다.
전농 이창한 정책위의장은 “전농이 대부분 참여하고 있는 한국진보연대체 사업에 민주노총이 빠져있다 보니 제약도 따르고 안타까웠던 게 사실”이라면서 “민주노총이 상설연대체 구성에 적극성을 갖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 대응에 대한 제안도 나왔다. 이창한 의장은 “전농, 전여농 해서 올 지방선거에 현재 65명의 후보가 나와 있고 지지와 연대를 부탁한다”면서 “작년 장흥 보궐선거에서 노동자, 농민의 연대에 의한 승리 성과를 이번에도 재현해보자”고 말했다.
한편 전여농은 친환경 토종종자를 지키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2007년 중앙위원회에서 전국적으로 나누기 시작한 ‘토종씨앗’을 전농과 민주노총 지도부에게도 직접 전달해주는 ‘훈훈함’도 선보였다.
강상철기자/노동과세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