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위원장 2일 국민참여당 방문…“민주노총이 잘해야 개혁세력에게도 표가 올라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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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이 신임 인사차 야5당 방문의 일환으로 2일 오후4시 국민참여당을 방문해 이재정 대표와 약 30분간 환담을 나눴다.  

70년대 기독교계에 몸담은 사제로서 동일방직등 노동조합과 사연이 많았다고 먼저 말을 꺼낸 이재정 대표는 “80~90년대 민주노총은 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소규모 공장들과 노조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대변자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영훈 위원장은 “대표 말에 동감한다. 민주노총은 지금 사춘기 방황을 끝내고 청년 민주노총으로 태어나기 위해 홍역을 치르고 있다.”면서 “내부의 문제 잘 극복해서 ‘민주노총 보는 맛으로 산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대답했다.  

이 대표는 “보수, 돈과 권력, 불균형의 역사 장벽을 없애 나가는데 민주노총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김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잘해야 개혁세력에게도 표가 올라 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 대표자들은 ‘외연 확대’와 서로 우군이 되는 데 대해 동의했다.  

함께 배석한 노항래 정책위원장은 “이 대표가 1세대이고, 우리가 2세대였다면 김 위원장은 3세대 지도라”라면서 “우리와 주변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003년 철도파업 시절을 소개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과 애증의 관계였고 운명이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미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을 방문한 바 있는 김영훈 위원장은 내일 오전 민주당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국민참여당 방문에는 정혜경, 노우정 부위원장이 대동했다.  

강상철기자/노동과세계